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전의 <경제적 자유는 돈을 굴리는 시스템이다>라는 글에서 필자는 경제적 자유는 '돈의 액수'라기보다는 '돈을 굴리는 시스템'임을 강조했다. 그렇다면 '돈을 굴리는 시스템'은 어떻게 만들어져야 하는가? '돈을 굴리는 시스템'을 만드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을 굴리는 시스템'이 '영속성 지식'에 기반해야 한다는 점이다.
'영속성 지식'이라는 말은 자주 쓰이는 말이 아니기에 필자는 이것에 대해 설명하고 넘어가고자 한다. '지식'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소멸성 지식'과 '영속성 지식'이 그것이다. '소멸성 지식'은 시간이 지나면서 빠르게 가치가 줄어드는 지식이다. 예를 들어 '연준과 트럼프 정부의 정책이 미국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정보들은 '소멸성 지식'이다. 세월이 흐르고 시간이 지나면서 연준의 정책은 바뀔 것이고 언젠가는 트럼프 정부가 아닌 다른 정부가 들어와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영속성 지식'은 시간이 흘러도 가치를 잃지 않는 지식을 말한다. 세월의 흐름을 타지 않고 세월이 흘러도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는 지식을 말한다. 이를테면 '미국 증시가 외부의 충격으로 경기 침체를 걱정해서 고점 대비 15% 넘게 급격하게 하락하면, 이후 V자 내지 W자로 반등한다.'와 같은 지식은 세월의 흐름을 타지 않고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는 '영속성 지식'이다.
돈을 굴리는 시스템을 만들고자 하는 투자자는 반드시 '영속성 지식'을 알아야만 한다. 왜냐하면 '시스템'이라는 것은 상황에 따라, 세월에 따라 달라져서는 안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세월이 흘러도'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는 지식에 기반해야만 하나의 견고한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