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be MAX 2025로 알아보는 AI디자인의 미래

Oct 30. 2025

어도비의 미래를 정의하는
AI전략 세 가지

2025년 10월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Adobe MAX 2025는 단순한 연례 제품 업데이트 행사를 넘어섰다. 이번 행사는 어도비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자사의 미래 전략을 어떻게 재편하고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중대한 전환점이었다. 발표된 수많은 기능과 혁신은 세 가지 핵심적이고 상호 연결된 원칙으로 수렴되며, 이는 디지털 창작의 다음 시대를 정의할 것이다.

첫 번째 전략은 '에이전트 AI(Agentic AI)의 부상'이다. 이는 크리에이터가 도구를 직접 조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대화형으로 자신의 의도를 전달하면 AI가 복잡한 작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의미한다. 이제 사용자의 역할은 도구의 '조작자'에서 창의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진화하고 있다.

두 번째 전략은 '개방형 생태계의 포용'이다. 어도비는 구글, OpenAI 등 업계 최고의 제3자 AI 모델을 자사의 주력 애플리케이션에 직접 통합하는 과감한 전략적 결정을 내렸다. 이 움직임은 Creative Cloud를 단순한 도구 모음이 아닌, 세계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AI 기술에 접근할 수 있는 중앙 허브이자 필수불가결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게 한다.

세 번째 기둥은 '초개인화를 향한 추진'이다. 개인 크리에이터부터 글로벌 기업에 이르기까지, 사용자가 자신만의 고유한 스타일과 브랜드 정체성을 AI에 학습시켜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기술이 도입되었다. 이는 일반적인 AI가 생성하는 획일적인 결과물 문제를 해결하고, 창의적 차별화를 가능하게 한다.

이 세 가지 기둥이 결합되면서 어도비는 단순히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자사의 가치 제안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하고 있다. 독립적인 AI 모델 기업들은 소비자에게 직접 강력한 생성 기능을 제공하며 잠재적 위협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어도비는 이들의 모델을 자사 생태계에 통합함으로써 경쟁자를 파트너로 전환시키고, 그들의 가치를 자신의 플랫폼 내에 포섭한다. 동시에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기술적 장벽을 낮춤으로써 전체 시장 규모를 확장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AI 모델을 개인화할 수 있는 독점적인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범용 모델이 제공할 수 없는 '나만의' 또는 '우리 브랜드만의' 콘텐츠를 생성하는 독보적인 가치를 창출한다. 이 전략들의 조합은 전문가와 기업이 어도비 생태계를 떠나는 것을 점점 더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들게 만들어, 시장의 파괴적 혁신에 대한 강력한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다.

AI 어시스턴트의 부상:
크리에이티브 워크플로우의 재정의

어도비는 '에이전트 AI'에 대한 깊이 있는 투자를 통해 사용자 인터랙션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이는 사용자가 도구를 직접 조작하는 대신, 자연어로 의도를 표현하면 AI가 복잡하고 다단계의 작업을 자율적으로 처리하는 방식이다.1

도구에서 의도로: 에이전트 AI 패러다임

Photoshop과 Express에 도입된 AI 어시스턴트(베타)는 이러한 변화를 명확히 보여준다. 이제 사용자는 "배경을 제거하고 조명을 더 부드럽게 만들어 줘" 또는 "전체적인 분위기를 열대 느낌으로 바꿔 줘"와 같은 대화형 명령을 내릴 수 있다. AI 어시스턴트는 단순히 명령을 수행하는 것을 넘어, 개인화된 추천을 제공하고, 미세 조정을 위한 슬라이더와 같은 수동 도구를 제시하며, 실시간 튜토리얼까지 제공한다. 이러한 하이브리드 접근 방식은 창의적 통제권을 사용자에게 유지시키면서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한다.

어도비 익스프레스에서 텍스트 프롬프트로 포스터를 수정하는 모습 (39:20)

포토샵에서 언어모델을 활용해서 이미지를 수정하는 모습 (45:00)

ChatGPT에서 어도비를 MCP로 연결해서 이미지를 생성하는 모습 (49:00)

차세대 AI 어시스턴트인 'Project Moonlight'

어도비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전체 생태계를 아우르는 차세대 AI 어시스턴트인 'Project Moonlight'의 비전을 공개했다. 이 프로젝트는 여러 어도비 앱을 넘나들며 워크플로우를 조율하고, 사용자의 자산과 소셜 채널 활동까지 학습하여 아이디어 구상과 콘텐츠 생성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에이전트 AI의 광범위한 도입은 크리에이티브 노동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다. 역사적으로 창의적 전문성은 포토샵의 펜 툴이나 애프터 이펙트의 키프레임과 같은 복잡한 도구에 대한 깊은 기술적 숙련도를 요구했다. 하지만 에이전트 AI는 이러한 기술적 복잡성을 상당 부분 추상화한다.

