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사피엔스가「슬기로운 사람」을 뜻하고 있듯이 인류는 오랫동안 ‘창의적’으로 진화해 왔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그들은 그림과 문자에서부터 다양한 물질적, 기술적, 사회 구조적인 ‘창의적’ 결과물을 만들며 보존하고 전파하여 왔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문명이라 한다.
오늘도 역시, 5G와 인공지능, 그리고 빅데이터에 관한 뉴스가 한창이다. 인류사의 네 번째 산업혁명이 오고 있다는 것은 확실한 듯하다. 그 와중에 마치 세계 3차 세계대전과도 같은‘코로나19’로 인해 인류사의 만만치 않은 변화도 예시되고 있다. 이 불확실한 사회 앞에서 앞으로의 인간이 어떻게 진화해 갈까?
많은 부분에서 21세기를 융합과 창의성의 시대라 말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창의성은 기업과 산업화를 위한 집단의 창의성이 아닌 “개개인의 개인적 창의성이 필요한 시기이다.”라는 전제로 시작한다.
따라서, 본 원고는 이러한 전제에 공감하기 위해 그동안 역사에서 보여 온 ‘미술에서의 ’, ‘디자인에서의’ 창의성을, 그리고 그것의 사회적 관계로 규범화된 ‘지식 재산법에서의’ 그 창의성을 그림과 함께 창의적 문제 해결에 집중하여 객관적인 관점으로 살피며 함께 읽어가려 한다.
1부에서는 창의성에 대한 기본적인 이야기와 창의적 발상을 위한 조언, 2부에서는 산업적 측면에서 창의적 문제 해결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지식재산권법의 세부개요를 함께 읽어보며, 3부에선 창의성 계발에 초점을 둬 각각의 방법론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마지막으로 해당 지식재산권을 통한 유기적 보호 방법을 위한 전략적 제언과 질문과 답변을 통해 창의성에 관한 넓고 객관적인 통찰력을 고민해 보며, 21세기 창의성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가지려 한다.
어쨌든 간, 21세기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개인적인 인간성 회복을 위한 새로운 창의성이 필요한 시기가 될 것이며 아마도 그것은 신(新)르네상스를 예견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2020년 10월, 김두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