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브라이언 May 05. 2020

<더 해빙> 서평, 마인드셋만으로 부자가 될 수 있을까

부자가 되기 위한 새로운 개념에 대한 나의 솔직한 생각

베스트셀러 코너에서부터 시선 강탈


부자가 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이제 사회생활을 시작한 지 2년 언저리 된 상태에서 돈과 미래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을 시작하고 있는 시점, 오랜만에 방문한 대형 서점에서 나의 눈길을 끈 책이 있었다.


그 책은 표지 상단에 영어로 "The Having"이라고 크게 적혀있어서 외국에서 대박 난 저서가 번역되어서 한국어 번역본이 베스트셀러로 등판한 줄 알았다. 번역본 베스트셀러들은 보통 한국인이 아닌 외국 작가 저 | 한국 번역가 옮김(번역)인 2명의 이름이 명시되어있는데, 자세히 보니 이 책은 두 명의 이름이 명시되어 있지만 둘 다 한국인이고 공동저자로 등록이 되어있다.


영어로 제목이 영어로 The Having이라고 크게 쓰여있으면서도 한국인 (공동) 저자인 것을 보고, 그것도 베스트셀러 1위이라고 하니 이 책은 나의 관심을 끌 수밖에 없었다. 알아보니 <더 해빙>은 21개 국에 선 출판되었고 2020년 3월 1일에 '마침내' 국내 상륙된 책이라고 한다 그리고 부와 관련된 고민을 오랫동안 하고 있었던지라 자연스레 손이 갔다.


책의 앞 뒤, 저자 소개 등을 보니, "이 책이 나의 삶을 바꾸어 주었어요!"라는 평들이 많이 붙어있었고, 저자 중 한 명인 이서윤 씨를 '우리의 구루(guru)'로 표현을 해서인지, 뭔가 책이 나에게 보내는 에너지도 남달랐다. 베스트셀러 코너에서 처음 봤던 책의 겉표지에서부터 느껴지는 에너지에 뭔가 빠져들었는지, 바로 카드를 꺼내 들었다. (ebook을 구입하였다)


그러나 집에 와서 막상 책을 읽기 시작하니, 신선하다는 생각과 비판적인 생각, 다양한 느낌과 감정이 오갔다. 지금까지 어디서도 보지 못한 부에 대한 접근법이기도 하고, 책을 읽는 내내 수많은 물음표(?)가 내 머릿속을 스쳐갔다.


입 소문을 타고 베스트셀러 1위를 현재 달리고 있는 <더 해빙>. 부자가 되기 위한 어떤 방법을 제시했길래 온 인터넷이 이 책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는 것일까. 본 글에서는 1주간 더 해빙을 독서하면서 느낀 나의 다양한 생각과 감정들에 대하여 매우 솔직하게 한번 정리해볼까 한다.




'The Having'  : 현재 '있는 것'에 집중하면 부자가 될 수 있다(?)


필자가 아직 사회 초년생으로서 돈과 부와 관련된 책을 많이 읽은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의 이런 부류의 책은 흔히 아래와 같은 내용으로 요약될 수 있다.   


  1.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려라

  2. 현재의 저축은 미래를 위한 투자이다

  3. 돈이 알아서 돌아가게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더 해빙은, 이러한 고정된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아이디어인, 부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마인드셋'을 제시했다.


먼저 이서윤 씨는, 사람마다 그 규모는 다르지만, 30년 동안 10만 명 이상의 질적/양적 조사 결과 (믿거나 말거나) 평생에 거쳐 보통 30만~70만 달러(36억~84억 원)를 누릴 수 있는 부의 그릇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사람들 대부분은 그 그릇의 3/4도 채우지 못한 채 인생을 살아간다 한다.


이서윤 guru는 '더 해빙을 실천하는 것이 부자가 되기 위한 제일 쉽고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더 해빙을 실천하면 그 그릇을 더 채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럼, '더 해빙'이란 무엇일까?



'더 해빙'이란 무엇인가?

더 해빙의 핵심 포인트는, 돈을 소비할 때 돈에 대한 불편한 마음을 없애고 '충만함'과  '편안함'을 느끼는 것이다. 이것은 돈을 소비할 때 '없음'에 집중하지 않고 '현재 내가 갖고 있음(having)'에 초점을 두고, 현재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면서 실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내가 스타벅스에서 4,600원짜리 카페라테 한 잔을 시켰다고 생각하자. 어떤 사람들은 이걸 보고 보고 "무슨 4천 원 이상하는 커피를 먹어... 1분만 더 걸어가면 있는 커피 집에서 반값으로  더 큰 사이즈 커피를 먹을 수 있는데... 그것은 사치야 사치"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것은 '없음', '낭비'에 집중을 하는 것이다.


카페라테를 구매하기 위해 4,600원을 지불하면서 '더 해빙'을 실천한다면


"내가 잠시만의 여유를 즐기면서 따뜻한 스타벅스 카페라테를 먹을 수 있는 여유와 돈이 있구나. 참 향이 좋다. 내가 이런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기에 감사하다"


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런 식의 생각은 돈을 소비할 때 '현재 내가 카페라테를 마실 수 있음'의 감사함을 느끼는 것이다.


