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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험설계사 홍창섭 Mar 10. 2024

2024년 4월 경험생명표 변경과 보험 가입

세상에 이런 보험설계사도 있습니다. 

2024년 4월 경험생명표 개정으로 인해, 

이로 인한 대대적인 절판 마케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경험생명표는 보험업법에 따라 5년마다 작성하는 보험산업의 평균 사망률로, 사망 현상에 대한 국가 지표로 활용되는데요


평균수명이란 0세 출생자가 향후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생존년수로, 

0세 기대여명이라고도 합니다. 


보험개발원에서 발표한 10회 경험생명표에 따르면

남성 평균 수명은 86.3세, 여성은 90.7세로 5년 전보다 2.9세, 2.2세 늘어났습니다. 


평균수명이 늘어났기 때문에, 이를 토대로 

사망과 관련한 종신, 정기, 연금보험과 암, 수술비 등의 질병보험 보험료의 변동이 예상되고,


이와 관련한 많은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https://www.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647733


많은 기사에서 평균 수명이 늘어났기 때문에, 

지급할 금액이 많아지는 연금과 암, 수술비 등의 보험료는 인상될 수 있고, 

반대로 사망 위험이 낮아진 종신과 정기보험류의 사망보험료는 인하될 수 있기에, 

거기에 맞춰서 보험을 가입하라고 합니다. 




2019년 경험생명표 기준 보험료 변동


그럼 실제로 4월에 보험료가 오를까요? 


5년마다 경험생명표 절판 이슈를 경험한바, 

그때마다 4월 보험료의 변동을 직접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조금 다른 느낌으로 과연 보험료 인상을 할 수 있을까? 

하는 회의적인 예상은 듭니다. 


5년 전에 비해서 지금은 워낙 보험상품, 보험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고, 

(계속 보험이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 ) 

금리도 여전히 높고, 

이로 인해 매달 매달 눈치 싸움, 신상품 개발 경쟁이 치열한데,


경험생명표 변경을 이유로 감히 보험료 인상이나 보장 축소 등을 시행할 

보험사가 과연 얼마나 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보험상품 개발에서 경험생명표 반영은 의무가 아니며, 

적용 시점 역시 업계가 통일해야 하는 사항도 아니며, 각 보험사별로 자율적인 설정이 가능하기에, 

먼저 보험료 인상에 나설 보험사가 나오기는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실 아무도 모릅니다. 

보험료 인상 요인이 된 것은 확실하니까요. 


4월 전 보험사가 같이 보험료를 올릴지, 언제 반영할지 알 수가 없습니다. 


현재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4월 보험료 인상을 예고하면서

3월에 최대한 보험 가입을 권하는 마케팅이 이루어지고 있고,

저 또한 이를 알릴 수 밖에 없습니다. 


최근에는 경험생명표가 아니어도, 

매주 매달 특정 상품들에 대하여, 그리고 가입 한도에 관하여

수시로 절판 마케팅이 이루어지고,

정말 많은 새로운 상품이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치열한 경쟁 덕분에 갈수록 보험상품은 더 좋아지고 있기에, 

늦게 가입하는 게 더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우리가 언제, 어떻게 아프고 다칠지, 그리고 세상을 떠날지

미래를 전혀 모르기 때문에, 

이런저런 것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거나, 따지지 말고, 


가입하시기로 마음먹으셨다면 지금 당장 하루라도 빨리 가입하시고 

보험을 잊고 지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담 달에 보험료 내린다고 

사망보험 가입을 미루었다가 3월에 세상을 떠나면?

4월에 보험료 오른다고 해서 3월에 무리하게 보험 가입했는데 

막상 4월에 보험료가 안 오르거나 더 좋아지면?


그때마다 또 후회하거나, 새로 가입하거나를 반복하시겠습니까?


100% 확실하고 좋은 선택은 없습니다. 

아무리 고민하고 공부해도 가장 좋은 보험 상품은 없습니다. 


10년 뒤 20년 뒤 미래는 아무도 모르니까요.^^


지금 보험 가입을 고민하고 계시다면 

그냥 지금 가입하세요.


경험생명표 개정이나, 보험료 인상, 상품 개정 때문이 아니라, 

당장 어떤 일이 닥쳐올지 모르기 때문에

위험에 대한 대비는 지금 당장 하셔야 하는 겁니다. 


            15년 차 보험 설계사 홍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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