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과 수학적 탁월함의 교차
너무 관심 영역도 많고 바쁘다 보니 하고 싶은 것을 다 하지 못한다. 이는 최근에 나오는 새로운 프로그램 등에 대한 것도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최근에는 새로운 것이 너무 많이 나와 이제는 어느 것이 새로 나왔는지 조차도 알기 어렵다.
그 와중에서 나는 오래전에 알았으나 한참 잊고 있었던 프로그램을 하나 만나게 되었다. 그것은 Wolfram이다. 나는 지난달 Wolfram이 ChatGPT와 연계한다는 OpenAI의 발표를 통해 한참 잊고 지냈던 프로그램을 다시 생각할 수 있었다. OpenAI가 지난 3월 여러 협력업체와 Plug-in 등에 대하여 논의한다고 했을 때 난 일반적인 여행, 식당 일정 잡아주는 업체가 아니라 그 이름 중에 Wolfram에 관심이 갔다.
참고로 Wolfram에 대하여 광고하는 것이 아니다.
사실 오래전에 난 Wolfram을 잠시 사용해 보았다. 이공계에서는 상대적으로 자주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비즈니스나 일반 분야에서는 별로 사용할 일은 없다. 난 과거에 Finance나 Actuary 관련 분야에서 업무상 가끔 복잡한 미분과 적분을 하다 보면 굳이 업무 중에 학생도 아닌데 관련 공식을 직접 풀어야 하나 이것을 해줄 컴퓨터 프로그램이 있을 것 같은데 하는 생각으로 당시 찾아본 것이 바로 Wolfram이었다. 그것이 나와 Wolfram이 만나게 된 계기였다. 내가 직접 복잡한 수치해석을 하지 않아도 Wolfram은 다른 컴퓨터 프로그램에서 하지 못하는 수식 처리와 그래프를 멋지게 보여주었다.
그러나, 회계, 계리, 금융 등의 업무에 있어 그러한 프로그램을 써야 하는 경우가 적고, 또한 정식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비용이 꽤 비싸 개인적 취미로 사용하기에는 부담이 되어 계속 사용할 수는 없었고 그래서 잊고 지냈다. 또한 오래전 당시에는 확률론적 평가, 미적분을 다룰 정도로 비즈니스 측면에서 사용할 시장 환경도 아니었다.
그러나, 난 당시 처음 Wolfram을 보았을 때 그리고 사용했을 때의 인상이 깊었다. 그래서 Wolfram이 ChatGPT와 함께 하게 되었다는 발표를 보았을 때 나는 설사 ChatGPT가 수학을 잘 못하지만 Wolfram이 붙으면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요즘은 1달이 과거 수년 또는 십 년간의 진보를 하는 것 같다. 4월부터 Wolfram을 다시 봐야지 하면서 여전히 보지 못하고 있다. 최근 Lex Fridman과 Stephen Wolfram의 인터뷰(하단 URL 참조)를 산책하면 듣기는 했지만 조만간 다시 접속하여 Wolfram을 써보고 싶다.
지금의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수년 후에도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새로운 시대의 장이 열리고 있음을 감각이 무딘 나도 느끼게 된다. 지금 준비하고 있는 세미나 발표 준비와 프로젝트를 하고 나면 오래 동안 만나지 못한 Wolfram을 ChatGPT와 함께 만나 대화를 해야겠다.
이렇게 쓰면서 다시 만나 ‘대화’하자는 말이 자연스럽게 쓰는 것을 보면 이제는 인간 사이의 대화만이 아니라 다른 존재인 인공지능이나 컴퓨터 프로그램과의 대화나 공동 작업을 하게 되는 시대로 이미 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Wolfram, 오랜만이야.
다시 만나서 반가워.
곧 ChatGPT와 함께 만나자 ~"
Lex Fridman과 Stephen Wolfram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