싹 마음은 편하지 않은 돈의 지출의 경우에도 이런 마인드셋을 적용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서 대출 이자를 납부하거나 지난달 카드값을 지불할 때에도, "아... 또 밀린 이자가 나갔네... 인생은 체불의 삶이지"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내가 대출을 갚을 수 있는 충분한 돈이 있구나. 다행이고 감사하다"

로 생각하는 것이다.


그럼, 소비를 할 때마다 무조건 '감사함'과 '행복'을 느끼면 된다는 것인가?


더 해빙 신호등 - 

'불편한' 소비를 판별하는 방법

그러나 돈을 쓰는 것에 대한 '감사함', '현재 있음'을 느낀다는 것이 흥청망청 소비를 하고 'ㄳㄳ'하면서 살아가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우리도 가끔 어디에 돈을 쓰려고 할 때 나의 직감 또는 무의식에서 불편함을 느낄 때가 있다.


대규모 할인을 하거나 좋은 기회를 포착해서 살까 말까 고민을 하고 있는데 뭔가 찜찜한 순간들이 오면서 아래와 같이 생각하게 된다.


'이것이 낭비인가?', '내가 이것을 구입하게 되면 너무 과시하는 것처럼 보이는가?', '이것은 나에게 너무 과분한가?'


만약 내 안에서 이런 목소리가 들리면, 내 무의식은 이것을 사지 말라고 이야기하는 것이고, 그땐 사지 말아야 한다.


책은 이 현상이 내 몸의 '해빙 신호등'이라고 표현한다.


해빙 신호등이라는 개념이 나오면서 돈을 소비할 때 '감사함' 및 '행복함'을 느끼는 것과 '불편함'을 느끼는 데 있어 내면 목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만약 내 무의식에서 '이것을 사면 진짜 나는 행복할 거야!'라고 말하기만 하면, 구매를 하고 '나는 이것을 가질 수 있구나, 행복하다'라고 생각하고, 한편으로 '음.. 근데 지금 바로 필요하진 않을 것 같아'라는 찜찜한 생각이 한편으로 있으면 내 몸에서 '빨간불'의 신호를 주고 있는 것이다.


즉, 나의 내면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소비를 하는 것이, 나에게 긍정적인 생각과 사고를 가지고 오게끔 하는 소비, 사고방식이 나를 행복하게 해 준다는 의미이다.


이서윤 씨는 이런 식으로 '더 해빙'을 실천하다 보면, 즉, 소비를 할 때 돈 소비로 인한 '없음'에 집중하기보다 현재 '있음'에 감사함을 느껴 돈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을 없애게 된다면, 남녀요소 부자가 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여기서 제일 큰 의문이 생긴다.


현재에 감사함을 느낀다는 이유만으로 더 해빙을
실천하면 어떻게 돈이 들어온다는 말이지?





'더 해빙'으로 돈을 '끌어당기는' 과정 

'만인의 구루(guru)' 이서윤 씨는 더 해빙을 실천함으로써 저절로 돈이 들어와 부자가 된다기 보단, '돈이 들어올 기회를 만들어준다'라는 식으로 표현한다.


더 해빙을 실천하게 되면, 일단 우리가 돈에 대한 나의 부정적인 감정을 없앨 수 있게 된다. 돈을 두려워하지 않고 돈에 대한 긍정적인 감정과 생각만을 가지게 된다면, 내 주변에 부을 끌어당기는 힘과 에너지를 발휘한다는 것이다. 자세한 '과정'에 대해서는 아래 정리해봤다.



1. 더 해빙을 반복 실천함으로써 돈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없앤다.

수많은 뇌과학 연구에 의하면, 우리는 어떤 지식이나 스킬을 반복적으로 습득/연습을 하다 보면, 뇌 속의 뉴런들이 새로운 연결을 하게 되고, 오랜 시간 이것이 반복될수록 그 지식/스킬과 관련된 뇌 속의 뉴런 사이의 연결이 더 강해지면서 뇌를 발전시키고 나 자체를 바꿀 수 있다고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더 해빙을 반복적으로 오랜 기간 동안 실천하며 돈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없애고 긍정적인 자세를 취하게 된다면 그런 사고방식 또한 강해질 것이라는 이서윤 '구루'의 설명이다.



2. 나의 감정을 통제하여 주변에 긍정적인 에너지로 전환한다.


내가 나의 감정을 통제하게 되면 어떻게 돈이 끌어당기는 에너지로 이어지는 것일까?


다들 그런 날이 있지 않은가. 그냥 아무것도 잘 되지도, 풀리지도 않는 날 말이다.


