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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브라이언 Aug 05. 2021

코시국 대학원생의 머물고 싶은 집 꾸미기 프로젝트

#2. 코로나 시국의 집안 갬성 한줌 뿌리기

이전 편 :

#1. 서울대 앞으로 왔는데, 대학원 어떻게 다니죠? (brunch.co.kr)



8월 첫 주다.

지난주에는 첫 월세와 관리비를 냈다.


그렇구나.

월세를 낸 것을 보니 어느덧 서울대입구역 주변에 입성한 지 한 달이 넘었다는 말이다.


전 편 일기에서 보면 알겠지만 나는 2017년 말 18학번으로 대학원 합격 후 바로 군 복무를 시작했기 때문에 합격의 기쁨과 흥분을 3년 반 정도의 기간 동안 내려놓았어야 했다.

그래서인지 전역 후 대학원 복귀(입성?)를 위해 서울 자취를 시작하는 이 순간을 매우 오랫동안 기다려왔었다.


처음엔 서울 자취를 시작하면서 더 많이 놀러 다니고, 친구들도 만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면서 네트워크도 넓히고 하겠다는 생각을 했었지만, 그런데 역시... 아니나 다를까, 코로나 시국의 상황에서 대부분 학교 행정처리와 수업들은 비대면으로 진행될 테고, 그리고 7월 중순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고 있으니, 이전보다도 오히려 더 돌아다니지 못하게 됐다.



역세권 어둡고 외로운 소굴(?)


자취 이전의 기대와 달리, 현 코시국 때문에 운동하러 가거나 생필품을 사는 것이 아니면 거의 집 밖을 나가는 일이 없기 때문에 원룸 오피스텔의 어두운 소굴에서 보내는 시간이 대부분이다.


그래도 '낮에는 햇빛이 쨍쨍하니까 집 안이 밝지 않느냐?'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긴, 우리 집이 남향이긴 하다.)


정오에 찍은 복도 사진. 누가 보면 늦은 밤이나 새벽인 줄 알겠다. 멀리 보이는 비상등이 유일한 빛이다(?)

물론, '남향'이긴 하지만....

바로 옆 건물과 붙어있어 집안 채광이 좋지 않기 때문에 빛도 많이 들어오지 않는다.

심지어 공동전기료(?) 때문에 여기 오피스텔 주민들은 대부분 복도 불을 끄고 다니기 때문에 복도 자체도 어두컴컴하다. 빌트인 가구들과 벽지 외에 대부분은 가구들이 검정, 회색 계열의 가구들이니, 진짜 말 그대로 어두운 소굴 그 자체다.


방 불을 다 끄고 찍은 창문 사진. 정오이라 해가 중천에 떠서 밝아야 할 때이지만 별로 빛이 안 들어온다.

특히 집안 채광이 얼마나 중요한지 자취 1주 차가 끝나갈 무렵 확실히 느끼게 되었다.

보통 알림 없어도 아침에 일찍 기상하는 편이긴 한데, 지금까지 내가 지낸 곳들은 창문도 넓고 채광이 좋은 곳이었다.

6월에 본가에 지냈을 땐 6시 30분만 돼도 눈 자연스레 눈이 떠졌다. 창문 밖은 이미 매우 밝은 상태.

(아직 군대에서 전역한 지 얼마 되지가 않아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몸에 배어있을 때이기도 했다)

암막 커튼은 아니지만 나름 커튼을 내리고 자도 커튼을 뚫고 방을 훤히 밝혔었다.


하지만 입주한 오피스텔은 채광이 별로 좋지 않은 탓에, (본가에서 지냈을 때 6시~6시 30분 기상 시간이 이제 몸에 배어서인지) 오전 6시 반 경에 자동으로 눈이 떠졌음에도, 시계도 보지 않은 채 창문 밖이 매우 어두운 것을 보아하니 아직 해도 안 뜬 줄도 알고 다시 이불을 덮고 자는 일이 빈번히 발생했다. 그리고 정신 차려보면 오전 9시 반 ~ 10시. 3~4개월 전까지만 해도 5시 반 ~ 6시가 평균 기상시간이었던 얼리버드라는 타이틀을 자랑스럽게 여겼던지라, 9시~10시에 하루를 시작하는 나 자신을 보고 매우 실망스러웠고 자책을 했다.


심지어  여기 주변에는 친구들도 거의 없고, (그리 멀진 않지만) 본가에서 1시간 반~ 2시간 정도 떨어져 있으니, 아프면 바로 와서 간호해줄 사람도 없다는 생각에 외로움을 많이 느끼기도 했다.


진짜 그야말로 도보 2분 31초 거리 초초 역세권이지만 어둡고 외로운 소굴에 이사했다고 생각했다.




