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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편

by Minhyo


레위기 - 새로운 삶을 위한 지혜서


안녕하세요, 오늘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번에는 출애굽기 이야기를 함께 나누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노예로 살다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자유를 얻어 광야로 나온 감동적인 이야기였죠.


오늘은 그 다음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바로 레위기입니다.


혹시 레위기라는 이름을 들어보셨나요? 많은 분들이 레위기는 좀 어렵다고 생각하십니다.

제사 이야기, 율법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읽기가 쉽지 않다고들 하시죠.


하지만 오늘 제가 쉽게 풀어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레위기는 사실 우리에게 아주 실용적인 지혜를 가르쳐주는 책입니다. 어떻게 건강하게 살 것인가, 어떻게 서로를 배려하며 살 것인가, 어떻게 마음을 깨끗하게 유지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자, 그럼 편안하게 앉으셔서 천천히 읽어주시면 됩니다.


1부: 프롤로그 - 새로운 삶을 시작한 사람들


자유를 얻은 후


이스라엘 백성은 길고 힘든 여정을 지나 마침내 이집트를 떠나 자유를 얻었습니다. 홍해를 건너고, 광야에 도착했습니다. 시내 산에서 하나님과 언약을 맺었고, 성막도 지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자유를 얻었다고 해서 곧장 행복이 찾아오는 건 아니었습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수백 년 동안 노예로 살았던 사람들입니다. 누군가 시키는 대로만 하면 됐던 사람들이에요.


그런데 갑자기 자유가 생겼습니다. 이제 스스로 결정하고, 스스로 살아가야 합니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무엇이 옳고 그른지 어떻게 판단할까요?


광야에서의 삶은 낯설었습니다. 2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한데 모여 살아야 했습니다. 갈등도 생기고, 문제도 생겼습니다. 누군가는 다툼을 일으키고, 누군가는 규칙을 어겼습니다.



삶의 규칙이 필요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함께 살아가기 위한 약속, 지혜, 삶의 규칙입니다.


우리도 그렇지 않습니까? 가정에도 규칙이 있고, 마을에도 규칙이 있습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약속들이 있죠. 그것이 없으면 혼란만 가중됩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도 이런 규칙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이제 이렇게 살아보자" 하고 백성들에게 차근차근 알려주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레위기입니다.


레위기는 어렵고 복잡한 책이 아닙니다. 그것은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입니다. 어떻게 하나님과 관계를 맺을 것인가, 어떻게 서로를 배려하며 살 것인가, 어떻게 건강을 지킬 것인가를 알려주는 실용적인 책입니다.


2부: 레위 사람들의 역할


레위기라는 이름


레위기는 이름 그대로 '레위 지파'와 관련된 책입니다. 레위는 야곱의 열두 아들 중 하나였죠. 그의 후손들이 레위 지파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레위 지파는 특별한 역할을 맡았습니다. 다른 지파들은 땅을 분배받아 농사를 짓고 살았지만, 레위 지파는 땅 대신 성막을 돌보는 임무를 받았습니다. 특히 레위 지파 중에서도 아론의 후손들은 제사장이 되었습니다.


제사장의 역할


제사장은 무엇을 하는 사람일까요?


첫째, 그들은 공동체의 마음을 대신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백성들이 하나님께 드리고 싶은 감사와 회개의 마음을 제사로 표현할 때, 제사장이 그 일을 도왔습니다.


둘째, 그들은 어려움과 문제를 대신 기도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백성 중에 병든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공동체에 문제가 생기면, 해결을 위해 중재했습니다.


셋째, 그들은 질서와 규칙을 지켜주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무엇이 깨끗하고 더러운지를 판단하고 가르쳤습니다.


오늘날로 치면 목사님, 의사 선생님, 상담가, 중재자의 역할을 모두 하는 사람들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중심 역할의 중요성


모든 공동체에는 이런 '중심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혼란스러울 때 방향을 제시하고, 갈등이 생길 때 중재하고, 사람들이 올바른 길을 가도록 안내하는 사람들 말입니다.


레위기는 바로 이런 사람들에게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백성들에게는 "어떤 삶의 기준으로 살아야 하는지"를 전달하는 책입니다.