고객사와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이 있던 어느 날, 나도 모르게 늦잠을 자버렸다. 조급하게 준비하고 집 밖을 나왔는데 하필이면 날씨가 좋지 않았고, 길이 오지게 막힌다. 다행히도 1~2분을 남겨놓고 약속 장소에 도착했지만 하필이면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어제 밤늦게 가지 집에서 작업하면서 준비한 중요한 자료를 두고 왔다. 아찔한 순간이었지만, 프레젠테이션은 어찌 잘 끝냈다. 그런데 마음은 어딘가에서부터 불편하다. 점심시간이 다가오자 맛있는 점심을 먹으면서 기분을 전환할 수 있겠나 라는 생각을 하지만, 모든 메뉴가 다 맛이 없어 보인다. 밥 먹고 사무실에 들어와 보니, 잠시 휴식을 취하고 싶었지만, 새로운 업무가 많이 들어왔는지 오늘따라 유난히 상사와 다른 부서 사람들이 나를 많이 찾는다. 그리고 나의 사수의 잔소리가 오늘따라 더 짜증 나게 느껴진다.


물론, 약간의 상상력과 설정을 어우른 예시이긴 했지만, 필자가 어떤 말을 하려는 것일지 이해가 갈 것이다.


이런 날에는 나의 부정적인 감정이 뭔가 부정적인 에너지와 기운들을 다 이끌어 모으는 기분일 것이다. 반대로 뭔가 풀리는 기분 좋은 날은 모든 것이 다 좋아 보이고, 사람들도 나에게 유독 친절한 그런 날이 있다.


'구루' 이서윤 씨는 이와 마찬가지로, 나의 감정이 나의 주변 에너지까지 영향을 준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므로 나의 감정을 통제하여 나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조성할 수 있고, '더 해빙'을 통해 돈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들을 없애고 긍정적인 감정들로 전환을 시키면, 돈을 끌어오는 긍정적인 에너지로 바꿀 수 있다고 한다.




긍정적인 에너지가 돈을 끌어 들어오는 방법


더 해빙을 실천하면 돈이 들어오는 방법들을 정리하면 크게 3가지 방법이 있다.


1. 일상 속에서 돈이 들어오는 크고 작은 행운을 보게 된다.

2. 인연을 통해 부자가 되게끔 하는 귀인을 만난다.

3. 나눔을 통해서 통해 다른 사람들의 부의 기운을 전파하여 나에게 돌아온다.


1. 일상 속에서의 크고 작은 행운


이서윤 씨에 의하면, 우리는 더 해빙을 실천하면 돈을 끌고 오는 크고 작은 행운들을 경험하게 된다고 한다. 나도 몰랐던 돈이 들어온다던가, 갑자기 할인을 받는다던가, 아니면 운이 뒷받침해줘 어떤 것에 당첨이 된다는 가... 이런 크고 작은 행운들이다.


필자도 더 해빙 책을 읽으면서 일단 실천을 해보니 나도 모르게 크고 작은 돈(?)들이 들어오는 행운을 경험하였다.   


친구랑 반년만에 종로에서 봤다. 저녁으로 떡볶이를 먹었는데, 먹지도 않은 메뉴를 직원이 잘못 계산되었다만 나와 친구는 그것을 눈치채지 못했다. 계산을 마치고 잠시 가게 문 밖을 나가려던 참, 직원이 잘못 계산했다고 기존 계산된 것을 취소하고 다시 계산했다. 그냥 갔으면 내 수중에 나도 먹지도 않은 음식 1만 원어치가 그냥 나갔었겠지만, 1만 원이 추가 지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광화문 교보문고 가서 몰스킨 매장을 방문했다. 마음에 드는 가방을 하나 구입했는데, 약 3만 원 하는 몰스킨 다이어리를 서비스로 받았다. 원래는 구매한 당일이 아닌 며칠 후부터 실시하는 이벤트인데, 원래 받지 못할 서비스 다이어리를 받은 셈이다.


한 달 좀 전에 생일이었는데, 서로 정신이 없어서 가족들이 나를 챙겨주지 못했었다. (물론 서로 생일 챙겨줄 나이는 지났지만) 가족들이 그때 당시 챙겨주지 못했다는 이유로 이런저런 (현금성)  선물들을 해주었다**. 생일이 지난 지 한참 되어서 '이번엔 뭘 못 받았네'라고 하면서 그냥 지나갈 수 있었지만, 가족들이 늦게나마도 나의 생일을 챙겨주었다.**


물론, 굳이 '더 해빙'을 실천하지 않아도 이런 행운이 찾아올 수는 있다. 하지만,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더 해빙을 생활 속에서 실천해보려고 하니, 필자도 이런 것을 크고 작은 행운을 경험했다.


책의 공동 저자인 홍주연 작가님께서도 더 해빙을 실천하시면서 일상 속의 크고 작은 행운들을 느끼면서 이를 '더 해빙 노트' 기록하였다. 더 해빙을 느끼면서 그냥 일상 속의 작은 감사함까지 캐치하게 되는 것일까?


