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얼마나 걸리나요?
영어를 잘하기까지 대체 얼마나 버텨야 하는지, 내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고 싶지 않은 마음, 이제까지의 영어 공부에 대한 속상한 마음이 느껴져요.
더 구체적인 고민 몇 가지를 통해 '언제쯤 영어를 잘 할 수 있나요' 답을 차근차근 찾아가 볼게요.
파닉스를 떼었는데도
아직 영어 단어를 못 읽어요
파닉스 = 영어 글자를 읽는 법인데, 왜 못 읽는 단어가 있지?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이 맞을까?
솔루션:
실망의 근거가 아니에요. 오히려 레벨업 할 때, 즉 다음 단계의 공부 전략으로 넘어가야 할 때임을 알려주는 단서입니다
영어는 쓰인 대로 읽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불어, 독일어 등은 파닉스를 배우면 대부분의 단어를 읽.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어는 소리= 글자 가 일대일 대응되지 않는 언어입니다. 심지어 독일어 불어를 쓰는 이들도 왜 영어가 쓰인 대로 발음되지 않느냐고 불만을 토로할 정도니까요.
파닉스를 배워도 못 읽는 단어가 있는 것은 매우 당연합니다. 기본 파닉스를 배우고도 정확한 발음으로 읽지 못한다면 그 단어를 몰라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모르는 어휘라 발음도 모르는 것이지요. 파닉스는 영어 소리와 친해지는 첫 단계일 뿐 모든 단어를 읽을 수 있는 요술봉이 될 수는 없어요.
나 이 단어 몰라서 사전 찾아봤어
미국 출신 원어민 친구의 말입니다. 심지어 원어민도 모르는 단어는 사전에서 발음을 찾아봐야 할 정도인데 우리는 오죽할까요
대충은 읽겠는데 정확히 읽는 건 자신이 없다면 이젠 파닉스를 넘어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는 신호입니다. 이런 의문이 드셨다면 기뻐하셔야 해요. 레벨 1 클리어하시고 다음 단계 시작이라는 결정적인 단서이기 때문이지요.
원어민도 모르는 단어는 사전에서 발음을 찾아봐야 해요. 이젠 레벨 2, 즉 '어휘 확장'으로 전략을 변경할 절호의 타이밍입니다.
의문, 그 안에 답이 있어요
의문은 다음 전략을 써야 할 때를 알려주는 신호입니다.
공감하는 마음으로 당신의 영어 고민을 풀어드립니다.
다음 포스팅에는 어휘 확장 그다음 단계의 의문,
'단어는 아는데 말은 안 나와요'라는 주제로 '언제쯤 영어를 잘할 수 있나요?'를 풀어갑니다.
https://brunch.co.kr/@thepiano/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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