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별빛고래 Mar 25. 2017

책상 여행-꿈

밤에 피는 별 꽃



나는 잠을 잘 못 자는 편이다.


그래서 나의 아침은 너무 이르게 시작하기도 한다.


그렇게 이른 시작을 한 다음에는 좀 일찍 자고 싶은데, 안타깝게도 그러지 못할 때가 더 많다.


그럴 때면 어느새 내 머리에서 별꽃이 자라기 시작한다.




별 꽃이 자라나는 내 모습.



소근소근 자란 별 꽃은 어느새 내 방을 뒤덮는다.






온 방안에 별 꽃이 가득 차면 나는 또 다른 생명체가 되어 하늘 여행을 시작한다.




고래가 된 내 모습.




이것은 나에게만 주어지는 특권이다.

꿈꿀 수 있는 특권.




매거진의 이전글 책상 여행-봄 봄 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