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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복쓰 Feb 20. 2024

어떤 매개체를 통해 창조를 해나가요?

<자기만의 방>132쪽

아주 간단한 대화에서도 자연스러운 견해의 차이가 드러날 것이며 따라서 그의 고갈된 생각들은 다시 풍부해지겠지요. 그녀는 그와는 다른 매개체를 통하여 창조하는 광경을 봄으로써 그의 창조력은 되살아나고 그의 메마른 마음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서서히 무엇인가를 다시 도모하게 될 것이며...



나의 질문과 대답

어떤 매개체를 통해 창조를 해나가요?


일상에서 머무는 시간이 중요합니다. 바라보는 시간은 다른 무엇을 떠올리기에 좋은 기회가 되거든요. 평소 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물건의 특징이 머리를 스쳐 지나갈 때, 그 사물이 매개체가 되어 생각의 파도를 일으킵니다. 넘실대는 파도의 물결은 생각의 확장으로 이어지고, 그럴듯한 개념이 그 순간 튀어 오릅니다.


오늘 강의를 다녀오면서 교과서를 떠올렸습니다. 바른생활, 슬기로운 생활, 즐거운 생활, 초등학교 1, 2학년 아이들이 배우는 책인데요. 어~생각의 흐름은 바라보고, 슬기롭게 내 생각을 가지고, 즐겁게 대화 연결 경험을 통해 처음 생각보다 제법 통통해진 사유를 얻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튀어 올랐습니다.



바로 이 그림인데요. 교과서가 매개체가 되어 생각의 흐름으로 탄생된 것입니다.

실제 교과 지도에서 아이들에게 익히는 방법으로 좋은 이유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출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바슬즐통!"

생각의 넘실거림으로 내 생각이 단단하게 자리 잡고, 든든한 삶의 힘이 생기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함께 성장하며 나누는 대화는 그 힘이 얼마나 클지 상상하기도 어렵고요.

사람이라서 누릴 수 있는 사유와 연결이 고귀한 과정으로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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