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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랑군 Aug 26. 2017

최고의 APS-C센서 미러리스 카메라 A6500

 가장 뛰어난 성능의 중급형 렌즈교환식 카메라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나올 수 있는 카메라 중 하나는 소니의 중급형 미러리스 카메라인 'A6500'이 아닐까 합니다.

 지난 2016년 10월 발표된 'A6500'은 A6300이 발표된지 겨우 7~8개월 남짓만에 발표된 미러리스 카메라로 상당히 갑작스럽게 발표된 기종입니다.
 그렇기에 'A6300'에서 큰 변화가 생기진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A6500'이 최고의 미러리스 중급형으로 인정받는 이유는 'A6300'에서 아쉬워던 기능이 크게 개선되어 출시되었기 때문입니다.



 'A6500'의 디자인은 정말 소니스러운 외형입니다.

 이전 'A6300'과 구분히 힘들정도의 동일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쩌면 너무 빠르게 등장한 'A6500'이기에 디자인적인 부분에서의 변경은 어려웠을지도 모르겠습니다.



 'A6500' 역시 이전 'A6300'처럼 마그네슘 합금바디입니다.

 그 덕분에 높은 등급의 방진방적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물속이나 먼지 속에 담글 수는 없습니다. 다만 촬영 환경이 웬만큼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A6500'가 입는 데미지가 적다는 의미입니다.



SmartEditor inputarea                                                                                                                  

 틸트 방식의 디스플레이 역시 'A6300'과 동일한 'A6500'입니다.
 이전부터 꽤나 호평을 받았던 디스플레이 방식이고, 디자인이 'A6300'과 동일한 만큼 이 디스플레이 역시 크게 차이가 없을 것으로 생각되었던 부분이긴 합니다.



 하지만 'A6300'과 외형적으로 가장 큰 차이를 느낄 수 있는 부분도 디스플레이 부분입니다.

 'A6300'을 사용하며 터치스크린이 들어간다면 좀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많았습니다. 특히 보급형 보델인 'A5100'을 사용해본 사용자라면 터치스크린의 편리함을 알고 있을 터, 'A6500'에는 바로 이 터치스크린 기능이 포함되었습니다.



 같은 디자인의 자매같은 'A6500'과 'A6300'이지만 내부적으로 어느정도 변화는 있었습니다,.

 사실 상당히 작은 부분의 변화이긴 하지만 이 작은 부분이 두 기종의 큰 차이를 만들었습니다.



 'A6500'의 이미지 센서는 'A6300'과 동일한 센서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구형 센서는 아닙니다. 알루미늅 배선층을 구리 배선층으로 바꿔 두께를 얇게 만들어 수광능력을 향상시켰습니다. 덕분에 더 많은 광량을 받아 들일 수 있어 이미지가 좋아졌죠.
 현재 이정도의 센서를 가진 중급형 카메라는 'A6500'과 'A6300'이 유일합니다.



 그리고 소니의 마케팅 용어이긴 하지만 피사체가 움직이는 방향 및 시간을 예상하여 AF를 맞춰주는 4D포커스가 적용되었습니다.

 이 덕분에 빠른 동체 AF가 가능한데요, 웬만해서는 피사체의 움직임을 놓지지 않습니다.



 여기에 무려 425+169 개의 AF포인트는 센서의 거의 전부를 뒤덮고 있어 피사체가 센서 밖으로 나가지만 않는다면 지속적으로 피사체를 따라가는 AF를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나름 동체추적 AF가 뛰어나다는 'A6000'보다도 7.5배 높아진 포인트의 밀도를 실감할 수 있죠.



 하지만 무엇보다 'A6500'에서 놀라운 점은 5축 손떨림 보정 센서입니다.

 최대 5스탑의 보정이 가능한 이 보정 센서는 APS-C센서를 가진 크롭 바디에서는 최초이기도 하지만 최고의 보정능력을 보여줍니다.
 그깟 5축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한번 경험해본 이 센서의 손떨림 방지 능력은 아마 쉽게 포기하기 힘든 기능이 아닐까 싶네요.



 'A6500'의 4K 영상 촬영 역시 상당한 특징을 가지는데요, 다른 기종과 달리 6K로 촬영 후 4K로 변환됩니다.

 덕분에 화질면에서 월등한 결과물을 보여줍니다.



 'A6500'로 촬영된 사진들입니다.

 렌즈교환식인 만큼 렌즈에 의한 결과물 차이도 상당하겠지만, 'A6500'의 기기적 성능 또한 결과물에 큰 영향이 있었을 겁니다.
 그나저나.. 따뜻한 사진이 참 마음에 듭니다.



 당연(?)하지만 'A6500' 역시 정품 등록 이벤트가 진행중입니다.

 높은 가격만큼이나 정품 등록 이벤트에서 제공되는 사은품도 상당히 좋은 편인데요, 충전기 및 배터리 세트와 24인치 여행용 캐리어인 스위스 밀러리 SM-HA624가 제공됩니다.
 다만.. 'A6500'의 가격은 아직까지 좀 높은 편이긴 합니다.



 'A6500'은 가히 중급형 렌즈교환 카메라 중에서는 최상의 성능을 가진 카메라입니다.

 앞서 언급된 'A6500'의 장점과 달리 가장 큰 아쉬운 점이라면.. 역시 가격입니다. 소니의 다른 기기들은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한는데 비해 아직 'A6500'은 그 성능에 걸맞는 높은 가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하드웨어의 성능이나, 사용가능한 렌즈의 구성 또한 다른 카메라에 결코 모지람이 없습니다. ASP-C라는 크롭센서만 제외하고 본다면 오히려 상위 라인업과 비교하더라도 뒤지는 부분이 없습니다.
 만일 가벼운 가벼운 무게에 작은 크기, 하지만 최상의 성능을 원한다면 'A6500'은 상당히 멋진 선택지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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