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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참새 Feb 06. 2023

다시 심리상담 해볼까요

삶의 변화가 필요한 때 

(오랜만이에요ㅠ)


최근에 요즘 가장 유명하다는 정신의학자가 쓴 책을 봤습니다. 근데 뭔가 아쉬웠습니다. 책에서 내담자가 자신을 이해하고 감정적인 표현을 돕는 부분은 좋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상담을 했더라면 치유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의 건강한 습관을 위해 더 강력한 한방을 줄 수 있었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때 확신이 들었습니다.


‘지금 상담을 다시 시작해야겠다’고요. 저는 중학교 때부터 공황장애를 앓다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했습니다. 또한 공황과 불안의 극복(부크크, 2017)이라는 책을 출판한 이력을 가지고 6년 전에도 심리상담을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2018년부터 신문사 기자(경남매일)로 일하다가 올해부터 때마침 프리랜서로 돌아선 지금, 다시 해보려고 합니다.


6년 전에도 나름 전문성을 갖고 심리상담을 했습니다. 대학에서 배운 여러 실전 상담기법을 활용하고 생태도, 가계도를 그려서 내담자의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체계를 잡아 갔습니다. 프로이트, 아들러, 빅터 프랭클, 아론 벡, 윌리엄 글래서 등 심리학자들을 공부하면서 인간 정신에 대한 깊이도 더해갔습니다. 내담자의 과거부터 찬찬히 탐색해 그가 가진 해결되지 않은 감정을 파악함과 동시에 미래 지향적인 해법을 동시에 줬습니다. 특히 윌리엄 글래서의 현실치료 요법은 실전에서 뿌리가 됐습니다. 


직접 (공황장애로) 인지행동치료를 받았고, 정신과 치료를 받았던 경험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제 자신의 공황장애가 치료되는 과정을 보면서 ‘모든 마음의 병은 치료할 수 있다’라는 확신도 얻었습니다. 당시 공황장애나 우울증, 불안 증상 등으로 상담했던 분들의 다양한 케이스를 기록하면서 문제가 해결됐던 데이터도 가지고 있습니다.


6년 전 치열하게 심리상담 할 때 내담자와 낙서한 기록 ㅋ  


기자를 하면서도 심리상담에 항상 관심은 가지고 있었습니다. 오히려 더 많은 심리상담 책을 읽어 영역을 넓혔습니다. 불교정신치료(전현수 박사 저), 바울의 가시(나는 조현병 환자다)(이관형 저), 굿바이 강박증(권재경 저) 등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영역을 알아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마음의 병은 어떤 증상이든 다 연결돼 있구나!라는 것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아울러 정토불교대학에 입학해 1년간 과정을 거쳐 수료증을 받았습니다. 이때 불교 연기사상과 인연설에 감명 받아 심리상담에 적용했습니다.


최근에는 미국에서 유행하는 긍정심리학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감사일기를 쓰면서 긍정적인 피드백을 나누고, 과거에 할애하는 시간보다 현재 또는 미래 문제 비중을 높이기 시작했습니다. 긍정적인 말과 행동을 연습하다 보면 잡고 있던 과거를 쉽게 놓을 수 있습니다.


최근 사람이 붐비는 서울 지하철 플래폼에 들어섰을 때였습니다. 과거 그렇게 무서웠던 이 공간이 아무렇지 않게 느껴지면서, 문득 저마다의 현상으로 사람들을 옥죄던 그 핵심믿음(부정적 감정에는 그에 근거하는 잘못된 믿음이 깔려있다는 심리학자 아론 벡의 이론이 있습니다)이라는 것이 합리적 사고와 긍정적 습관으로 변할 수 있다는 것을 느끼며 심리상담에 더 강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이제는 육체적 건강만큼이나 마음 건강에도 관심이 많은 시기입니다. 수도권에서는 ‘마음 건강’이라는 말이 보편적으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영화나 드라마 등 많은 소재를 활용해 서로의 마음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하는 형식의 모임이 많다고 합니다. 저의 심리상담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트라우마로 남아있는, 혹은 현재에 해결하지 못한 복잡한 감정과 마주하면서 얽힌 실타래를 하나씩 풀어야 합니다. 그래야 건강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삶의 변화를 위해 이런 시간은 필요합니다. 물론 건강한 마음을 얻기까지 많은 연습이 필요하겠지만 제가 방향을 알려주고 그 과정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심리상담(유료)이 필요하신 분은 제 카톡(아이디 hws321)로 연락주세요~ 참고로 저는 경남에 살아요 ㅎ


#심리상담 #윌리엄글래서 #프로이트 #마음건강 #공황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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