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다락방 별빛 Apr 26. 2019

오늘부터 1일!

하지만 잠은 자자 제발

안녕? 2019년 4월 25일은 기념일이야.

아이패드 미니5가 드디어 우리와 함께한 날이니까.

오늘부터 1일!

아니, 벌써 12시가 훌쩍 넘었으니 이제 2일인가? ㅋ


늦은 퇴근 후 집으로 오는 길,

택배가 도착했단 연락을 받고 갑자기 발걸음이 빨라졌지.

피곤이 싹 사라지는 느낌이었잖아.


오자마자 포장을 뜯고, 정성스레 보호필름도 붙이고.

아직 미처 옷은 주문하지 못했기에

정말 조심조심 손에 들어보았지.

어쩜 그리 가냘프고 날아갈 듯 가볍던지...

함부로 할 수 없었잖아.



이미 하루가 지나가는 시각이었지만

첫눈에 반해 손을 뗄 수도 없었어.

함께 찾아온 애플펜슬도 써보고,

새로 설치된 앱들이 잘 돌아가는지 테스트도 해보고.

할게 왜 그리도 많던지! 시간이 너무 빠르게 흐르더라고.

결국 이 시간까지 토끼눈으로 걜 바라봤지.


그래, 아직 옷이 없어서 내일, 아니 잠시 후에

출근길을 함께 할 수는 없을 것 같아.

잠시 고이 모셔두고 다녀오자.

아직 콩닥콩닥 두근대는 마음을 진정하기 힘들지만

잠시라도 눈은 붙여야겠지?!

하루 종일 집에 있을 그 아이를 생각하며

일이 손에 잡힐지 모르겠다ㅋ


아쉬우니까 그림이라도 그려보자.

스슥 스슥.

어쩜 애플펜슬은 사용감도 이리 부드럽고 좋은지....

결국 이렇게 잠은 포기해야 하나 봐 :)


미리 부탁하는데 우리 내일만큼은 일찍 자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