2. 인연을 통해 만난 '귀인'

이서윤 씨는 더 해빙을 실천하면, 대부분 인연을 통해 우연히 만난 '귀인'들로 인해 부자가 될 수 있게끔 도와준다고 한다. 위대한 인물들이 성공하기 위한 조력자가 있는 것처럼, 더 해빙을 통해 귀인을 만난다는 이야기이다.

인연... 솔직히 처음에 들어보면 잘 감이 잡히지 않았다. 물론 지금까지 나도 삶을 살아가면서 많은 인연들 덕에 좋은 기회들을 포착한 사례들이 있었지만, 그것들은 다 행운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더 해빙만 실천하면 그런 인연들 중 '귀인'을 만날 수 있다니...


이 부분을 읽었을 때 약간 '정뚝떨'(정이 뚝 떨어지다)이었다고 할까나?


더 해빙을 읽다 보면 홍주연 작가님께서도 처음 들었을 때 '조금 실망스러웠다'라는 표현을 하셨다. 그러나 책에서는 귀인을 통해 행운을 잡은 인들을 언급했다. 영화 스타워즈의 감독 조지 루카스와 중국의 아마존이라고 불리는 '알리바바(Alibaba)의 마윈 회장이 두 예시이다.


영화감독 조지 루카스가 처음에 '스타워즈'를 구상했을 때 일본 감독 구로사 아키라와의 <7인의 사무라이>와 <숨겨진 요새의 세 악인>의 영감을 받았다고 했다. 결국 스타워즈는 개봉 이후 제작비의 70배가 넘는 수익을 거두었다. 1980년이 되자 구로사와는 영화 제작에 어려움을 겪었고, 이를 접한 루카스는 구로사와를 돕겠다고 했다. 구로사 아키라와 감독이 조지 루카스의 귀인이나 마찬가지였고, 이에 대해 보답한 것이다.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은 16세에 중국을 여행하던 켄 몰리의 가족을 만나면서 호주를 여행하게 되었고, 마윈의 영어 실력은 물론, 세계관을 크게 바꾸는데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2004년, 사망한 켄 몰리를 기리기 위해 마윈은 나라에 2천만 달러를 내놓겠다고 선언했다. 어릴 적 자신에게 큰 영향을 준 귀인에게서 받은 도움을 보답하겠다는 뜻이었다.


이렇게, 직간접적으로 인연으로 만난 귀인 / 은인들 덕에 돈이 들어올 수 있다고 한다.


3. 나눔을 통한 '상생'과 윈윈(win-win) 


이서윤 씨는 우리는 또 다른 사람들과의 나눔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부의 기운과 에너지를 전파하고, 그것이 도로 되돌아와 돈이 들어올 수 있다고 한다. 즉 give-and-take로 더 해빙의 파워를 가장 확실하게 증폭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이것을 설명하기 위해 이서윤 씨는 '오행(五行)'이라는 개념을 언급하면서 이를 설명한다.

오행(五行)이란, 나무(木) → 불(火) → 흙(土) → 쇠(金) → 물(水)이 서로 '선한' 영향력을 주며 자연에서 상생하는 개념이다.  '나무가 불의 땔감이 되어주면 불이 흙에 온기를 주고, 흙은 땅 속에서 딱딱한 바위를 만들면 그 바위 사이에서 물이 나오게 되고, 다시 한 바퀴를 돌아 나무를 키워준다'


즉, 오행에서는 한 요소가 다른 요소에게 '선한 나눔'을 통해 상생(coexist)을 하게 된다.


더 해빙을 통해 긍정적인 기운과 에너지를, 그리고 그 행복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나누면, 되돌아 나에게 돌아온다고 말한다.


대표적인 예시로 세계에서 제일 돈이 많은 사람들 중 2명인 투자자 워런 버핏(Warren Buffet)과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Bill Gates)가 해당된다. 빌 게이츠는 1991년인 만 36살의 나이에 워렌 버펫을 게이츠의 어머니의 권유로 워런 버핏을 만났다. 그러나 둘은 처음에 만난 순간부터 말과 생각이 통해 그때 이후로 지금까지 약 30년간 좋은 친구로 지내오고 있다.


현재 빌 게이츠는 2000년부터 지금까지 빌 & 멀린다 게이츠 재단(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을 통해 다양한 세계 인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수많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거액의 기부도 진행하고 있다. 빌 게이츠가 기부를 시작하게 된 것은 버펫이 건넨 빈곤 문제 보고서를 시작으로 동참하게 되었고, 2010년에는 게이츠가 재산의 95%, 버펫이 99%를 내놓겠다고 하자 100명이 넘는 거대 자산가들이 기부운동에 참여하게 되었다. 버핏과 게이츠의 선한 나눔과 영향으로 세계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이끌게 되었다. 그러나 더 놀라운 점은 '상생'을 시작한 이후로 그들의 재산은 두배 가량 늘었다.



지금까지 더 해빙에 대한 자세한 요약을 다루어봤다. 

진짜로 '만인의 구루' 이서윤 씨의 말처럼
 더 해빙을 통해 부를 많이 끌어들여올 수 있을까?


