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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은정쇼호스트 Sep 04. 2020

방송을 잘한다는것은

마음이 오고가는 편안한 오솔길

   홈쇼핑 쇼호스트로

17년 동안 카메라 앞에 서는 그 모든 시간은

늘 테스트 받는 시간

늘 긴장되는 시간.

늘 자기반성을 하게 되는 시간.


상품을 판매하는 호스트는 과연 어떤 사람인가?

단순히 물건 파는 영업맨? 장사치?방송인?광대?

뭐,어떻게 불려지건 본질은 물건 너머에 사람이 있다는 것.사람을 만난다는 것. 사람을 잊어선 안된다는 것.


호스트로 방송을 잘 하려면?

물건이 아닌 물건 너머에 사람을 읽을 수 있어야

된다는 것.

이 레깅스 쭉쭉 잘 늘어나요. 길이는 9부구요.

ㅇㅇ브랜드라 믿을 수 있구요. 블라 블라 블라~~~

`물건이 먼저'인 전형적 멘트다.


이 물건은 누가 입을 것인지?

왜 입을 것인지 물건의 스펙 이전에 사람에게 포커스를 맞출때. 대화의 흐름은 달라진다.


늘 건강을 꿈꾸는 고객. 레깅스는 뚱뚱해 보일까봐 걱정.

내 허벅지 굵기는 누구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아.

심지어 키까지 신경쓰인다면?


이런 고객에 입장에서 왜 이 레깅스여야 할지를 고민해보자.

멘트가 좀 더 쉽게 풀릴것이다.


`사람'이 먼저다.

SK 스토아 르시크릿 방송 전 (예쁜 이혜진 호스트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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