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따라가기
옥토버페스트 기간에 찾은 뮌헨
거리를 걷는 중에 전통의상을 파는 가게를 만났다.
색이 하나같이 곱고, 한복과는 또 다른 매력에
이것저것 들춰보며 넋을 놓고 구경했다.
그러다 가게 옆에 기대 있던
한 소년을 발견했는데,
홍당무가 된 얼굴로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
가게 안을 흘끔흘끔 쳐다보며
벽에 기대어 서있었다.
누구를 기다리나....
나도 같은 방향으로 쳐다보니
소년과 닮은 중년 여성과 어린 아이가
귀여운 전통옷을 입어보고 있었다.
아마 함께 온 소년은
쇼핑이 쑥스러웠던 모양이다.
(+)
사실은 약속이 있었는데
끌려왔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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