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써니윤 Jan 06. 2023

당신의 스토리가 답인 이유(부제:영어가 훅 느는 비결)


1.

아차!


처다보는 눈빛에서 싸한 기운을 느꼈죠. 뭔가 잘 못 되었구나. 오밤 중 런던에서 탄 버스가 영 이상한 곳으로 들어서자 아무래도 내려야 할 것 같았습니다. “여기서 내려도 되요? “ 라는 질문에 대한 버스 기사분의 반응을 보자마자 아... 내가 실수 했구나 싶었어요.



2.

“대체 언제까지 틀려야 하나요?”

머리로는 아는데 문법을 그리 공부했는데도, 정작 스피킹은 또 틀리는 나를 보며 한숨이 나옵니다. 이래서 되겠나 싶기도 하구요.



3.

한강을 보고 ‘국물’ 이라고 외치는 아이,

날아가는 새는 모조리 ‘오리’ 라고 부르는 아이,

‘모자를 입었어요’ 하는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


영영 틀려먹은 걸까요?

언어에 재능이 없는걸까요?


4.

실수를 칭찬하세요. 틀려봤다는 것, 실수는 새로운 도전을 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지요. 했던 말만 한다면 틀릴 이유가 없잖아요. 틀리는 것 = 못하는 것 이 아니에요. 언어 공부는 빡세게 벼락치기 시험 공부해서 백점 맞고 끝! 하고 줄업할 수 없어요.


5.

런던 버스에서 제가 한 말은 ‘여기서 내려도 되요?’ 가 아니라 ‘여기서 옷 벗어도 되요?’ 였어요. 당시 듣는 버스 기사분은 얼마나 황당했겠으며, 전 얼마나 민망했겠어요.


하지만 아직도 생생히 기억합니다.


 ‘take off' 와 ’get off' 의 차이를요. 어떻게 잊을 수가 있겠어요. 무려 20년 전 일이라도 말입니다.


6.

3개월 만에 뿅 하고 원어민이 되는 방법이 있다면 이미 CNN, BBC 에 대서 특필 되었을거에요. 


그런게 있다면 세기의 발명품이죠. 언어를 단 몇달 만에 마스터하는 방법이 있다면 이미 노벨상감 아닌가요?


머리로만 하는 공부가 아니에요. 경험입니다.

아쉽게도 단기완성은 없어요. 여정이자 과정입니다.

벼락치기 암기가 아니에요. 진득이 쌓아가는 체화에요.


7.

벼락치기 시험공부에 익숙한 우리, 자꾸 틀리면 실망합니다. 백점 맞고 빨리 끝내버리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나만 못하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수업이 아니라 수다가 되어야 늘어요. 설명듣고 펜만 굴리면 갑자기 원어민이 툭 되는 날은 오지 않아요.


언젠가’ 가 아닌 ‘지금 당장’ 이 되어야 합니다. 내 스토리를 말로 담아야 해요.



실수는 매우 잘하고 있다는 사인이에요.


새로운 말을 시도했다는 ‘도전‘의 증거니까요.





8.

영어가 내 감정과 엮이면 온전히 내 것이 됩니다. 영어로 내 스토리를 담으세요. 부디 많이 틀려보고 실수해 보세요. 영어로 울고 웃고 때로는 민망해 하셔도 되요. 내 경험이 백번의 남의 강의보다 값집니다. 제가 런던에서 ‘여기서 옷 벗어도 되요?’ 했던 것 처럼이요.


당신의 스토리가 답입니다


경험 마일리지, 도전 마일리지를 쌓아가시는 당신.

힘찬 오늘과 내일을 응원합니다.




수업이 수가다 되는 루틴,

화상영어 위스픽잉글리시

 http://wespeakenglish.co.kr 














매거진의 이전글 새해인사 짧은영어 BEST 6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