정신 차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


입주 후 첫 주를 보내고 나서 한 주 간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토요일에 본가를 들렸다.

그리고 어머니가 차려주시는 밥을 열심히 먹었다.

(역시 엄마표 집밥이 최고다..)

그렇게 본가에서 하룻밤 자고 엄마 밥으로 나름 힐링하고 저녁 늦게 서울 자취방으로 돌아왔다.

"다음 주는 정말 다르게 살아야지!"라고 다짐하면서 일요일을 마무리하며 그렇게 밤잠에 들었다.


그렇게 또 새로운 한 주를 맞이하게 됐는데...

월요일 아침, 정신 차려보니..... 또  오전 9시 반이었다.

나는 바로 이불을 차면서 들면서 정신을 차리면서 일어났다.

또 스스로에게 느껴지는 이 좌절감과 실망감이 정말로 싫었다.


이 순간을 위해서 거의 3년 반을 기다렸고, 그리고 집도 힘들게 구했고, 이케아에서 비싼 돈을 들이면서도 이렇게 내가 원하는 방을 구했는데! 지금 뭐 하고 있는 것인가!


2018년 초 대학 졸업장을 받은 이후 거의 4년 만에
온전히 나의 꿈만을 위해서 나만의 공간이 생긴 것인데!


그때 내 방 안을 둘러봤다.


내가 봐도 너무 거뭇거뭇하고 어둡어둡하고 감성이 없어 보였다.

방이 어두운 데다 가구들도 검은색이니, 그럴 만도 했다.


내 공간을 보니 나도 의욕이 없을 만도 했다.

기능을 중시하기에 방에 여러 가지 가구들을 배치해놨지만 뭔가 감정이 메마른 방 같았다.

놀 거리도 많이 없었다.

맛있는 먹거리도 부족했다. (실은 밥하기 귀찮았다)


그래서 침대를 발 차고 나오면서 혼자만의 특단의 대책을 세웠다.


더 머물고 싶으면서 갬성도 어느 정도 넣고,


그리 시작된 2차 집 꾸미기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갬성 집 꾸미기 4단계 프로젝트


1. "공부 욕심 뿜 뿜, 생산성 팍팍 나는 맥시멀 작업공간 만들기" 프로젝트


일단 앉아서 오랜 시간 집중할 수 있고 계속 머물고 싶은 작업공간부터 좀 더 꾸미기로 했다.


옛날 대학생 생활과 다르게 요즘은 비대면 수업이 많을 것이기에 학교를 가지 못하고 집 공부하는 일이 엄청 많을 것이라 생각되었기다. 그래서 내가 오래 머물고 싶은 공간을 꼭 꾸며야겠다는 생각을 제일 먼저 했다.

나는 원래 카공(카페 공부) 스타일이라 커피 한 두두 잔을 시키면 5~6시간 이상 앉아서 공부하는 스타일이다.

(카페에서 노트북을 펴놓고 하루 종일 죽쳐있는 그런 (반 민폐) 부류의 사람이었다.)

집에서는 침대가 있기에 집에서는 오래 공부를 잘 못 편이었다.


그런데  왜 책상에 앉아있기 싫었나 싶었는데, 항상 책상에 오래 앉아 있으면 뭔가 답답하다!

답답한 이유는, 보통 책상은 벽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번엔 좀 더 오픈된 공간으로 꾸며보기로 했다.


책상은 넓은 것이 좋아서 역 'ㄱ'자 책상을 구매하였는데 실은 방의 거의 1/3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방 사이즈에 비해서 과분한 책상이긴 하다. 처음에 여기 책상을 들여놨을 때는 벽면을 향한 채로 배치를 해놨었는데 내가 앉았을 때 책상이 침대를 바라볼 수 있도록 배치를 해봤다.


그래서 결과물은 다음과 같다!


와이드 카메라로 찍어서 엄청 넓어 보이진 않지만 책상을 벽이나 코너에 딱 붙이지 않으니 뒤에 공간이 트여서 답답하게 느껴지진 않았다.


컴퓨터로 검색도 많이 하고 책도 보는 시간도 많을 것이기에 'ㄱ'자 책상의 일부는 컴퓨터 공간, 그리고 일부는 책을 보고 필기도 하는 아날로그 공간으로 꾸몄다.


아날로그 공간은 공간에는 태블릿과 공부 타이머 (타임 타이머)와 필기구를 놓았다. 이케아 가서 스코디스(SKÅDIS) 페그보드(타공판)를 설치해 세로로 칸막이도 만들면서 필기구 등을 배치해 공간 활용을 좀 더 효율적으로 이용하려고 하였다.


