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당인리 책 발전소 인스타에서 크리스마스에 텐트를 열면를 추천해주셨었다.
망원으로 옮긴 당인리 책 발전소는 처음인데
예전보다 규모가 커지지만 방대하다는 느낌의 접근보다도 로테이션되는 책들의 규모가 읽어 들이기 피곤하지 않을 정도로 적당했다. 북카페는 책이 너무 교보문고 같은 대형서점 같으면 차별점이 없고 나름의 방향과 그러면서도 스테디 한 것들도 있고 조화롭게 군을 이루고 계속 밸런스를 유지하는데 이곳도 그런 곳이다. 예를 들어 이수지 작가님처럼 스테디하고 네임이 있는 굵직한 것들이 있고 그 외에 최근에 상을 받은 것들이 소개되고 나머지 잘 알려지지 않은 힙스터 책들 소개가 조금 더 다양하게 소개되고 전체적으로 어떻게 추린 것인지 책방 주인의 취향이 보이게 되면 보는 입장에서는 판단을 하고 추리한다. 책방 주인이 나아갈 방향이 안정감이 있는가 그럼 뭔가 다가가는 사람도 마음 붙인다 서점이 성격을 갖추면 신뢰가 생긴다. 그다음 앉아서 읽을 수 있는 인테리어인가 분위기가 조성되나. 이곳은 송진의 냄새가 꽤 마음을 끈다.
아마도 나무를 마감한 것인지 잘 구별이 안되지만 마음에 들고 목조로 된 기둥이나 계단 바닥 등 센스 있지만 사람의 마음을 고려한 듯 보인다. 노래도 좋은 편이다.. 솔티 카라 멜 라테를 먹고 얼그레이 캐러멜을 사버렸다..
서점에 취향이 보이지만 의중 같은 것은 사실 잘 간파되지는 않는다. 그게 오히려 마음을 편하게 한다. 알고 싶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알 필요까지는 없는 적당한 거리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