3부: 제사의 의미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


레위기 1장부터 7장까지는 제사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 부분을 읽다가 "너무 복잡하네" 하고 덮어버리십니다. 하지만 조금만 이해하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어떻게 마음을 표현했을까요? 지금은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살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렇게 말로 표현하지만, 당시에는 제사 의식으로 표현했습니다.


제사는 단순한 종교 의식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마음을 전달하는 방법이었습니다. 그래서 마음의 종류에 따라 제사의 종류도 달랐습니다.


다섯 가지 제사


번제는 "내 마음을 온전히 드립니다"는 뜻입니다. 동물을 통째로 불태워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내 모든 것을 드린다는 헌신의 표현이었죠.


소제는 곡식으로 드리는 제사였습니다.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는 의미였습니다. 가난한 사람들도 드릴 수 있도록 비싼 동물 대신 곡식을 드릴 수 있게 한 것입니다.


화목제는 "주신 은혜를 함께 나눕니다"는 뜻입니다. 이 제사는 특별했습니다. 제사 후에 그 고기를 가족들과 함께 나눠 먹었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공동체가 함께 나누는 것이었죠.


속죄제는 "잘못을 인정합니다"는 의미였습니다. 무심코 실수했거나, 잘못을 깨달았을 때 드렸습니다. 용서를 구하는 마음의 표현이었습니다.


속건제는 "마음과 행동을 바로잡겠습니다"는 뜻이었습니다. 특히 남에게 피해를 입혔을 때, 배상과 함께 드렸습니다. 단순히 용서만 구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잘못을 바로잡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죠.


복잡해 보이지만


이렇게 보면 복잡해 보이지만, 결국 사람의 마음을 표현하는 방식을 정리한 것뿐입니다.


우리도 상황에 따라 다르게 표현하지 않습니까? 감사할 때, 사과할 때, 축하할 때, 위로할 때 모두 다른 방식으로 표현합니다. 레위기의 제사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음의 종류에 따라 적절한 표현 방식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4부: 제사장의 세움과 책임


아론과 그의 아들들


레위기 8장부터 10장은 제사장 임명식 이야기입니다. 모세는 형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제사장으로 세웠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취임식이 아니었습니다. 일주일 동안 특별한 의식이 진행되었습니다. 몸을 씻고, 특별한 옷을 입고, 기름을 부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이제 너희는 특별한 책임을 진다"는 것을 상징했습니다.


제사장은 백성을 위해 대신 기도하고, 잘못을 바로잡아주는 역할이었습니다. 그만큼 책임이 무거웠습니다.


나답과 아비후의 사건


그런데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아론의 두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하나님께 "다른 불"을 드렸다가 죽임을 당한 것입니다.


"다른 불"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성경에 자세히 나와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했다는 것입니다.


이 사건은 모든 사람에게 큰 충격이었습니다. 특히 아론에게는 얼마나 큰 슬픔이었겠습니까? 제사장으로 임명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두 아들을 잃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이 사건은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제사장의 역할은 가볍지 않다는 것입니다. 누구든 제사장이라면 각별히 조심하고, 백성과 하나님 사이를 정성스럽게 연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책임이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은 더 조심해야 합니다. 선생님, 부모님, 어른들은 모두 누군가의 모범이 되어야 하니까요.


5부: 깨끗함과 건강의 지혜


정결법의 의미


레위기 11장부터 15장은 정결법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고, 어떤 상황에서 휴식이 필요하고, 어떤 행동을 조심해야 하는지를 알려줍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부분을 읽고 "이건 너무 까다로운 거 아냐?" 하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조금 다르게 생각해보십시오.


당시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병원도 없고, 약도 없습니다. 한 사람이 병에 걸리면 공동체 전체로 퍼질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했습니다.


음식에 관한 규정


예를 들어, 레위기는 어떤 동물을 먹어도 되고, 어떤 동물은 먹지 말아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쪽발이 갈라지고 새김질하는 동물은 먹어도 됩니다. 소, 양, 염소 같은 동물들이죠. 하지만 돼지는 쪽발은 갈라졌지만 새김질을 하지 않으니 먹지 말라고 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당시 광야의 더운 날씨에서 돼지고기는 쉽게 상했고, 제대로 익히지 않으면 병을 일으킬 수 있었습니다. 지금처럼 냉장고가 있는 것도 아니었으니까요.


