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등덜미에 따갑게 내려앉은 볕은
좀처럼 떨어질 생각을 않고
지난밤 설친 잠은 느지막이
날 찾아와 몹시 괴롭힌다
나른한 감정 사이 내 마음은 부유하고
바람따라 이리저리 움직이다
높다랗게 솟아오른 나무의 머리맡에 걸터앉아
쌕쌕거리던 숨을 가다듬는다
여름이 점점 진해진다
글장이가 아닌 글쟁이의 삶을 연모하며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