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보험설계사 홍창섭 Mar 31. 2024

24년 4월을 시작하며 - 16년차 보험설계사 이야기

세상에 이런 보험 설계사도 있습니다. 


저는 이해력이 좋고, 호기심, 아이디어가 많습니다. 

다양한 재능이 많고, 머리도 좋고, 착하고 성실하며,  나누는걸 좋아합니다. 


단 굉장히 예민해서, 딱 맞는 것을 좋아하고, 

(일에 관해서만)  

누구에게 피해를 주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고, 다투는게 싫어서 

그냥 제가 참고 손해보는 선택을 할때가 많습니다. 


대신 행동은 굉장히 느립니다. 

(새로운것에 대한 시도는 빠릅니다)


모르는걸 아는척 하는 걸 할 줄 몰라서,

제가 완전히 이해가 되어야만 그걸 이야기 할 수 있고, 

그 뒤에 행동으로 옮길 수 있습니다. 


제가 만난 사람 중에 저보다 예민한 사람, 

예리한 질문을 하고 궁금증을 가진 사람을 본 적이 없고, 

제가 저를 설득시키고 이해시키며 익히고 배운 보험입니다. 


지식보다 활동, 행동이 더 중요한 직업임을 알지만,

어쩔 수가 없습니다. 

사람은 변하지가 않고, 그게 나이니까요.


그래서, 

특히 일과 관련한 분야중에 제가 모른다고 말하는 분야도, 

실은 웬만한 사람들 이상은 아는 것이 많고, 


제가 안다고 하는 것은, 

그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는 지식과 자신이 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워낙 눈의 띄는 걸 좋아하지 않고, 다툼이 싫어서

겸손하게, 그리고 모르는척 하지만, 

워낙 예민한 성격이고, 

그래도 16년차 보험 일을 했으니,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대하는지,

나를 존중하는지 이용해 먹으려고 하는지,

나의 가치를 인정하고 

내가 기꺼이 도움을 줘도 되는 사람인지는 알 수 있습니다. 


분명 오해한 부분도 있겠죠. 

다만 싸우기 싫고, 독하지 못하니, 

따져도 이길수가 없고, 

또 배운 부분도 있다 하며 피할 뿐입니다. 


물론 이 동네 사람들의 연기력이 워낙 뛰어나서

판단이 쉽지 않고 어려울때도 많이 있지만요.


사람들이 참 제 맘 같지가 않습니다. 


저는 굳이 이야기 하지 않고, 자랑하지 않아도, 

저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능력을 가졌는지,

제대로 판단하고, 함께 성공하면 좋겠는데, 


화려한 말, 행동, 숫자등이 더 중요하게 판단되고, 

저의 능력을 폄하할때 굉장히 자존심도 상하고, 


근데, 그런 보이는 것이 더 중요한 것도 사실이고, 


더욱더 누구를 믿지 않고, 의지하지 않고, 

오직 제 스스로의 노력과 능력만으로 

제가 납득되는 방식과 과정을 통해 


제가 바라는 목표와 성공을 위해 그렇게 16년을 보냈습니다. 


물론 늘 이런 저를 인정하고, 

제가 잘하는 부분을 극대화 시켜주고 

제가 제일 못하는 부분을 도와주는 

그런 조직이나 동료에 대한 갈망을 늘 하기도 했지만, 


현실적인 벽 앞에서 늘 제가 내린 결론은 

최대한 모든 걸 다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내 실력을 더 키우는 수밖에 없다였네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지난 시절을 돌아보며, 

다시 4월의 계획과 목표를 세워봅니다. 


그동안 무수히 시행착오를 하고, 배우고 익혔던 지식,  

뿌리고 부딪혔던 수많은 시도와 사업모델들 


16년 보험 영업의 역량을 총 집대성하여,

보험 사업가로서 시작과 결실을 맺는 4월이 될 것 같습니다 .


이제는 좀 따지고, 계산기 두드리겠습니다. 

손해보지 않고, 퍼주지 않겠습니다. 

모른척 하지 않고, 제 능력을 자랑하겠습니다. 


'집중' 또 '집중'

일에 미친 4월을 보내겠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정치와 보험 영업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