사회초년생으로 돈과 부에 대한 관심이 생기면서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글의 서두에서 말한 것처럼, 다양한 생각들이 내 머리를 스쳤다. 부자가 되기 위한 새로운 접근법이기도 하지만, 도저히 해결되지 않은 의문들이 아직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이 의문 때문에 설득이 되려다... 설득이 잘 안 되는 면도 있다.


더 해빙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비판적 시각


신비롭기만 한 이서윤 '구루(guru)' 그녀는 도대체 누구인가? 


이 책에 대해서 결정적으로 풀리지 않는 점은 '새롭고 신비로운' 더 해빙의 개념을 중점적으로 제시한 '이서윤' 작가님의 정체이다. 물론, 책에 나온 아이디어들이 아무리 신선하더라도, 그것을 주장하는 사람에 대한 정보가 많았으면, 그녀가 누구인지 잘 알 수 있었으면, 더 설득이 될 것 같았다.


<더 해빙>은 홍주연 작가님의 이서윤 씨와의 만남에 대한 경험을 홍주연 작가님의 시점에서 풀어놓은 책이다. 이렇게 홍주연 작가님이 설명해놓으셨듯이, 이서윤 '구루'는 어린 7살의 나이부터 할머니의 영향을 받아 동양학 및 운명학을 공부하기 시작했고 고등학교에서부터 많은 부자들이 그녀를 만나기 상담을 받기 위해 줄을 서 왔던 천재이다.


여기서부터 질문들이 생겼다.


"어쩌다가 고등학교 때부터 이런 상담을 하게 되었을까?
어떻게 입소문이 돌았을까?"


만약에 이 정도로 입소문이 돌면, 인터넷에 '신동'으로 이미 대한민국에 한 때 소문이 퍼져있지 않았었을까? 짧은 인터넷 검색이었지만, 이런 '운명학 신동'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찾을 수 없었다.


그럼에도 책에 나온 이서윤 씨에 대한 설명을 보면 매우 신비롭고, 통찰이 뛰어나고, 상담을 받아간 클라이언트들은 '구루'로 여기고 있다고 한다.



만인의 구루(guru)?


여기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구루(guru)라는 단어가 있다. 필자도 이 글의 처음부터 따옴표를 이용하여 '구루' 이서윤씨라고 표현하고 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책에서 계속 그녀를 이렇게 표현하고 있기도 하지만, 책의 설명을 보면 약간 '자칭'의 성격을 띠고 있지 않나 싶어서 이렇게 표현을 하고 있기도 하다.


그럼 구루(guru)란 무엇일까, 다양한 의미를 지녔기에 간단한 한 마디로 정리하기는 힘들지만, 제일 비슷한 한국어 단어는 '스승', '목사'가 아닐까 싶다. 즉, 다양한 가르침을 주는 '선생님' 같은 존재이기도 하는 동시에, 영적으로도 올바른 길을 인도해줄 수 있는 '목사'의 역할을 하기도 하는 분들이다.

구글에서  GURU라고 검색을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이다. 왼쪽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인도의 '영웅'이라고 할 수 있는 마하마트 간디(Muhammad Gandhi)이다. 간디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무엇인가? 거의 준 초월적인 존재라고 생각이 된다. 간디는 많은 인도인들에게 정치적 지도자이기도 했지만, 크나큰 정신적 지도자이기도 했다. 오른쪽 사진은 영어권에서 guru라고 생각하면 떠오르는 보편적인 이미지이다.


이런 존재가 구루(guru)인데, 구루라고 표현될 정도이면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가르침과 말을 따르고 존경하기 마련이다. 물론, 더 해빙 출간 직후 이서윤씨의 글과 영상들에 그녀를 '추종'하는 글들을 많이 볼 수 있지만, 그러나 그전부터 그녀의 컨설팅... 가르침을 받은 클라이언트들이 이서윤씨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들의 경험담을 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



책에서도 구체적이지 않은 '클라이언트' 사례

책에서 각 장을 넘어갈 때마다 이서윤 선생님의 컨설팅과 관련된 다양한 일화들이 소개된다. 이서윤 선생님의 통찰과 조언으로 좋은 기회를 포착해서 인생이 바뀐 사람들이다. 그런데 이들에 대한 정보들이 자세하게 안 드러나있다.


물론 클라이언트들의 모든 정보를 구체적으로 공개하긴 힘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어느 선까지는 더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며 이런 이야기들을 풀어놨다면, 그리고 인터넷에 이서윤 선생님을 만난 클라이언트들의 컨설턴트들의 정보를 책에 포함시켜놨거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면, 더 설득력이 될 것 같다만, <더 해빙>에서는 '이런 사례가 있다~'라고만 명시해놓고 두루뭉술하게 설명되어 있다.


