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라파 Jan 24. 2022

반응이 확실한 간단한 챗봇 만들기

대한민국 대표 챗봇 빌더 단비AI의 반대로 한번 해보자!

https://bit.ly/3JSwK8v



챗봇의 수준은 다양하다. 버튼만으로 동작하는 것도 있고, 말을 알아듣고 의도를 파악해서 처리해주기도 한다. 나와 동료들이 창업한 단비AI는 그중에서 말을 알아듣고 처리해주는 쪽이다. 그러다 보니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을 학습시키는 과정이 필요하고 그 과정을 소화할 수 있는 정도의 규모의 고객들이 주를 이룬다. 


학습이 불필요한 챗봇이 있을까?라고 고민도 해보았지만 대량의 검증되지 않은 데이터를 미리 학습시킨 챗봇은 거짓말이나 편향적인 답변으로 인해 윤리적인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생각해보면 아주 인기가 많은 연예인이나 정치인도 어떤 사람들은 싫어하는데 챗봇인들 별 수 없다. 문제 될만한 질문에 거리를 두는 정도로 접근할 수밖에.


그러다 반대로 한번 생각해보기로 했다. 기술의 한계, 데이터의 한계를 인정하자. 구글이나 애플도 해결 못했지 않냐. 아예 자연어 처리하지 말자. 여러 가지 일을 처리해주려고 하지 말자. 하나만 해주자.


그렇게 해서 나온 것이 틸더다.


틸더~ (https://tildehelp.com)


틸더는 컴퓨터를 이용하여 일, 공부, 게임 등을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다.

틸더는 ESC키 아래에 있는 ~ 물결표를 말한다.

컨트롤 + 틸더(~) 를 누르고 검색어를 말하면 검색 결과를 띄워준다.

일하다가 잠깐 번역이 필요하거나 놀러 가기 전에 날씨를 확인하거나 게임 도중 나온 아이템의 가격을 알아보는 등 우리는 원래 하던 일을 중단하고 검색을 할 일이 너무나 많다.


검색을 위해 브라우저를 열고 검색어를 입력하고 엔터를 치는 작은 노력을

컨트롤+틸더(~)하고 말하는 조금 더 작은 노력으로 바꾸는 것이다. 


그리고 틸더 캐릭터는 본인이 좋아하는 실존 인물이나 가상 캐릭터로 바꿀 수 있다.


데모 영상보기


틸더는 우리 회사에서 만든 챗봇 빌더, 단비AI의 사상과 정 반대로 간다.


1. 클라우드 서비스가 아니라 컴퓨터에 설치해서 사용한다. (챗봇 빌더 단비AI는 클라우드)

2. 여러 가지 일을 처리해주지 않고 검색만 해준다. (챗봇 빌더 단비AI로 만든 챗봇은 여러 가지를 처리함)

3. 사용자가 학습시킬 수 없다. (챗봇 빌더 단비AI에서는 사용자가 직접 챗봇을 학습시킬 수 있음)


소프트웨어 사상뿐만 아니라 런칭 방식도 빅뱅이 아닌 단계적으로 만들어 가기로 했다.

쓸모 있는 것이 확인되면 업그레이드하기로 했다. 그렇다. 베타테스터가 되어서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주면, 원하는 서비스로 진화한다. 




컴퓨터는 늘 사람이 편한 쪽으로 변화해왔다. 지금도 많이 편해졌다. 하지만 아직도 사람들은 불편하다고 한다. 1점이라도 더 편해진다면 사람들은 바꾼다. 먼저 경험하고 싶다면 클로즈드 베타테스터가 되어보면 어떨까? 현재 클로즈드 베타테스터를 상시 모집 중이다. 여러 분야의 사람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주고 있다.

틸더 베타테스터 관심 있어요!



https://bit.ly/3JSwK8v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