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저도 실수를 합니다.

세상에 이런 보험 설계사도 있습니다

2009년 9월 보험 영업을 시작한 이래,

만 16년 가까운 긴 시간 동안, 오직 보험 일만을 했습니다.


다른 일에 한눈팔지 않고, 매일매일 공부도 꾸준히 하고,

수많은 상담을 통해 엄청난 경험치도 쌓았습니다.


솔직히 저 정도 경력이면, 이제 나이도 적지 않고,

영업 활동보다는 리쿠르팅을 통한 조직을 키우는 일에 더 집중을 하거나,

계약을 할 일이 있으면, 직접 하기보다는

다른 후배, 동료 설계사에게 넘기는 경우가 많지만,

저는 제가 전부 상담하고, 설계하고, 계약까지 합니다.


그래서, 그 누구보다 많은 경험과 지식을 가지고 있는

감히 보험 전문가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도 사람인지라,

간혹 실수를 할 때가 있습니다.


ChatGPT Image 2025년 6월 4일 오후 06_41_49.png


보험의 변화가 너무나 극심하고,

고민하고, 잘하려고 하면 할수록 끝도 없습니다.


또 매일 상담하는 건수도 많다 보니, 기억하고, 기록해도

100% 완벽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고객등록 하면서 주소, 연락처, 직업을 잘못 입력하거나,

요청하신 변경이나 서류 발송이 다소 지연되거나,


거의 없는 일이기는 하지만,

절대 틀려서는 안 되는 고지 의무 누락등

보험 계약 과정 속에서 종종 저도 실수를 합니다.


설계사의 실수는

바로 고객님의 피해와 직결되기 때문에, 계약을 할 때면 늘 긴장이 되고

다시 한번 더 챙긴다고 챙기지만, 늘 걱정이 됩니다.


특히 보험금 분쟁이 생길 가능성이 있는 가입후 빠른 보험금 청구가 있을때면

혹시나 주소는 맞게 되어 있는지 (누수 - 일상생활배상책임)

병력은 맞게 고지가 되었는지

혹시나 저의 실수는 없었는지 하며 걱정하며 지급이 될때까지 엄청 불안해집니다.

이제는 좀 익숙해지거나 대범해질만도 한데 오히려 더 심해집니다 ㅜ


물론 17년 보험일을 하면서

아직까지 제 실수로 인해 고객님께 심각한 경제적 피해를 끼치거나,

고지 의무 누락으로 보험금이 부지급된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제 실수로 인해 고객님께 불편을 끼치거나,

실수가 확인이 되면 참 송구스럽고, 민망합니다.

어떻게 고객님께 말씀드려야 할지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고,

가슴도 답답해집니다.


사실 상담이 많고, 주로 전화나 톡상담으로만 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개개인별 상담 내용을 다 기억을 못 하고,

한참 시간이 지난 후에, 재상담을 하는 경우에는

또 더 어렵습니다.


그래서 간혹 고객님과 서로 기억한 내용이 달라서 오해가 생기는 경우도 있고,

참 별의별 일이 다 생깁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물론 당연히 제가 전문 가고, 실수를 하면 안 되는 것은 맞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도 실수를 할 수가 있으니,

청약서 작성하실 때 고객님도 내용을 한 번 더 확인을 해보시고,


혹시라도 실수한 내용이 있어도,

게다가 회복 불가능한 게 아니고 이제라도 수정이 가능한 실수라면

너무 화내시거나 속상해하지 마시고,

조금만 더 저를 배려해 주시고, 너그러이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계속 말씀드리지만, 실수가 당연하다는 이야기도 아니고,

계속 실수를 하겠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노력은 하지만,

사소한 실수는 있을 수 있으니 그 점은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에게 계약하시는 분들은 특정 상품이 아니라 대부분 그냥 저를 믿고 하시기 때문에

그래서 더 감사하고 더 책임감을 느낍니다.


실수 없이, 최선의 플랜과 도움을 드리도록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오랫동안 고객님의 든든한 보험 담당자로서

가장 어려울 때 힘이 되는 라이프파트너로서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70대 부모님 종신보험 상담 사례 (가입제안서 예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