필자는 어떤 사람이 말한 개념이나 주장이 새롭거나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하면, 그 개념을 말한 인물에 대한 궁금증이 생긴다. 그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그 사람이 무엇을 해왔는지, 어떤 가치관을 갖는지, 사회적으로 어떤 발언을 했는지, 한번 쫙~ 훑어보면 도대체 어떤 배경을 가졌길래 그 사람이 특정 개념이나 주장을 했는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 개념/아이디어를 접한 글, 동영상 외의 출처에서 다양한 정보를 통해 그 인물에 대하여 알아가면 오히려 더 설득이 되기 때문이다.


그. 래. 서 구루 이서윤씨에 대한 정보들을 인터넷에서 찾아봤다.



인터넷에서 '구루' 이서윤 씨에 대한 정보의 부재 

인터넷에서 이서윤 씨가 어떤 사람이길래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구루'라고 말하는 것일지, 작가님에 대해서 알아보기 위하여 인터넷 검색을 했다. 이서윤 작가님에 대한 온라인 채널들은 개인 홈페이지,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이 있고 주소는 다음과 다음과 같다.   


개인 홈페이지 : 

http://suhyoonlee.com/the-guru-of-my-life/


페이스북 페이지 @suhyoonleepage: 

https://www.facebook.com/SuhYoonLeepage/posts


유튜브 @Suh Yoon Lee  : 

https://www.youtube.com/channel/UCz9EMv7uv3JgvtWp747GoLw


인스타그램@suhyoon.lee : 

https://www.instagram.com/suhyoon.lee/


그런데 훑어보니, 이서윤 선생님은 더 해빙이 세계적으로 출간되기 시작하면서 이런 페이지들을 개설한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 페이지는 2018년 3월 22일에 첫 프로필 사진을 설정하였고, 2018년 10월 31일부터 본격적으로 게시물을 업로드하기 시작하였다.

유튜브 또한 2019년 6월 25일에 첫 동영상이 업로드 되었다.

인스타그램도 첫 게시물이 2019년 1월 18일부터 게시물이 올라오기 시작하였다.


고등학교 때부터 사람들이 이서윤 선생님과 시간을 갖기 위해서 학교 앞에서 기다렸다고 하는데, 왜 그녀에 대한 자료는 더 해빙이 출간되기 시작한 비교적 최근에서부터 발견할 수 있을까?



알고 보니 이서윤 선생님의 이름은 개명된 것이었다. 

이는 책의 저자 소개 부분에 이서윤, 홍주연 선생님의 설명 중 이서윤 선생님 소개의 마지막 줄에 나와있다. 알고 보니 개명 전의 이름은 이정일 이셨다. 


이서윤(이정일) 선생님의 이전 저서들을 내가 접해보거나 접해본 적은 없지만, '이정일 운명학'이라는 키워드로 네이버와 구글에 검색을 해보니 2006년~2007년엔 '이너서클 펀더멘탈'의 대표이셨다는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2013년엔 '이정일 운테크연구소'의 소장으로 계셨다.  2013년 경에는 <오래된 비밀>(이서윤 저)를 출간하셨고,  2015년엔 <운, 준비하는 미래>를 출간하셨다.


그러나 개명 전 운명학 연구소(?)의 대표로 계셨을 때 이서윤(이정일) 선생님의 행보와 관련된 많은 자료는 찾기 힘들었다.


책에서 묘사된 바와 같이, 수년간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셔서 컨설팅을 하셔서 인생이 바뀌어 이서윤(이정일) 선생님을 GURU라고 극찬할 정도였으면, 인터넷에서 그녀에 대한 정보와 후기를 조금이나마 발견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크게 정보가 없는 것 같다. (아니면 필자가 잘 못 찾은 것일 수도 있다)


아니면 '아는 사람들만 아는' 그런 신비로운 사람인가, 그래서 정보를 많이 찾을 수 없는 것인가? 아니면 의도적으로 온라인과 언론 노출을 최저로 해서 일부러 신비한 이미지를 유지하려고 하시는 것인가... 아니면 진짜로 바쁘셔서, 스케줄이 꽉 차셔서 언론 인터뷰를 더 하시고, 작가 사인회 같은 것도 하고, 강연회에 대한 정보가 없는 것인가... 


도저히 잘 결론이 안 잡힌다.



'구루'로 셀프 브랜딩으로 이미지 변신?


개명을 정확히 언제 하셨는지는 확인하기 힘들지만, 아마도 세계적으로 '더 해빙(The Having)'을 출간을 하시면서 '구루'로써의 이미지의 변신과 더불어서 새로운 셀프 브랜딩을 위해서 탈바꿈을 하신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현재로서 내릴 수 있는 결론은 이것뿐이다.


그렇게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게, 현재 공개된 이서윤 선생님의 미디어 채널들은, 그녀의 사진과 영상들이 매우 신비롭고 우아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로 사진과 영상을 찍고, 몽환적인(?) 영문 폰트로 그녀의 '통찰'문구들을 영어로 게시가 되어있다. <더 해빙> 이전에는 그런 이미지와 느낌의 자료들을 잘 찾아볼 수 없다.


