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단한 일상 속 행복과 긍정의 발견 21
<억눌린 감정을 표현하는 법>
오늘은 어땠어?
좋았어.
(힘들었어.)
오늘은 어땠어?
괜찮았어.
(우울하고 짜증 났어.)
오늘은 어땠어?
재밌었어.
(복잡한 심정이야.)
나는 감정을 억눌러 살고 있었다.
그것이 쌓이고 쌓이다 보니 폭발했다.
홍수가 나듯. 지진이 나듯. 화산이 폭발하듯.
그렇게 울고
하늘을 보는데
너무 맑더라.
내 마음은 요동치는데
세상은 너무 밝더라.
그런데도 늘 그런 것은 아니었다.
비도 내리고, 천둥도 치고, 눈도 내리고, 안개로 뒤덮인다.
하늘도 그럴진대 나라고 울지 않을 수 없고
화를 내지 않을 수 없다.
표현해야 하늘이 맑게 개인 듯
마음도 맑아진다.
화를 내는 나도 나고.
짜증을 내는 나도 나고.
슬퍼하는 나도 나고.
웃고 있는 나도 나다.
그러니 표현하자.
아프다. 슬프다. 기쁘다.
받아줄 사람이 없어도.
그런 나를 내가 받아주자.
감정을 억누르기엔 세상이 너무나 풍요로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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