바다 생물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느러미와 비늘이 있는 물고기는 먹어도 되지만, 그렇지 않은 것은 먹지 말라고 했습니다. 조개나 새우 같은 것들은 더운 날씨에 빨리 상해서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었습니다.


피부병에 관한 규정


레위기는 피부병에 관해서도 자세히 다룹니다. 피부에 이상한 증상이 생기면 제사장에게 보이고, 제사장이 판단하여 격리 여부를 결정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종교적 규칙이 아니었습니다. 전염병을 막기 위한 공중 보건 조치였습니다. 제사장은 오늘날의 보건 담당자 역할도 했던 것입니다.


피부병이 의심되면 7일간 격리하고, 다시 검사하고, 필요하면 7일을 더 격리했습니다. 나으면 다시 공동체로 돌아올 수 있게 했습니다.


코로나 시국을 겪은 우리는 이것이 얼마나 지혜로운 조치인지 잘 압니다. 격리와 검사, 이것이 전염병을 막는 기본 원칙이죠.


출산과 생리에 관한 규정


레위기는 출산과 생리에 관해서도 다룹니다. 출산 후 일정 기간 휴식을 취하라고 했습니다. 생리 기간에도 휴식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이것도 건강을 위한 지혜였습니다. 출산 후 여성의 몸은 회복이 필요합니다. 생리 기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레위기는 여성이 충분히 쉴 수 있도록 보장해준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산후조리의 중요성을 압니다. 출산 후 산후조리원에 가거나, 친정에 가서 쉬지 않습니까? 레위기는 이미 수천 년 전에 이런 지혜를 담고 있었습니다.


곰팡이에 관한 규정


레위기는 심지어 집에 곰팡이가 생겼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알려줍니다. 곰팡이가 발견되면 집을 비우고, 감염된 부분을 제거하라고 했습니다.


지금 우리도 곰팡이는 건강에 해롭다는 것을 압니다. 곰팡이 포자를 마시면 호흡기 질환이 생길 수 있으니까요. 레위기는 이런 위험을 알고 있었고, 대처 방법을 제시한 것입니다.


6부: 속죄일 - 마음을 씻는 시간


레위기의 중심


레위기 16장은 속죄일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것은 레위기의 정확히 한가운데에 위치합니다. 레위기가 27장까지 있으니, 16장이 중심인 것이죠.


이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속죄일은 레위기에서 가장 중요한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속죄일이란


속죄일은 1년에 한 번, 백성 전체가 죄를 고백하고 용서받는 날이었습니다. 히브리어로 "욤 키푸르"라고 합니다. 지금도 유대인들은 이 날을 가장 중요한 명절로 지킵니다.


이 날에는 대제사장만이 지성소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지성소는 하나님이 계신 가장 거룩한 곳으로, 평소에는 아무도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대제사장은 먼저 자신과 자신의 가족을 위해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나서 백성 전체를 위해 제사를 드렸습니다.


두 마리 염소


속죄일에는 특별한 의식이 있었습니다. 두 마리 염소를 준비했습니다. 제비를 뽑아 한 마리는 하나님께 제사로 드리고, 다른 한 마리는 광야로 보냈습니다.


광야로 보내는 염소를 "아사셀"이라고 불렀습니다. 대제사장은 이 염소의 머리에 손을 얹고 백성의 모든 죄를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염소를 광야로 보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게 했습니다.


이것은 상징적인 의식이었습니다. 우리의 죄가 멀리 사라져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었죠.


마음을 씻는 날


속죄일은 단순히 종교적 의식만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심리적, 영적 치유의 시간이었습니다.


1년 동안 살면서 우리는 많은 실수를 합니다. 잘못된 말을 하기도 하고, 잘못된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자신에게 실망하기도 합니다.


이런 것들이 쌓이면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죄책감, 후회, 자책... 이런 감정들이 우리를 짓누릅니다.


속죄일은 이 모든 것을 내려놓는 날이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솔직하게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고, 새로운 시작을 하는 날이었습니다.


마치 묵은 때를 씻어내듯, 마음의 짐을 내려놓는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날을 금식하며 지냈습니다. 몸의 음식을 끊음으로써 마음을 정화하는 것이었죠.