이서윤 선생님께서 직접적으로 인터뷰하거나 공개석상에 드러난 자료는 찾아볼 수 없지만, 선생님의 육성이 나온 자료 2개를 찾아볼 수 있었다.


첫 번째는 이서윤 선생님의 유튜브에서 찾은 한국어 육성이고, 두 번째는 홍주연 작가님이 참가하는 인터뷰에서 연결된 전화통화 목소리이다. 이 두 자료를 비교해보면 같은 목소리가 등장한다.


'이서윤'씨가 도대체 누구인가에 대한 의식의 흐름을 장황하게 설명되어서 그렇게 보일 수 있겠지만, 이서윤 선생님을 믿기 힘들거나 거짓말을 하고 있거나 괜히 과장된 인물이라는 말을 하려는 것이 아니다. 단지, 인터넷에서 이서윤 선생님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직접 강연을 하거나 인터뷰하는 자료를 찾아볼 수 없어 독자들의 설득하는 데에는 데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더 인지도를 높이고 독자들의 설득력을 끌어올리려면 직접 대면으로 인터뷰를 하거나 동영상을 올리거나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 않은 이상 베스트셀로 1위로 기대를 한 독자들이 실망을 하거나 설득이 되려다가 말 듯한... 약간 많이 아쉬운 생각을 한다.




더 해빙으로 배우는 교훈, Key Takeaways


물론, 더 해빙이 설득력이 떨어지는 부분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모든 작품에서 배울 점들이 있다고 생각하기에, 이 책에서도 배울 점들이 있었다. 본 글에서 이서윤 선생님에 대한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글의 상당한 분량을 사용했지만, 그래도 배울 점들이 있었기에, 중요한 것들을 다시 한번 새삼 깨닫고 지나갔다. 배운 교훈들을 공유해볼까 한다. (교훈이 아예 없었다면 이런 장황한 글 자체를 쓰지 않는다)


1. 나 자신 내면의 목소리 듣는 것을 내 행복을 위한 길이다.


첫 번째는 나의 내면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더 해빙'에서는 어떤 것을 소비할 때 '해빙 신호등'을 통해 현재 내 몸에서 어떤 신호를 보내오는지, 불편함은 없는지 확인을 하는 과정이 있다. 해빙 신호등을 통해 내가 이것을 소비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판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해빙 신호등을 통해 내 안의 목소리의 중요성에 대하여 다시 한번 느끼고 간다. 내면의 목소리를 들어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차리고, 그대로 행동하는 것이 나의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초등학교 때부터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꿈'을 가져야 한다는 이야기를 수십 번 듣는다. 꿈을 크게 키울 수 있는 초등학교 때까지 뭔가 그려지는가 싶더니, 막상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대입의 또 하나의 거대 관문 앞에서 학교 성적(내신)과 각종 활동에 온 신경을 집중하다 보니, 꿈은 커지다기 보단 작아지거나 사라지기도 한다. 막상 성인 되어 대학에 가서 무한한 자유가 주어 나의 꿈을 본격적으로 펼쳐야 나가야 하는데,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이 되고 싶은지 잘 몰라서 잠시 방황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우리는 어릴 적부터 성인이 되기까지 계속 '내면의 목소리'에 집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학교에도, 교육기관에서도 이를 더 교육하고 장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내가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이런 것들을 어릴 적부터 계속 훈련하여 성인이 된 직후부터 자신의 삶을 행복의 길로 더욱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한다.


2. 현재에 감사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


두 번째는 현재에 감사하는 데에 집중하는 것이다.


우리는 주변의 많은 것들이 당연한 것처럼 느끼면서 감사함을 느끼는 것을 잊어버렸다. 내가 지금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은 집에서 삼시 세 끼를 온전히 먹으면서 살아갈 수 있는 것, 오늘 하루 일정도 무사히 지내고 오늘 밤도 편히 잘 수 있는 것,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이 나를 생각해주는 것, 현재 내가 스마트폰을 비롯한 많은 기술들의 혜택을 누리면서 살아갈 수 있는 것. 이런 사소하지만 당연한 것들을 말이다.


더 해빙에서 말하는 현재에 집중하는 것을 통해 '먼 미래의 이상적인 삶', '나에게 없는 삶' 보다는 현재에 있는 것에 감사하는 것이 나의 행복과 감정에 도움을 준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어떻게 보면 현재 갖고 있는 돈으로 음식을 사 먹고 즐길 수 있는 것도, 내가 원하는 옷들을 사입을 수 있는 것도 매우 행복하고 좋은 것이다. 물론 내가 갖고 싶은 것들이 있을 지라도, 현재 그것이 없다는 이유 만으로 우울해지거나 슬퍼해할 필요가 전혀 없다. 현재에 대한 감사함을 통해 행복을 추구하면서도 차근차근 그것을 구매하기 위한 돈을 모을 수 있다. 인스타그램에 보면 많은 지인들이 친구들 또는 연인과 함께 여행을 다니고 있다. 현재 나는 그럴 수 없지만, 현재 나를 사랑해주는 연인이 있음에 행복하고, 나 또한 시간이 날 때 그런 행복을 누릴 수 있다.


