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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채 작가 Mar 17. 2024

사진가는 왜 인문학을 알아야 할까?

인문학은 인간과 인간의 본성적인 문제, 인간의 문화에 대한 탐구 및 인간의 가치와 독특한 표현 능력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한 학문 분야입니다. 서양에서의 인문학 연구는 고대 그리스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중세 로마 시대에는 음악, 기하, 산술, 천문 등 4과와 문법, 수사, 논리 등 3학의 개념이 형성되었는데, 이러한 학문들은 자유 인문학의 일환으로 중세 교육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인문학을 배워야 하는 이유에 대한 의문에 대해 다양한 관점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목표는 '자기 사고력의 향상, 호기심의 유발, 원인과 결과에 대한 사고, 비판적 사고력의 개발' 등입니다. 특히 디지털 시대에서는 개인화와 고립화가 더욱 심화되고 있어서, 인간에 대한 이해, 약자에 대한 배려, 소통능력 등을 키우기 위해 인문학적 지식이 중요성을 갖고 있습니다.

사진 작가로서 저는 인문학의 필요성에 대해 말하자면, 인문학은 사진의 경험에 가치를 부여하고, 사진을 감상하는 이들이 더 깊이 있는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사진은 인문학의 한 분야로써 역사의 보존과 사회, 정치적 문제에 대한 관여, 그리고 자아 표현 등을 담아내는 강력한 매체입니다. 인문학은 이러한 복잡한 주제들을 해석하는 과정에서 도움을 줍니다. 또한 사진은 예술적 표현의 수단으로서 자기 경험을 담아내고, 삶의 순간을 기록합니다. 이러한 감정과 이야기를 다른 매체로는 전달하기 어려운데, 인문학은 이러한 예술적 경험을 이해하고 연구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사진과 인문학은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사진 작가로서도 인문학적 사고와 해석이 필수적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단순히 시간을 내어 인문학을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과 경험을 통해 인문학적 사고를 발전시키고, 더 많은 고민과 탐구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문학은 진실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우리의 이야기를 발전시키는 데에 큰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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