7부: 거룩하게 사는 삶


거룩함의 의미


레위기 17장부터 26장까지는 "거룩함의 규정"이라고 불립니다. 여기서 하나님은 반복해서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거룩하라.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


거룩하라는 말, 어렵게 들리지 않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거룩함을 뭔가 높고 어려운 것으로 생각합니다. 속세를 떠나 산속에서 수도하는 것, 금식하고 기도만 하는 것으로 생각하죠.


하지만 레위기가 말하는 거룩함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레위기의 거룩함은 아주 실제적이고 일상적입니다.


일상 속의 거룩함


레위기가 말하는 거룩함은 무엇일까요?


"수확할 때에 밭 모퉁이의 곡식을 남겨두어라. 떨어진 이삭을 줍지 말라. 가난한 사람과 나그네를 위하여 남겨두라."


이것이 거룩함입니다. 가난한 사람을 배려하는 것,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이 거룩함입니다.


"거짓 맹세를 하지 말라. 이웃을 속이지 말라. 품삯을 아침까지 밤새도록 네게 두지 말라."


정직하게 사는 것, 남을 속이지 않는 것, 약속을 지키는 것이 거룩함입니다.


"네 마음 속으로 네 형제를 미워하지 말며, 네 이웃을 향하여 원수를 갚지 말며, 원한을 품지 말라."


원망을 오래 품지 않는 것, 미움을 키우지 않는 것이 거룩함입니다.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하라."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배려하고, 사랑하는 것이 거룩함입니다.


약자 보호


레위기는 특별히 약자를 보호하라고 강조합니다.


"귀먹은 자를 저주하지 말며, 맹인 앞에 장애물을 놓지 말라."


장애인을 놀리거나 이용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재판할 때 가난한 사람이라고 두둔하지도 말고, 부자라고 편들지도 말라. 공의로 판결하라."


공정하게 대하라는 것입니다.


"거류민을 학대하지 말라. 너희도 이집트에서 나그네였음을 기억하라."


외국인, 이방인을 차별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거룩함입니다.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일상 속에서 실천하는 것입니다.


부모 공경과 안식일


"너희 각 사람은 부모를 공경하고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도 거룩함입니다. 노인을 존중하는 것도 거룩함입니다.


"백발 노인 앞에서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라."


노인 공경은 레위기가 강조하는 중요한 가치였습니다. 나이 든 사람의 지혜와 경험을 존중하라는 것입니다.


안식일을 지키라는 것도 거룩함입니다. 일주일에 하루는 쉬라는 것입니다. 일만 하지 말고, 하나님을 생각하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라는 것입니다.


마무리: 새로운 삶을 위한 준비


레위기의 핵심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우리는 레위기를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레위기는 한마디로 말하면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교과서"입니다. 혼란스러운 광야 속에서 사람들이 건강하게, 따뜻하게, 서로를 존중하며 살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직접 삶의 원칙을 가르쳐준 책입니다.


제사는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었습니다. 정결법은 건강을 지키는 지혜를 가르쳐주었습니다. 속죄일은 마음을 씻는 시간을 주었습니다. 거룩함의 규정은 서로를 존중하며 사는 법을 가르쳐주었습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교훈


여러분, 레위기는 수천 년 전에 쓰인 책이지만, 오늘날 우리에게도 여전히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 건강의 지혜입니다. 레위기는 음식을 조심하고, 위생을 지키고, 전염병을 예방하라고 가르칩니다. 코로나 시국을 겪은 우리는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압니다. 레위기의 지혜는 지금도 유효합니다.


둘째, 공동체의 중요성입니다. 레위기는 혼자 사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사는 법을 가르칩니다. 서로를 배려하고, 약자를 보호하고, 갈등을 해결하는 법을 알려줍니다. 개인주의가 팽배한 오늘날, 우리에게 꼭 필요한 가르침입니다.


셋째, 정기적인 정화의 시간입니다. 속죄일처럼, 우리도 정기적으로 마음을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쌓인 감정을 내려놓고, 잘못을 고백하고, 새로운 시작을 하는 시간 말입니다. 이것이 정신 건강에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는 압니다.


