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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두뺨 Dec 04. 2020

흩어지는 기억은 예술이 되고

어제의 나로부터 멀어지기 Part 4. 예술

보이는 대로

들리는 대로

느끼는 대로


한 몸이 되어

무대 위에서 춤을 추고

무대 아래에서 악기를 잡는다.


손 안의 모래가

흩어져 나가고


체했던 감정도

공기 중에 흩어진다.


땀줄기 흐르도록

돌이 되고

바람이 되고

물이 되고

모래가 된 무용수들에게

오래도록

박수갈채를 보낸다.


공연에 빠져들도록

음악으로 인도한

연주자들에게도

무한히

고마운 마음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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