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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종해 Sep 09. 2021

마음의 여행

마음에도 여행이 있다.

우리가 원하는 장소로 가기 위해선

우선 그 길 위에 발을 옮겨놓아야 한다.

그리고 이미 놓여있는 길을 따라 걷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길을 만들어 가야한다.

그렇게 한참을 걸어 만나게 되는 곳이

원하는 마음의 숨터가 된다면

다음에 언제든 나는 그곳으로 가 숨을 쉴 수 있을 것이다.

나만이 볼 수 있는 나만의 길이 될테니까...








그러나 오래토록 찾지 않는다면

그 길도 키큰 잡풀들로 뒤덮여

언젠가 사라질지도 모른다.

그 길이 수풀에  잠기지 않도록

가끔씩 찾아갈 수 있어야 한다.

-jeongjong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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