촬영한 사진을 Project Moonlight에서 소셜미디어 콘텐츠로 변환하고 있는 모습 (2:43:00)

이제 중요한 기술은 작업을 '어떻게' 실행하는지가 아니라, '어떤' 창의적 결과를 원하는지 명확히 구상하고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이 된다. 이는 마케팅이나 비즈니스 직무에 있는 '비전문가'들도 별도의 광범위한 교육 없이 고품질의 브랜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힘을 실어준다. 전문가들에게 이는 마스킹, 색상 보정, 사진 선택과 같은 반복적인 수작업에 들이는 시간을 줄이고, 상위 레벨의 전략, 컨셉 구상, 크리에이티브 디렉팅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결과적으로 '크리에이터'의 역할은 '디지털 장인'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겸 AI 오케스트레이터'로 진화할 것이다. 이는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동시에, 에이전시와 기업 내 크리에이티브 직무에 대한 대대적인 기술 향상과 재정의를 요구하게 될 것이다.

개방형 생태계의 실현:
파트너 모델 통합

MAX 2025에서 가장 중요한 전략적 변화 중 하나는 어도비가 자사 앱 내에서 최고 수준의 제3자 AI 모델에 직접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이다. 이제 사용자들은 구글(Gemini 2.5), OpenAI, Runway, Luma AI(Ray3), Black Forest Labs(FLUX.1)의 이미지 및 비디오 모델은 물론, ElevenLabs의 음성 합성, Topaz Labs의 업스케일링 기술까지 Adobe 워크플로우 내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다.

파이어 플라이에서 구글 나노바나나 모델을 활용하는 모습 (1:01:24-1:06:01)

이는 어도비가 자체 모델의 우수성만으로 경쟁하기보다, 크리에이티브 AI를 위한 '보편적 인터페이스'가 되겠다는 야심을 드러낸 것이다. AI 모델 시장은 새로운 기술이 빠르게 등장하는 변동성이 큰 분야다. 단일 독점 모델에만 의존하는 것은 위험 부담이 크다. 크리에이터들의 충성도는 특정 AI 모델이 아닌, 손에 익은 포토샵, 프리미어 프로와 같은 핵심 작업 도구에 있다. 어도비는 여러 모델을 통합함으로써, 사용자가 특정 작업에 가장 적합한 도구(예: 상업적으로 안전한 브랜드 작업에는 Firefly, 실험적인 스타일 탐색에는 파트너 모델)를 워크플로우를 벗어나지 않고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이로써 경쟁 위협을 수익 기회로 전환하고 Creative Cloud 구독의 가치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이는 모델이 아닌, 워크플로우를 소유하려는 전략이다.

Firefly 플랫폼:
올인원 크리에이티브
AI 스튜디오로의 진화

Adobe MAX 2025에서 Firefly는 독립적인 이미지 생성기를 넘어, 어도비 생태계 전체를 구동하는 중앙 멀티모달(multi-modal) AI 엔진으로 성숙했음을 분명히 했다. 어도비는 Firefly를 아이디어 구상, 제작, 생산을 위한 '올인원 스튜디오'로 재정의하며, 크리에이터들이 여러 AI 도구와 구독 서비스를 번거롭게 오갈 필요가 없도록 설계했다. 여기에는 이제 3D 객체 회전 및 대량 자산 내보내기와 같은 향상된 기능을 갖춘 협업 브레인스토밍 공간인 Firefly Boards가 포함된다. Firefly는 이제 이미지 생성을 넘어 완전한 멀티미디어 제작 도구로 진화했다.

파이어플라이에서 제공되는 웹기반 영상 편집기 (1:09:07)

텍스트 수정으로 음성의 내용을 변경하는 것도 가능하다.

