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와인(GEOGRAFICO)
Rosso di Montalcino / O MANGIA HANNAM
이탈리아는 위도 상으로 프랑스보다 상당히 남쪽이라 알코올 도수와 산도가 대체적으로 높다. 대표적인 재배 지역으로는 피에몬테와 토스카나가 있는데, 오늘 소개하는 와인은 토스카나 지역의 '제오그라피코 로소 디 몬탈치노'이다.
토스카나 지역의 유명한 와인으로는 브루넬로, 키안티 등이 있다. 브루넬로(Brunello)는 몬탈치노 지역에서 재배되는 적포도품종 중 하나로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가 대표적이다. 끼안티 와인보다는 무겁고 풍부하며, 색도 더 짙다. 끼안티 와인은 1716년 처음 세상에 나와 출시와 동시에 저렴하면서 품질 좋은 술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게 된다. 유명세 때문인지 이 후 포도의 원산지를 속여 와인을 제조해 판매하는 가짜 끼안티 와인이 판을 벌이기 시작하면서 처음의 명성을 잃어갔다.
그로부터 1961년, 끼안티 지역의 뜻있는 생산자들이 뭉쳐 옛날 끼안티 와인의 품질을 회복하고 이전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17개 양조업자들이 결성한 조합이 '제오그라피코(Geografico)'이다. 이 와인은 제오그라피코에서 만든 와인 중 고급 와인인 DOC 등급에 해당한다.
이탈리아 와인 등급분류
- D.O.C.G(최고급 와인) : 와인을 만든 원산지가 통제되고 있음을 국가가 보증한다. 병목에 국가가 보증한다는 뜻의 주류납세필증인 띠가 둘러져 있다. 레드 와인은 분홍색 띠, 화이트 와인은 연두색 띠.
- D.O.C(고급 와인) : 지역 내 자신의 포도원에서 재배한 포도를 사용해야 하고, 단위 면적 당 일정량 이상의 포도를 생산해서는 안되며, 정해진 기간 이상 숙성시켜야 하는 등 포도 재배와 와인 제조에 대한 규제 사항이 많다. 이탈리아 와인 중 10%만이 해당된다.
- I.G.T(중급 와인) : 와인의 질이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 까베르네 쇼비뇽같은 품종으로 만들면 아무리 훌륭해도 이 등급이 될 수 밖에 없다. 고품질 I.G.T를 일컬어서 슈퍼 투스칸이라고 부른다.
- V.d.T(저급 와인) : 식사와 함께 편히 마시는 와인이다.
(I.G.T나 V.d.T 등급에도 D.O.C.G나 D.O.C보다 더 비싼 와인이 있을 수 있다.)
와인을 접한 곳
한남동에 위치한 황동휘 오너쉐프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아늑한 분위기에 직원들이 친절하다.
앤쵸비 파스타(29.)와 트러플 리조또(35.)는 재료 특성상 살짝 짜다. (원래 싱겁게 먹는 편이에용)
피자는 지리산 하몽과 와일드 루꼴라 샐러드, 생 모짜렐라가 토핑된 Monte Jiri(33.)를 추천한다.
자료출처
- 제오그라피코 홈페이지 http://www.chiantigeografico.it/
- 휴넷 문화교양
- 와인의 정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