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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험설계사 홍창섭 Jun 22. 2024

4세대 실손보험 총정리(실손전환, 비급여 보험료 할증)

세상에 이런 보험설계사도 있습니다. 



2021년 7월부터 4세대 실손보험 (현재 가입 가능한 실손보험)이 출시되었습니다. 



기존 실손에 없던 불임 관련 질환이나, 선천성 뇌질환, 피부질환 등에 대한 '급여'부분을 보장하는 장점이 있는 대신 '비급여'보장 범위는 축소하여, 과잉진료를 막고, 보험료를 낮추었습니다. 


4세대 실손 보장 내용 - 손해보험협회 공시실

이상과 같이 4세대 실손보험의 장단점을 파악해 보면, 



고가의 '비급여'치료를 많이 받으시거나, 병원에 자주 가시는 분들에게는 

자기 부담금도 많고, 향후 보험료 인상도 높아질 수 있는 (개인별 손해율 반영) 단점이 있어서, 

4세대 실손보험이 불리하고, 



반대로 병원을 잘 가지 않고, 건강한 분들이시라면 

보험료가 폭등하고 있는 1-2세대 실손에 비해서 

저렴한 4세대 실손보험이 훨씬 유리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언제 어떻게 아플지를 모르기 때문에 그 판단이 쉽지가 않습니다 



< 2024년 7월 4세대 실손보험 비급여 보험 이용량에 따른 보험료 인상>









예전 실손보험은 

실손보험 청구를 많이 하는 사람이나 하나도 하지 않는 사람이나, 똑같은 손해율을 반영했지만

4세대 실손에 서는 본인의 손해율, 청구금액에 따라 보험료가 차등 적용됩니다. 


사실 의료비가 많이 나오는 항목은 대부분 '비급여'부분이고, 

보험사에서 가장 지급을 꺼리는 부분도 바로 '비급여'입니다.


최근 '백내장', '하지 정맥류', '비 밸브 협착', '주사제' , ' 도수치료'등 주요 보험금 분쟁사례에서 보면

과도한 비급여 수술, 입원, 통원비에 대하여 

보험사가 지급을 보류하거나 엄격히 지급하였고, 


이로 인해 사실상 지금은 실손보험 가입시기와 관계없이,

의사의 권유로 행해진 치료라 할지라도 

'비급여' 치료비용에 대해서는 실손보험금 받기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4세대 실손보험은 저렴한 장점이 있지만,

자기 부담금이 높고 (20~30), 비급여 치료비에 대한 한도가 적고, 

비급여 치료 금액이 많아지면 최대 300% 보험료 할증이 붙을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에 예전 1-2세대 실손은, 

비싼 보험료지만 그만큼 보장이 크고 (자기부담금 낮음), 

비급여 청구가 많아도 개인적으로 추가 할증이 붙지 않은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비급여 청구에 대해서는 아주 엄격히 지급하고 있습니다)


Q. 4세대 실손 전환해야 하나요?


그래서, 본인의 청구 정도에 관계없이 일괄적으로 많이 오른다고 알려진

1,2세대 예전 실손보험을 저렴한 4세대 실손으로 변경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많이들 물어보시고 고민을 하시는데요.


정답은 없고 결과론일 뿐입니다. ^^


전환을 했는데, 많이 아프고 비급여 치료가 많으면 잘못한 선택이 될 것이고

전환을 했는데, 반대로 병원 갈 일 없이 건강하고, 비급여 청구 없다면 잘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저도 상담할 때, 

고객님의 성향 (병원을 자주 가시는지, 현재 현증 치료받고 있는 게 있는지 등)을 보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보험료가 유지가 안될 정도로 부담인지 등

여러 요소들을 보고, 선택을 하실 수 있도록 장단점을 안내해 드릴뿐


결정은 고객님이 하실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나이가 있으시다면 더더욱 좀 더 신중하게, 

그래도 최대한 예전 실손을 유지하시라고 말씀드리는 편이고,


도저히 보험료가 부담이 돼서, 해약을 고려할 정도시면

4세대 실손으로 전환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아무리 당장 보험료가 저렴하다고 해도 

보장이 줄어드는 선택은 쉬운 것이 아니고, 

정답이 없는 고민이지만 그래도 좀 더 신중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만약 결정하셨다면, 

그 선택에 대해서 어떤 후회나 아쉬움 없이 잊으셔야 합니다. 


어쩔 수 없어요. 후회해 봤자 끝도 없고,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 

(단, 6개월 이내에는 다시 복원이 가능합니다)


            16년 차 보험설계사 홍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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