그리고 방이 채광도 안 좋고 통풍도 안 좋을 것이라는 생각에 식물을 키울 수는 없지만, 이케아에서 판매하는 작은 조화(페이카 / FEJKA)도 배치했다. 그리고 위에는 내가 최근에 공부하거나 읽거나 공부하던 책도 보이도록 배치해놓아 언제나 책상에 앉으면 '내가 최근까지 무엇을 했었나' 상기시켜주기도 한다.


자취방 책상의 '연구 / 공부 모드'

요즘 공부하거나 연구를 할 때의 모습은 위 사진과 같다. 요즘은 계량 통계학이랑 머신러닝을 공부하고 있는데, 오른쪽 아날로그 공간에는 고시생/수험생들이 이용한다는 2단 독서대를 비치하여 교과서를 읽고 태블릿에 필기하면서 정리를 하고 무엇을 검색하거나 내용을 텍스트로 정리할 것이 있으면 바로 옆에 컴퓨터 공간으로 자리를 옮겨 바로 컴퓨터를 이용한다.



2. "갬성의 요소를 입히자, '나름 감성'의 휴식 공간 만들자" 프로젝트


그다음으로 중요하게 여긴 것은 휴식공간이었다.

앞서 이케아에서 가구들을 구매하였을 때 더블 사이즈의 이케아 뤽셀레(LYCKSELE) 2인용 소파베드를 구매했었다.


책상과 마찬가지로 6평 조금 안 되는 집에는 매우 큰 사이즈이지만 공간 활용의 목적으로 구매를 했었다.

그런데 소파만 달랑 있으면 심심한 집이 될 것 같아서 감성의 요소를 입히고자.. 작은 소비들을 했다.


2번째 미니 프로젝트는 아래처럼 꾸며졌다.

하나. 포스터와 엽서 부착

난생처음으로 그림과 사진 포스터를 구매해서 원룸 벽에 붙였다.


원래 전시회 같은 곳 가서 굿즈나 포스터 같은 것은 거의 구매를 안 하는 타입인데 마침내 요시고(YOSIGO) 사진전을 가서 자취방에 붙이면 너무 이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난생처음으로 포스터와 엽서를 구매하였다. 작은 이미지 / 사진 몇 장을 붙인 것인데 몇 장을 이렇게 붙이는 것만으로 이렇게 방의 느낌이 달라진 것 같다.

둘. 액자형 탁자(밥상) 그리고 벨라루나 달빛 조명

'머물고 싶은 집 꾸미기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원룸 꾸미기나 집 꾸미기 영상을 보면서 은근히 눈에 아른거렸던 제품들이 있는데, 액자형 탁자랑 달빛처럼 생긴 조명이다.


밥상의 경우에는 상판에 미술작품이 그려져 있어서 안 쓸 때 이렇게 세워두면 밥상처럼 보이는 액자형 탁자 제품이다. 이런 제품이 있었다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인기가 많은 제품인 것 같다. 위에 작은 각도 조절 조명도 달아서 안 쓸 때에는 뭔가 작은 미술관에 전시를 해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든다.


그리고 조명의 경우에는 오늘의 집에서 구매한 벨라루나라는 조명인데, 빛이 나오는 부분이 있고 뚜껑 같이 생긴 부위가 있는데 야간에 틀면 달의 모양으로 은은한 무드등 조명을 밝혀준다. 늦은 밤에 자기 전에 이것을 틀어서 독서를 하다가 자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이를 구매했다.


셋, 각종 룸 향수와.. 작은 TV (당근) 갖다 놓기

룸 향수의 경우에는 자기 전에 달달한 향기를 침대 주변에 한두 번 뿌려주면 잠이 잘 올 것 같아서 집에 있던 것을 가져왔고, 티비의 경우에는 당근에서 누가 싸게 내놓은 티비를 발견하고 빌트인 책상 위에 딱 들어가는 32인치 TV를 구매했다.


밤에 갬성의 따듯한 분위기를 내고 싶을 때에는 TV로 유튜브를 연결해서 화로와 재즈(fireplace and jazz) 영상을 한두 시간 정도 틀어놓는다. 이것만 해도 뭔가 되게 로맨틱하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것 같다.(?)



3. "게임이 당길 때 나름 하드코어 하게" 프로젝트


대학원생이라 공부도 해야 하지만, 쉴 때는 확실히 쉬어줘야 한다는 생각이 나의 철학이다. 그리고 나는 휴식 시간에 1주일에 2회 정도 1시간~1시간 반 정도씩 가볍게 게임을 하는 편이다. 그런데 뭔가 게임을 하더라도 가끔 할 때는 재미있고 잘하고 싶다는

게임을 하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키보드, 마우스, 헤드폰 다 RAZER 회사 것으로 세팅했다.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RAZER 마니아들이 있는데 어쩌다가 나도 그곳에 빠져든 것 같다.

