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잠은 자자 제발
안녕? 2019년 4월 25일은 기념일이야.
아이패드 미니5가 드디어 우리와 함께한 날이니까.
오늘부터 1일!
아니, 벌써 12시가 훌쩍 넘었으니 이제 2일인가? ㅋ
늦은 퇴근 후 집으로 오는 길,
택배가 도착했단 연락을 받고 갑자기 발걸음이 빨라졌지.
피곤이 싹 사라지는 느낌이었잖아.
오자마자 포장을 뜯고, 정성스레 보호필름도 붙이고.
아직 미처 옷은 주문하지 못했기에
정말 조심조심 손에 들어보았지.
어쩜 그리 가냘프고 날아갈 듯 가볍던지...
함부로 할 수 없었잖아.
이미 하루가 지나가는 시각이었지만
첫눈에 반해 손을 뗄 수도 없었어.
함께 찾아온 애플펜슬도 써보고,
새로 설치된 앱들이 잘 돌아가는지 테스트도 해보고.
할게 왜 그리도 많던지! 시간이 너무 빠르게 흐르더라고.
결국 이 시간까지 토끼눈으로 걜 바라봤지.
그래, 아직 옷이 없어서 내일, 아니 잠시 후에
출근길을 함께 할 수는 없을 것 같아.
잠시 고이 모셔두고 다녀오자.
아직 콩닥콩닥 두근대는 마음을 진정하기 힘들지만
잠시라도 눈은 붙여야겠지?!
하루 종일 집에 있을 그 아이를 생각하며
일이 손에 잡힐지 모르겠다ㅋ
아쉬우니까 그림이라도 그려보자.
스슥 스슥.
어쩜 애플펜슬은 사용감도 이리 부드럽고 좋은지....
결국 이렇게 잠은 포기해야 하나 봐 :)
미리 부탁하는데 우리 내일만큼은 일찍 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