음성의 배경에 들어간 잡음에 대한 제거도 손쉽게 할 수 있음

Generate Soundtrack: 비디오 클립의 분위기, 장르, 길이에 맞춰 독창적인 스튜디오 품질의 배경 음악을 AI가 작곡해주는 기능이다. 이는 영상 제작자들이 겪는 저작권 문제와 라이선스 비용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게임 체인저다.

Generate Speech: 텍스트를 사실적인 음성으로 변환하는 강력한 TTS(Text-to-Speech) 엔진으로, ElevenLabs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다국어 지원 및 세밀한 감정 제어 기능을 갖췄다.

Firefly Video Editor (비공개 베타): 생성형 AI 기능이 직접 통합된 새로운 웹 기반 타임라인 편집기다. 사용자는 단일 인터페이스 내에서 비디오 클립을 생성, 배열, 편집하는 모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Creative Cloud Pro의 AI 기반 혁신

이번 MAX에서는 어도비의 주력 전문가용 애플리케이션 전반에 걸쳐 워크플로우를 가속하고 정밀도를 높이는 AI 기반 기능들이 대거 통합되었다. Creative Cloud는 이제 'Creative Cloud Pro'라는 이름으로 리브랜딩되며 새로운 도구와 기능을 포함하게 되었다.

Photoshop: 지능형 합성의 강자

Generative Upscale: Topaz Labs의 AI 기술 통합으로 저해상도 소스 파일을 4K 이상으로 업스케일링하는 기능이 강화되었다. 이는 다양한 미디어를 다루는 편집자에게 매우 중요한 기능이다.

Harmonize: 사실적인 합성을 위해 조명과 색상을 일치시키는 복잡한 과정을 자동화하여, 수작업에 소요되는 시간을 크게 줄였다.

향상된 Generative Fill: 이제 Firefly, Google Gemini 등 여러 모델을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어 사용자에게 더 많은 제어권과 스타일적 다양성을 제공한다.

토파즈랩스 업스케일러를 포토샵에서 사용 가능하다. (1:40:00)

얼굴 회복 기능을 활용해서 얼굴에 대한 해상도를 자연스럽게 높일 수 있다. (1:41:57)

하모나이즈 기능을 활용하면 이미지의 자연스러운 합성이 가능하다. (1:44:00)

이미지를 수정할 때도 다양한 외부 AI 모델을 가져와서 수정할 수 있음 (1:46:11)

만들어진 이미지를 파이어플라이에서 자연스럽게 바로 영상으로 생성이 가능하다. (1:48:12)

Lightroom: 워크플로우 가속기

Lightroom: 'Assisted Culling'은 AI를 사용해 수천 장의 사진을 분석하고 최상의 컷을 제안함으로써, 특히 이벤트 및 인물 사진 작가의 사진 선별(culling) 과정을 극적으로 단축시킨다. 그 외에도 렌즈의 먼지를 제거하거나 대상을 불필요한 대상을 손쉽게 제거해주는 기능들이 제공된다.

라이트룸에서 렌즈의 먼지들을 찾아서 수정해주는 기능 (2:02:00)

불필요한 대상을 손쉽게 제거하는 기능

사진의 선택을 빠르게 도와주는 기능

비디오 생태계: Premiere Pro, 모바일, 그리고 크리에이터 경제

AI Object Mask 및 고급 마스킹: Premiere Pro에 새로 추가된 AI Object Mask, Fast Vector Mask 등의 도구는 노동 집약적인 로토스코핑 작업을 자동화하여, 더 많은 사용자가 고급 색상 보정 및 VFX 기술에 접근할 수 있게 한다.

Premiere Mobile 및 YouTube Shorts 파트너십: 어도비는 무료 Premiere 모바일 앱을 공식 출시하고 , YouTube Shorts와의 깊은 통합을 발표했다. 이는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크리에이터 경제를 공략하기 위한 직접적이고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모바일 제작 환경에서 전문적인 어도비 생태계로 자연스럽게 진입할 수 있는 경로를 제공한다.