넷째, 일상 속의 거룩함입니다. 레위기는 거룩함이 특별한 것이 아니라고 가르칩니다. 정직하게 살고, 남을 배려하고,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 거룩함입니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이것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


사랑하는 시니어 여러분, 긴 인생을 사시면서 여러분은 이미 많은 지혜를 얻으셨습니다.


레위기가 가르치는 것들 - 서로 배려하기, 정직하게 살기, 건강 지키기, 약자 돕기 - 이런 것들을 여러분은 이미 실천하며 사셨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자녀들에게, 손주들에게 가르치신 것들이 바로 레위기의 지혜입니다. "거짓말하지 마라", "남을 도와라", "건강을 지켜라", "어른을 공경해라" - 이 모든 것이 레위기의 가르침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아직도 이것을 가르칠 수 있습니다. 다음 세대에게 전해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경험과 지혜가 얼마나 소중한지 아십니까?


레위기는 노인을 공경하라고 했습니다. "백발 노인 앞에서 일어서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노인은 지혜를 가진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바로 그런 분들입니다.


건강을 지키십시오


레위기가 건강을 강조했듯이, 여러분도 건강을 잘 지키시기 바랍니다.


규칙적으로 식사하시고, 몸을 움직이시고, 충분히 쉬십시오. 레위기가 안식일을 주신 것처럼, 여러분도 쉬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정기적으로 건강 검진을 받으시고, 필요하면 의사 선생님의 조언을 따르십시오. 레위기가 제사장에게 몸을 보이라고 한 것처럼, 우리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마음의 짐을 내려놓으십시오


레위기의 속죄일처럼, 때로는 마음의 짐을 내려놓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오래된 원망, 묵은 감정, 잊히지 않는 상처... 이런 것들을 계속 품고 있으면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때로는 용서하고, 내려놓고, 새로운 시작을 해야 합니다.


과거의 실수에 너무 얽매이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용서하시는 분입니다. 광야로 보내진 아사셀 염소처럼, 우리의 죄도 멀리 사라집니다.


서로를 배려하십시오


레위기가 이웃 사랑을 강조했듯이, 우리도 서로를 배려하며 삽시다.


가족에게, 이웃에게, 만나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십시오. 어려운 사람을 보면 도우십시오. 외로운 사람에게 전화 한 통 하십시오.


여러분의 작은 배려가 누군가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누군가의 하루를 밝게 만듭니다.


감사하며 사십시오


레위기의 소제와 화목제가 감사의 제사였듯이, 우리도 감사하며 삽시다.


오늘도 눈을 뜰 수 있었던 것, 밥을 먹을 수 있는 것, 가족이 있는 것, 지붕 아래서 잘 수 있는 것... 당연한 것 같지만 모두 감사할 일입니다.


어려운 시절을 겪으신 여러분은 이런 감사의 의미를 더 잘 아실 것입니다. 전쟁을 겪으신 분들, 가난한 시절을 겪으신 분들은 지금 우리가 얼마나 풍요로운지 아십니다.


그 감사의 마음을 잊지 마십시오. 감사는 우리의 마음을 건강하게 만듭니다.


약속의 땅을 향하여


이스라엘 백성은 레위기의 지침을 마음에 품고 다시 약속의 땅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이제 단순한 노예 무리가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건강하게 살고, 서로를 배려하고, 거룩하게 사는 법을 배운 공동체가 되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우리에게도 약속의 땅이 있습니다. 더 나은 내일, 더 건강한 삶, 더 따뜻한 공동체가 우리를 기다립니다.


레위기가 가르쳐준 지혜를 마음에 품고, 우리도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갑시다. 건강하게, 감사하며, 서로를 사랑하며 나아갑시다.


마무리 하며,


오늘 레위기 이야기를 함께 나누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졌던 레위기가 조금은 가깝게 느껴지셨기를 바랍니다.


레위기는 우리에게 실용적인 지혜를 가르쳐줍니다. 건강하게 사는 법, 서로를 배려하는 법, 마음을 정화하는 법, 일상 속에서 거룩하게 사는 법을 알려줍니다.


이 지혜를 여러분의 삶에 적용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다음 세대에게도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기억하십시오. 여러분은 소중한 분들입니다. 여러분의 경험과 지혜가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세상을 밝게 만듭니다.


건강하십시오. 행복하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가 여러분과 함께하기를 기도합니다.


다음에 또 좋은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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