현재 '없음'에 집중할 필요가 전혀 없다. 현재 '있음'에서 행복을 누리면서 감정을 통제하여 미래 찾아올 나의 행복의 기회들을 더 잘 포착하여 더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3. 마인드셋의 중요성, 나의 생각과 감정이 나의 주변을 영향을 줄 수 있다.


세 번째는 긍정적인 마인드셋의 중요성이다. 그리고 나의 마인드셋이 나의 주변 인간관계, 나의 미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긍정적인 사고의 중요성'에 대해서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긍정적인 생각과 사고방식을 하면 나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단 말을 많이 듣곤 한다. 물론, 매사에 긍정적인 사고를 유지하기는 힘들 수도 있지만, 긍정을 유지하려고 애쓰면 특정한 생각을 하도록 동기 부여하고, 격려해주며, 심지어 좋은 결정을 내려주는 데 도와주는 경우가 있다. 긍정적인 감정을 유지하려고 하면 나도 기분이 좋아져 더 행복하게 느끼고, 주변이 달라 보인다. 암울한 상황에서 가끔 나오는 영어 표현들 중 "And look at the bright side! It isn't so bad, is it?"(밝은 면을 바봐! 그렇게 나쁘지 않지?) 표현이 있다. 어떤 상황에서 부정적인 면도 있지만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는 말이다.


'자신감을 가져라! 네 자신을 믿어라!'라는 말 또한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자신감을 북돋는 말을 하면서 나 자신을 믿으면 더 뛰어난 성취력을 발휘한다는 사회과학분야에서 많은 연구들이 있다. 모든 사람들이 자신만의 콤플렉스를 갖고 있지만, 그런 면에 너무 만연하지 않고 자신의 강점에 집중을 하여 자신감을 가지면, 오히려 더 행복하고 내가 하고자 하는 것에 대해 더 동기부여를 받게 된다.


결국 내가 어떻게 마인드셋을 컨트롤하는지에 따라 나의 모든 상황을 컨트롤할 수는 없을지라도,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는지 어느 정도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


4. 인연의 중요성


네 번째는 인연 / 인간관계의 중요성이다. 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좋은 관계는 유지해야 하고 나쁜 영향과 기운을 주는 악연들은 끊어버려야 한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란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것이다. 태어날 때부터 부모님이 양육해주시는 것부터 시작해 우리들은 성장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데, 어떤 사람들을 만났느냐에 따라서 그들의 영향을 받아 오늘날 나로 성장했다.


그러나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매일매일 많은 인연들을 스쳐가는 지라, 그 인연들을 당연하게 여겨 딱히 인간관계에 대한 생각을 안 하면서 자라왔을 수도 있다. 그래서 막상 사회생활을 시작하면 인간관계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주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들로 둘러 쌓여라'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그런 사람들이 주위에 많으면 그만큼 나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필자의 경우도 대학시절, 1학년 때 만난 '공부'친구들이 있는데, 함께 스터디하면서 습득하게 된 공부 습관이 대학 내내 이어져서 좋은 성적으로 졸업장을 취득할 수 있었다. 그리고 현재 주변의 사람들 중 나에게 동기부여를 주는 친구들이 있는데, 뭔가 에너지가 없거나 슬럼프인 시기에 그들과 이야기를 조금만 하면 금방 슬럼프를 탈출하여 나의 동기 부여된 상태로 금방 돌아온다.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이 1936년 10월에 출간되었는데 왜 아직까지도 한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 스테디셀러로 유지되고 있는 것일까? 인간관계론의 핵심은 사람들에게 나에 대한 호감을 이끌어내고 그들의 나의 사람, 나의 편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 책이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올 수 있는 이유가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인간관계, 인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어서 그런 것이지 않을까.


인연을 절대로 무시해서는 안된다.


Most important of all

5. 부자가 되기 위해서도 마인드셋과 훈련이 필요하다.


마지막은 부자가 되기 위해 마인드셋과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절약과 저축 습관, 적절한 금융 시스템 구축과 같은 것들은 당연히 필요하지만, 거기에 밑바탕이 되는 어떠한 마인드셋이 필요하다.


솔직히 책의 내용만 쑥~ 훑으면 '더 해빙'을 실천하면 내가 부자가 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서윤 선생님에 대한 정보도 부족할뿐더러, '운명학'적인 내용이 나오면서 잘 설득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더 해빙에서 말한 많은 개념들이 필자가 1번에서 4번까지 언급한 것처럼 인생의 많은 중요한 교훈 및 법칙들과 연결이 되어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더 해빙'을 한번 실천해보는 것도 손해 볼 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나도 일상적으로 '더 해빙'을 한번 실천해보려고 한다. 이것이 얼마나 많은 돈을 나에게 끌어 들일 지는 앞으로 경과를 지캬봐야겠지만, 일단 해보려고 한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