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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사회에 필요한 인재는? :

                                                                                                                                                                                                                                                                                                                                                                                                                                                                                                                                     4차 산업혁명으로 대한민국이 떠들썩하다. 작년에는 인공지능과 인간의 대결인 알파 고와 이세돌의 대국으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바둑 세계 챔피언인 이세돌 9단을 인공지능이 4:1로 이겼다. 많은 엄마들은 이 대국을 보고 ‘내 아이를 앞으로 어떻게 교육해야 할 것인가?’ 고민에 빠지기 시작했다. 나 역시 마찬가지이다. 많은 기계와 로봇이 우리 인간의 많은 자리를 차지하게 될 거라는 예상은 누구나 해왔다. 하지만 그 시기가 너무 빨리 오고 있음에 이제는 경외심을 넘어 두려움이 생기기까지 한다.


                 사진:픽사 베이




일본에는 로봇 호텔이 인기이다. 안내데스크에 공룡로봇과 인간 모양을 한 로봇을 고객을 맞이한다. 로봇이 짐을 옮겨주고, 로봇이 청소를 한다. 직원 30명에서 로봇으로 대체된 후 7명으로 줄어들었다고 한다. 나머지 24명의 직원들은 로봇에게 일자리를 빼앗긴 것이다. 우리나라 인천공항에도 안내로봇, 청소로봇이 등장했다. 무인편의점, 무인점포가 생기기 시작했다는 뉴스를 보았다.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라 이제 바로 우리의 이야기가 된 것이다. 

취업난이 심각하다. 직장을 구하지 못하는 취업 준비생들, 대학생들이 그나마 아르바이트 자리로 쉽게 구할 수 있는 곳이 바로 편의점이었는데 그나마도 일자리가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청년들이 이젠 어디서 돈을 벌어야 하나 막막한 생각도 들기 시작한다. 우리 아이들이 사회에 나갈 때는 현존하는 직업이 70%에서 90%까지 사라진다고 한다. 전문가마다 다 이야기가 다르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현재 존재하는 수많은 직업이 사라질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 아이들을 우리 부모들은 어떻게 교육을 시켜야 할까? 

많은 전문가들이 미래에는 창의융합능력, 뛰어난 학습능력, 문제해결능력과 협업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지금까지의 세상과는 차원이 다르게 세상은 급속도로 변화할 것이다. 그 변화에 맞춰 우리 아이들은 살아가야 한다. 변화에 맞춰가지 못하면 도태되고 말 것이다. 미래 우리 아이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는 평생 동안 직업이 10개에서 20개 정도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한다. 그만큼 평생 학습하면서 살아가야 한다는 뜻이다. 과거에는 한 가지 일을 평생 업으로 여기며 살 수 있던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현재에도 한 가지 직업만 갖고 사는 사람은 없다. 여러 직업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런데, 미래에는 더 수도 없이 많은 변화를 이겨내며 학습하고 살아가야 한다고 하니, 아이들에게 학습능력은 꼭 필요한 것이다.

                                      사진:픽사 베이




먼저 창의융합능력이다. 이는 남들과 다른 창의적인 생각으로 무언가 만들어내고 서로 융합해내는 능력을 이야기한다. 대표적인 인물로 항상 스티브 잡스가 거론되곤 한다. 기존의 것들을 좀 더 새롭게 만들고 그것들을 융합하는 능력을 요한다. 우리는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기능이 있는 새로운 제품들을 만난다. 그만큼 빠르게 변해가고 발전해 가는 세상에 살고 있다는 뜻이다. 이 안에서 우리 아이들이 살아남으려면?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는 능력, 즉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시각과 그것을 융합하고 활용할 줄 아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두 번째로 학습능력과 문제해결능력이다. 어떤 일이든 스스로 배우고 터득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어른이 되면 스스로 자립해야 한다. 그리고 많은 문제들을 풀어나가며 살아가야 한다. 미래에는 어떤 문제가 닥칠지 우리 기성세대들도 전혀 알 수 없다. 아이가 내 품에 있을 때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나가고 스스로 설수 있는 힘을 키워줘야 할 것이다. 그러려면 다양한 독서로 간접경험을 하고, 많은 체험과 경험을 해보아야 한다. 부모가 알아서 다 해주기보다는 아이가 작은 것이라도 스스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지지해야 한다. 주변에는 헬리콥터 마마들이 너무 많다. 아이가 분명 스스로 할 수 있음에도 아이를 믿지 못하고 아이 주변을 맴돌며 뭐든 다 도와주고 해결해준다. 결국 그 아이는 성인이 되었을 때 스스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협업 능력이다. 앞으로 단순한 업무들은 로봇이나 기계가 다 하게 될 것이다. 우리 인간들은 로봇이 할 수 없는 일들을 하게 될 것이다.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어떤 것일까? 보다 창조적이고, 상상력을 동원해야 하는 일, 감성을 다루는 일, 로봇을 다루는 일들이다. 전문가들은 혼자서 하는 일보다는 협업해서 함께 해야 하는 일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한다. 협업을 잘하려면 인성과 사회성이 좋은 사람이라야 한다. 그동안 우리 어른들은 공부만 강조하고 인성과 사회성은 뒷전인 경우가 많았다. 그렇기에 사회적으로 생기는 문제들이 많다. 인성과 사회성을 기르려면 많은 사람들과 어울려 보아야 한다. 

결국 미래형 인재로 키우려면 기존의 주입식 교육, 암기식 교육에서 벗어나야 한다. 아이에게 질문을 던지고, 아이가 생각할 수 있는 힘을 키워주자! 학원을 좀 줄이고, 아이와 책을 읽고,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다양한 것을 경험하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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