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온다 Oct 25. 2023

미루는 습관 극복하기 Chapter4

할 일을 일정(약속)으로 정해서 모바일 캘린더에 표시하기

@Soda85 Digital from Dribble




#1

Chapter 2와 3에서 다음에 하기로 얘기 하기로 한 일들에 대해 자꾸만 중간에 뭐가 생겨나는군요. 이번에는 '하루를 리허설 해보기'를 해보기에 앞서서 다른 것을 먼저 진행해보겠습니다. 


바로, '할 일을 모바일 캘린더 앱에 일정으로 만들기' 입니다. 





#2

이 방법은 사사키 후미오 작가의 <나는 습관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 라는 책을 보고 해보게 되었습니다. 책의 일부를 잠시 보겠습니다.



선종에서 수행하는 승력들은 날짜별로 하는 일이 정해져있다. 날짜별로 하는 일이 정해져있으면 '머리가 슬슬 길어졌는데 어떡할까. 내일 자르러 갈까. 다음 주까지 기다릴까?'라고 생각할 필요가 없으니 의식적으로 고민하지 않고도 행동할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럴 때 자신과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것이다. 스마트폰 앱을 사용하면 매 달 반복되는 일정도 편리하게 입력할 수 있다. 자신과의 약속을 가장 중요한 친구와 한 약속이라고 생각하자.





#3

할 일을 To do list가 아니라 하나의 Schedule 즉, 일정으로 잡는 것입니다. 그것이 회의라든가, 병원 예약, 미용실 예약 처럼 나와의 예약이 된 시간으로 정해서 그 일정에 그 일을 하는 것입니다. 이때에 모바일 캘린더 앱을 이용하면 더욱 좋습니다. 일정 시간 이전에 팝업이 뜨면서 다시 한번 리마인드가 되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일정관리를 쓰면서 했지만, 가방이 바뀌거나 수첩을 놓고 오는 등등의 일이 생겨서 몇년 전부터 캘린더 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개인 일정은 네이버 캘린더 앱으로, 가족과의 일정 조율은 구글 캘린더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개인 취향일 뿐입니다)


맨 처음 다달이 일정한 날짜에 해야 할 일을 일정으로 잡아 놓습니다. 제가 매 달 꼭 빼먹지 않고 해야하는 일 중의 하나는 주차권 결제입니다. 주차권 결제를 마지막 평일 중에 오프라인으로 방문해서 결제를 해야하는데, 대략적으로 <오전 10시, 주차권 결제>라는 일정을  매 달 반복 기능으로 25일에 캘린더에 등록해놓습니다. 그리고 해당 일 즈음에 일이 생기거나, 평일이 아닌 경우 해당 달에만 일정을 변경하곤 합니다.


이런 식으로 매 달 꼭 해야 하는 일을 먼저 등록 해 놓은 뒤, 특별하게 챙겨야 하는 날들을 등록해 두고, 이번 달 안으로 꼭 해야겠다 생각되는 일들도 적절히 스케줄로 등록해 둡니다. 스케줄 팝업이 떴을 때 할 수 있으면 바로 하고 그 전에 다른 일정이 생기면 다시 그 일을 상기시키고 할 수 있게 만들어 놓습니다.




#4

저의 캘린더를 예시로 가져오고 싶었는데, 너무 사생활이 적나라하게 들어있어서 결국 캡처는 하지 못했습니다만, 몇 가지 To do list를 일정으로 만든 것들을 예시로 적어보겠습니다.



1) 10:00 주차 결제 하기

2) 11:00 구독 종료하기

3) 12:00 학원비 납부, 보육료 결제

4) 17:00 도서관 책 반납

5) 20:00 헬스 준비물 챙기기

6) 21:00 소풍 도시락 준비물



위의 일정들은 제가 해야 할 일은 특정한 날짜, 특정한 시간에 지정해 넣은 것입니다. 


1번은 매달 25일 10시에 등록해 놓은 항목입니다. 시간은 10시이지만 25일이 평일이 아닐 때도 있고, 10시에 시간이 안 될 때도 있습니다. 그럴때엔 그 주에 시간을 보고서 날짜를 바꾸든가, 그 날에 시간을 확인하고 시간을 오후로 조정합니다.


2번 구독 종료하기를 보면, OTT나 각 종 서비스를 구독해 놓았는데, 갱신되는 날짜 이전에 해지해야 겠다는 것이 있다면 해당 일에 일정 시간을 잡아 스케줄에 등록을 해 놓습니다.


3번과 같이 매달 일정하게 결제를 해야 하는 것들 또한 일정으로 잡아 놓습니다.


4번과 같이 정해져 있는 일정은 아니지만, 이때 쯤 책을 반납해야 한다는 일이 생기면, 일정으로 등록을 해 놓고 그 즈음 가서, 반납 연장신청을 한 뒤 스케줄을 변경하거나 해당 일에 시간을 조정해서 책을 반납합니다.


5번, 6번 같은 경우에는 퇴근 후에 집에와서 다음날에 꼭 챙겨야 하는 준비물을 일정으로 적은 것입니다. 그냥 챙겨야 겠다. 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00시쯤에 이것을 해야겠다 라고 적어두고, 해당 시간에 일정 팝업이 뜨면 해야 하는 것이 상기되면서 바로 준비를 하거나, 바로 준비가 어렵다면 시간을 변경하거나 날짜를 변경합니다.


이 외에도 정말 단순한 것들도 많습니다. "쌀 구매하기", "책 주문하기", "화장품 사기", "이체하기" 등등 이요. To do list로만 적었을 때에는 해야하는 것이 끝도 없이 많아 보이지만, 이렇게 잊지 않아야 하는 것들을 일정으로 등록하면 잊지 않고 하게 됩니다. 또, 그 뒤에 남은 더 작은 일들을 한 두개씩 해나가면 끝도 없는 작은 일들이 좀 덜어지는 느낌이 들면서 하루의 시작이 쉬워집니다.






#5

아주 사소한 할 일이더라도, 일정으로 잡아보세요. 나와의 회의, 일정이라 생각하고 그 날짜와 시간이 되었을 때 이것을 미뤄야 할지 당장 해야할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일정을 조정해보세요. 모바일 캘린더를 이용해보세요. 사소한 해결들이 모이면, 더 큰 일을 할 수 있는 여유가 생깁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미루는 습관 극복하기 Chapter3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