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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유병자보험 가입 사례 (8세 ADHD 치료 중)

세상에 이런 보험 설계사도 있습니다.

by 보험설계사 홍창섭

현재 치료, 투약 중이거나, 수술, 입원 등이 있으면, 유병력자 분들을 위한 간편 보험을 가입합니다.


그러나 현재 유병자 보험 가입 나이는 대부분 15세~20세가 넘어야 하기 때문에

이보다 어린아이들은 유병자 보험 가입이 쉽지가 않습니다.


물론 요즘은 태아보험을 대부분 가입하기 때문에

보험이 없는 아이들이 많지 않지만,

그래도 보험이 없거나, 부득이 변경 내지 보완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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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상담한 아이는 수년 전부터 ADHD 치료를 받고 있는 8세 남아였습니다.

태아 때 가입한 태아보험이 있었지만, 당시 20만 원 가까운 보험으로 가입한 탓에,

보험료 부담이 너무 컸고, 다른 보험 가입이 안 된다는 설계사의 말만 믿고

이제까지 유지하던 중, 소개를 받아서 보험 리모델링을 문의하셨습니다.


당시(2017년)에는 해약환급금이 있는 보험으로만 가입했던 탓에

지금의 해지환급금 없는 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높았고, 당시에도 비싸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막연히 그만큼 좋다는 생각에 가입을 했었고,

물론 ADHD 치료 등으로 상당한 보험금도 받았고, 현재 해약환급금도 제법 있어서,

대안만 있다면 해약하고, 저렴한 보험으로 변경하고 싶어 하셨습니다.


아무리 보험료가 부담이고, 변경을 하고 싶다고 해도,

현재 치료 중인 유병자에 대해서는 좀 더 신중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보험료가 싸다는 것은, 보장이 더 줄어들 가능성이 크고,

면책기간, 감액기간, 그리고 이미 8년이나 납부한 보험에 비해서는 보험금 분쟁이 생길 여지도 있기 때문에

저는 쉽게 해약 변경을 권하지는 않습니다



현재 건강 상태를 다시 한번 확인해 보니,

다행히 최근에는 굉장히 많이 좋아져서 보험금 청구 빈도와 금액이 대폭 줄어드는 상황이었고,

ADHD 외에는 다른 치료 이력이 없었고,

또한 이제 초등학생도 되었으니 조금은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아무리 좋다고 해도, 현재 고객님 상황에서 아이 보험료로 월 20만 원 가까운 보험료를 내는 것은

너무 힘들었기에, 기존 보장에 대비해서 어느 정도 커버가 되는 수준이면 보험료를 줄이고 싶어 하는

의지가 강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적은 보험료로, 기존 보험에 근접한 보장이 가능한 보험을 찾아야 했고,

다행히, 딱 1개의 보험사에서 인수 승인이 나왔습니다


< 계약전 알릴 의무>

355 알릴 의무 조건이었고, ADHD 투약, 치료 외에는 다른 고지 사항이 없었기 때문에 승인이 나왔습니다.


KakaoTalk_20250711_183400296.jpg?type=w966 알릴의무


< 가입 설계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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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납 80세 만기 월 51,397 원입니다.

(설계는 다양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보험료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8살 어린이 유병자 보험인데, 30년 납 80세 만기는 굉장히 특이합니다.


아마 대부분의 설계사님들이나 고객님들은,

어린이 보험이기 때문에, 그리고 유병자인 만큼 향후 더 가입이 어려워질 수 있으니

보장 기간은 최대한 좀 더 길게 하는 선택을 많이 할 텐데요.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오히려 유병자일수록 보장 기간을 더 짧게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자주 드렸었는데요

(정답이 아니라 제 생각일 뿐입니다)


유병자 보험은 갈수록 더 좋아질 것이고,

그만큼 인수 조건은 완화되고, 보험료는 더 내려갈 가능성이 크고,


지금은 ADHD 때문에 가입 조건이 상당히 안 좋지만

수년 내에 ADHD 치료를 종료하고 5년이 지나거나, 다른 더 좋은 어린이 유병자 보험이 나온다면,

그리고 그 외 다른 중대 질환이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꼭 완납을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수년 내에 더 좋은 보험으로 다시 변경할 것을 염두에 두고,


단, 월 보험료를 최대한 낮추기 위해서

납입 기간은 30년으로 늘리고, 보장 기간은 80세로 줄이는 선택을 했습니다

(20년 납 100세로 하면 보험료는 훨씬 비싸집니다.)


사실은 그래서 20년, 30년 갱신형 보험으로 하고 싶었으나 이 상품에는 갱신형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30년 납 80세 만기로 설계했고, (실손보험 별도)


기존 보험에 있던 수많은 잡다한 특약들과 비싼 입원 일당을 포기한 대신

(이제는 입원할 일이 많은 나이가 아니어서)

그래도 주요한 암등 진단비와 수술비 등은 오히려 더 좋게 설계한 탓에,

보장의 공백이 거의 생기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리 보험료가 부담이라고 해도,

가입한지 8년이 지난, 가장 일반적인 20년 납 100세 만기 풀 보장 태아보험을 해지하고

아무도 권하지 않는 특이한 30년 납 80세 만기 어린이 유병자 보험으로 가입하는 것은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닌데,


제 진심과 고민을 아시고, 충분한 상담과 협의 끝에,

전적으로 저를 믿고 제가 제안한 대로 가입해 주셨습니다.


고객님은 사실 저를 워낙 믿으셔서,

(처음부터 그냥 제가 하라는 대로 하시겠다고도 말씀하셨고요)

어떤 질문도, 의심도 하지 않고, 제가 권하는 대로 흔쾌히, 고마워하시면서 가입하셨지만,

저에게는 참 어려운 계약이었습니다


아무리 고객님을 위한 플랜이라고 할지라도 일반적이지 않은 생소한 설계를 한 경우에는

저도 훨씬 더 많은 고민과 확신을 가져야만 고객님을 설득하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어떤 질문을 하더라도, 왜 이런 상품, 이런 설계를 했는지에 대한 답을 할 수 있고,

이 플랜이 현재 최선이라는 확신이 있을 때 이야기하고 판매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기존 보험 해약하고 새로 할 때에는 훨씬 더 많은 고민을 하고,

좋은 대안이 없다면, 아무리 고객님이 원하셔도 해약 리모델링을 권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런 제 성격을 아시는 우리 고객님들은 그냥 제가 하자는 대로 따라와 주시니

늘 고맙고, 더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세상에 이런 보험설계사도 있습니다. ^^


단 한 건도 그냥 판매하지 않고, 고민하고 또 고민해서 고객님께 최선의 플랜을 찾고,

비서나 다른 사람 시키지 않고 제가 직접 다 설계합니다.


보험은 만들어진 상품 중에 고르는 것이 아니라

보험 전문가를 통해 본인의 상황에 맞는 플랜을 짜는 것입니다


17년차보험설계사

홍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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