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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니디 Nov 21. 2023

내년에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갖기로 했다.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기로 결심했다.


인터넷강의를 등록했다.

거금이 들었다.


새벽 5시에 일어나 강의를 듣는다.

1.5배속으로 3시간짜리를

최대한 2시간 안에 끝내려고 노력한다.


노동을 하며 말 그대로 짬짬이

점심시간이고 쉬는 시간이고 내내

강의를 오디오로 들으며 복습한다.


총 6시간에 걸친 강의를 모두 들었다.

2배속으로.


퇴근을 하고 집에 도착했다.

살림을 하고 샤워를 하니 오후 9시.


책상에 앉는다.

강의를 재생한다.


또다시 3시간짜리 강의를 

2시간 30분 만에 듣는다.


11시 30분이다.

마지막 강아지 실외배변을 한다.


자정.

이불속.


5시간 취침.


눈을 뜬다.

아직 해도 뜨지 않았다.

우주의 먼지 같은 존재인 내가

태양보다 부지런하다.


알겠고, 난 새로운 

강의를 듣는다.

진도를 나가는 것이다.


3시간짜리 강의를

2시간 내에 끝내려고 집중을 한다.


머리가 뿌옇게 느껴져

집중이 잘 되지 않는다.


하지만 상관없는 일이다.

어차피 공부를 해야 한다.

무시한다.


나는 공인중개사자격증을 공부한다.

내년에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갖기로 했다.

내년에 공인중개사가 되기로 했다.


그러기로 했으니

그렇게 될거다.내년에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갖기로 했다.내년에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갖기로 했다.


취침시간은 5시간

노동시간은 10시간

살림시간은 3시간

공부시간은 4시간

글 쓰고 신문 읽고 책 읽고 책스타그램하는 시간 2시간.


나,

태양보다 부지런한 거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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