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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rikimzip Aug 16. 2023

Kelly Green과 함께 만난 추억속 그녀.

Blossom Dearie를 생각나게 했던 Kelly Green Trio

2023년 봄학기 중, 무작정 큰 프로젝트를 하나 끝낸 기념으로다가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 $25를 내고 달려간 Dizzy's cocacola. 빨간색 1트레인을 타고 내려가면 학교에서 금방이다. 


Photo at Columbus Circle



마침 도착한 컬럼버스 서클에서는, 타임지에서 선정한 어쩌고- 레드카펫 행사를 하고있다. 다시 한번, 학교 밖을 나서면 깨닫는 '아! 여기는 뉴욕!' 


오늘 만날 아티스트는 Kelly Green. 뉴욕베이스로 활동하는 재즈피아니스트이자, 노래도 잘 부르는 멋진 아티스트. 


어렸을때 가지고 놀던 장난감, 교통상황 등 여러가지 상황이 그녀에게 음악적 영감이 된다는 사실이 참 신기하고 또 그것을 잘 녹여내는 능력이 탁월했다. 


플로리다 출신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그녀가 어떻게 재즈를 하고, 뉴욕으로 오게 되었을까? 언젠가 가볍게 이야기해보고싶다. 


공연을 마치고 가서 잠깐 인사를 나눴는데, 다음 셋이 있어서 급하게 고맙단 말만 연신했던 짧은 만남. 다음엔 좀 더 intimate 한 공연 장소에서 만나요. (꼭)


Kelly Green Trio



힘있는 터치, 깔끔한 스토리텔링, 오래 맞춰온 트리오의 합, 그리고 노래를 들으며 생각나게 했던 Blossom Dearie. 


결국에 그녀가 Blossom Dearie를 언급했는데, 그때 스쳐지나가는 영상으로만 보던 Blosson Dearie의 모습이 확 겹쳐져서 보였다. 


Blossom Dearie



안경쓴 귀여운 외모, 수려한 피아노 실력, 게다가 비교불가한 깜찍하고 키치한 목소리! 


전날 Kelly Green 트리오를 만나는게 은근히 기대가 되어서 유튜브로 공부를 좀 한 보람이 느껴지는 갑작스러운 재즈클럽 나들이. 


2023년 봄학기를 기억하면, Kelly Green과 그리고 봄의 계절과 잘 어울리는 내가 좋아하는 Blossom Dearie까지 같이 추억 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Kelly Green Trio-Millenium Stage


Blossom Dearie - I'm 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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