기존에 있었던 제품들에다가 유선 헤드폰과 게이밍 패드만 무선으로 최근에 새로 구매하였다.


(하는 게임은 FPS위주로 한다. 오버워치, PUBG(배그) 정도이다.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장인은 장비를 탓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듯, 장비를 탓하지 않기 않는 장인이 되기 위해 좋은 장비를 구매하였다(?))


콘솔 게임을 많이 하는 것은 아니지만 2000년대 초반 어릴 적부터 닌텐도 게임들을 많이 좋아했다. 그래서 새로 구입한 TV에다가 닌텐도 스위치도 연결해서 심심하면 침대나 소파에서 가볍게 닌텐도 스위치를 할 수 있도록 이렇게 콘솔도 설치하였다.

(닌텐도 스위치는 TV 뒤에 있다.)



마지막, 4. 집밥 해먹자, 요리도 해보자 프로젝트


대학생 때 2015년 중순~2017년 말 정도까지 2년 반 정도 자취를 했었지만 그때는 집에서 많이 요리를 해 먹었던 것은 아니다. 귀찮기도 했고 집에 오래 있는 시간은 저녁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재택근무(?)도 많이 할 것 같고 대부분의 시간은 집에서 보낼 것이기에 집에서 80%~90% 이상을 해 먹겠다고 다짐을 했다.


그래서 부엌도 꾸미고 냉장고도 좀 제대로 된 자취생답게 채워 넣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어느 원룸 오피스텔이 그렇듯이 부엌 자체는 그리 크지 않다. 그래도 이케아 가서 필요할 최소 접시와 컵, 식기류 등을 구매했고, 필요한 양념과 기름 등도 옆에 갖다 놓았다.


냉장고도 안에 뭐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심심하지 않게 우유와 음료수, 과일 등을 구매했고 주 한번 장을 보면서  한 주 치의 먹을 양만 사서 자주 채워 넣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원래 집에서 거의 뭐를 안 해 먹었지만, 이번 자취만큼은 집에서 제대로 든든히 먹어야겠다고 다짐한 나. 인근 마트에 반찬 코너가 있어 자주 애용하기로 했다. 보통 3팩에 만원 (가끔 4팩에 만원) 하는데, 6팩 정도면 1주일 정도 먹을 수 있는 것 같다. 솔직히 이렇게 반찬에 밥만 해 먹어도 엄청 든든한 것은 아니지만 나름 골고루 균형 잡힌 식단을 먹을 수 있고 식비도 줄일 수 이 있다.


그리고 요즘은 유튜브 보면서 요리도 가끔 하면서 취미가 된 것 같다. 맨날 새로운 요리를 해 먹는 것은 아니지만, 베이컨 스파게티도 해보면서


처음으로 내려본 콜드 브루 아이스

그리고 집에 절대로 빠질 수 없는 것은 홈 카페!


책상에서 컴퓨터 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지라 중간중간에 커피로 수혈하는 것도 중요하고 자취의 재미 요소들 중 하나이다. 원래 커피 기구들이 3~4개 정도 있는데 다양하게 내려먹게 하기 위해 이번엔 콜드 브루 보틀을 구매해서 콜드 브루를 만들어봤다.



공간의 중요성


본격 2차 집 꾸미기 프로젝트를 하고 이 공간에서 한 달을 보냈다.


7월 2주 차에 집을 다 꾸미고 나서 3주가 좀 넘게 시간을 보냈는데 이렇게 집을 꾸미고 나니 자취 1주 차에 느꼈던 그 우울함도, 심심하여도 싹 사라졌다. (돈을 열심히 소비해서 사라진 것일까)

일과를 마치고 맥주를 마시면서 배구 구경하던 밤. 한일전 파이팅, 연경 누나(?) 파이팅


"어차피 1~2년 후에 또 이사 갈 것인데, 왜 이리 정성을 들였어?"라고 물어본 친구가 있다.

틀린 말은 아니다.


그렇긴 하지만, 그 1~2년 동안 내가 제일 많은 시간을 보낼 공간이 내가 마음에 들지 않고 좋아하지 않으면 그 1~2년 동안 머무는 공간을 '나의 공간'이라고 느끼면서 살아갈 수 있을까?


3일이든, 1주일이든, 1달이든, 몇 년이든지 간에 내가 머무는 공간을 그 머무는 시간만큼만은 내가 있고 싶은 공간으로 작게나마 꾸며보면 나쁠 것은 없을 것 같다.




대학원 생활 Start

이제 본격적으로 코시국에서 대학원 생활을 시작한다. 당장 다음 주부터 일정이 있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난다.

앞으로도 이런 좌충우돌 대학원 일기를 통해 나의 여정을 업데이트하겠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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