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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enjamin Hyunsoo Kim Jun 10. 2023

9. 그라데이션커피 성수동 창업 준비

원두 봉투 부터 유리병 디자인 디테일하게 신경 쓰기 ! (2020년)

 "오프라인 매장을 시작하기에 앞서 어떠한 컨셉으로 사업을 할것인지,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제품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떠한 방법으로 전달할것인지 고민을 정말 많이 했었던것 같다.

커피 업계에서 오랫동안 일하면서 중견기업 에서 진행하는 외식사업팀에 들어가 카페 브랜딩도 구성해서

오픈해보고 바 구성, 메뉴구성, 잔 은 어떠한것을 사용할것인지 선임들에게 보고 하고 최종 결정 하시는 전무님에게 보고까지 가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준비를 했었던지 아직도 기억이 난다.

그때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되었던것 같다. 접시 모양 부터 해서 포크, 작은 디자인 하나까지 챙겨야 했으니 말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재고 관리, 결산, 영업 부진에 따른 프로모션 진행해야 하는 등 많은것을 배웠던 시기 였다. "


그라데이션커피

그라데이션커피를 오픈할 때,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상품의 외관과 함께 판매하는 오프라인 장소의 분위기였다.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조성하고, 제품 또한 맛과 함께 디자인적으로도 예쁘게 제공하기 위해 많은 신경을 쓰고 싶었다. 특히, 가장 많은 매출을 이루길 희망하는 커피원두 제품은 패키지 디자인에 정확한 위치에 들어가야 할 요소들을 체크하고, 한눈에 깔끔하게 알아볼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원두 봉투 디자인 구성하기


하나하나 디테일하게 구성하기 위한 노력으로 마음에 든 원두 봉투 디자인을 만들게 되었다. 

완성해서 진열한 모습



이제 원두봉투를 완성했으니 오른쪽에 생두를 담아 진열할 유리병을 찾아야 했다.

유리병 찾으러 방산 시장을 몇번이나 갔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든 유리병은 인테넛에서 샘플들을 정말 여러가지 구매 하면서 한개를 정하게 되었다.

다행히 예쁜 유리병을 구해서 마음에 든다 :)


샘플 유리병들
최종 디자인 스티커


그래서 최종컨셉은 위 브라운색 유리병에 생두를 담아 두고 손님들이 주문하는 즉시 로스팅해서 고객들의 취향에 맞게 로스팅하여 전달한다는 것이 었다.

같은 에티오피아 또는 게이샤 원두를 라이트하게(산미있게) , 미디엄 (발란스 있는) 또는 미디엄 다크(단맛 중심) 으로 만들어 갈수 있게 만든 컨셉 매장으로 구성하였다.


생두가 담긴 이미지


이제 이렇게 구성을 잘 하였으니 오프라인 매장 디자인만 잘 하면 될것 같다 ! 

매장에는 디저트는 없다 하지만 다양한 커피 원두를 골라서 마실수 있고 각자의 취향에 맞게 로스팅 할수 있다는것에 중점을 두고 매출을 올린다는 전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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