영상에서 욕설 등을 손쉽게 제거할 수 있는 기능 (2:16:12)

영상에서 특정 대상을 손쉽게 마스킹할 수 있는 기능(2:20:20)

영상을 분석해서 영상에 적합한 음악을 생성해주는 기능 (2:23:20)

모바일용 프리미어 앱을 정식 출시함 (1:23:19)

GenStudio와
Firefly Foundry를 통한 콘텐츠 확장

이 섹션에서는 어도비의 수익성 높은 기업 시장을 겨냥한 발표들을 분석한다. 이는 마케팅팀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증가하는 개인화된 디지털 콘텐츠 수요, 즉 '콘텐츠 공급망' 위기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Firefly Foundry: 맞춤형 브랜드 AI 서비스

Firefly Foundry는 어도비가 기업과 직접 협력하여 해당 기업의 지적 재산(IP)을 기반으로 비공개 맞춤형 AI 모델을 학습시키는 매니지드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이미지, 비디오, 오디오, 벡터, 3D 등 모든 주요 자산 유형을 지원하며, 생성된 모든 콘텐츠가 상업적으로 안전하고 기업의 고유한 브랜드 정체성과 완벽하게 일치하도록 보장한다. 이는 코카콜라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를 위한 어도비의 프리미엄 솔루션이다.

GenStudio: AI 기반 콘텐츠 공급망 엔진

Firefly Design Intelligence: 정적인 PDF 브랜드 가이드라인을 넘어, 복잡한 디자인 규칙을 학습 가능한 'StyleID'로 만들어 Creative Cloud 앱 내에서 자동으로 디자인 규칙을 적용하는 새로운 도구다.

Content Production Agent (베타): GenStudio 내의 에이전트 AI로, 마케팅 브리프를 해석하여 소셜 광고에서 이메일에 이르기까지 채널에 최적화된 브랜드 콘텐츠를 자동으로 생성한다.

Firefly Creative Production for Enterprise: 수천 개의 이미지를 한 번에 일괄 편집할 수 있는 강력한 노코드(no-code) 도구로, 재사용 가능한 워크플로우 빌더, AEM Assets 및 Frame.io와의 통합 등 엔터프라이즈급 기능이 추가되었다.

이번 엔터프라이즈 업데이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GenStudio가 Amazon Ads, Google Marketing Platform, Innovid, LinkedIn, TikTok 등 주요 광고 전송 플랫폼과 새롭게 확장된 통합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이는 콘텐츠의 '라스트 마일(Last Mile)'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다. 기업은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를 배포하고, 성과를 측정하며, 지속적으로 최적화하는 순환 고리가 필요하다. 역사적으로 크리에이티브 도구와 마케팅/광고 기술 플랫폼 사이에는 큰 단절이 있었다. 어도비는 직접적인 API 통합을 구축함으로써 마케터들이 GenStudio에서 세계 최대 광고 플랫폼으로 직접 캠페인을 조합하고 활성화하며 최적화할 수 있게 했다. 나아가 LinkedIn과 같은 플랫폼의 성과 데이터를 다시 GenStudio로 가져와 더 나은 성과를 내는 크리에이티브 자산을 제작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이는 창의적인 결과물을 비즈니스 ROI와 직접 연결하여, GenStudio를 현대 CMO에게 없어서는 안 될 도구로 만들고 경쟁사에 대한 강력한 방어선을 구축하는 핵심 전략이다.

어도비 업데이트의
시장 영향 및 전망

이번 업데이트는 AI 어시스턴트와 Express를 통해 새로운 크리에이터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동시에, 전문가들에게는 더 빠르고 높은 수준의 작업을 가능하게 하는 강력한 도구를 제공함으로써 'AI 대중화'와 '전문성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전문가의 역할은 기술적 실행에서 전략 및 크리에이티브 디렉팅으로 더욱 이동할 것이다. 로토스코핑, 사진 선별, 색상 보정과 같이 수십 년간 크리에이티브 제작의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지루하고 반복적인 작업이 자동화되면서, 창의적 자본을 더 높은 가치를 지닌 작업에 투입할 수 있게 되었다.

'개방형 생태계' 전략은 AI 모델 분야의 잠재적 파괴자들을 파트너로 끌어들여 효과적으로 견제한다. 기존 업계 표준 워크플로우(Photoshop, Premiere)에 AI를 깊숙이 통합함으로써 Creative Cloud 구독의 고착 효과(stickiness)를 강화했다. 또한 GenStudio와 Firefly Foundry를 통한 엔드투엔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은 경쟁업체가 복제하기 어려운 강력하고 수익성 높은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했다. 현재의 시도는 기존에 검증된 자원들을 어도비로 잘 가져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디자이너와 대중들이 어도비를 선택할지에 대해서 계속 귀추를 주목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