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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래비 매거진 2시간전

성큼 다가온 여름,
7월 가볼만한 여름바다 5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7월 추천 가볼 만한 곳의 테마는 ‘여름 바다’다.
제철 음식이 가장 몸에 좋은 것처럼 제철 여행지만큼 방문하기 좋은 곳도 없다.
갯벌을 품은 서해부터 해양 스포츠 천국 동해까지 여름이 제철인 바다 여행지를 소개한다.



느리게 흘러가는 바다 위 쉼표
인천 대이작도


하루 2번 썰물 때 드러나는 모래섬 풀등은 매일 다른 모양과 넓이, 무늬를 만들어낸다 / 한국관광공사


인천이 품은 168개의 섬 중 청아하고 소담한 섬으로 손꼽히는 대이작도는 2개의 산과 4개의 해수욕장이 있어 다채로운 여행이 가능하다. 높이 약 159m에 이르는 부아산 정상을 오르는 트레킹 코스는 완만한 오솔길로 가볍게 걷기 좋다.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대이작도와 소이작도가 만들어낸 하트 모양 항구도 하나의 볼거리다. 이밖에도 풀등은 대이작도를 더욱 신비로운 섬으로 만든다. 하루 2번 썰물 때 드러나는 모래섬 풀등은 파도와 바람에 따라 매일 다른 모양과 넓이, 무늬를 만들어내며 해양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



여름의 주인공 푸른 바다 동해
어달해변과 대진해변


어달항에는 파스텔 색으로 칠한 테트라포드들이 바다 위에 색을 더한다 / 한국관광공사


묵호항과 대진항 사이에 자리하는 어달해변은 여름 휴가철에도 피서객들이 크게 붐비지 않아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기 좋다. 어달해변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 어달항은 파스텔 색으로 칠한 테트라포드가 바다에 색을 더해주기도 한다. 특히 여름이면 내세우는 어달해변의 자랑거리가 하나 있다. 여행객들을 위해 모래사장에 약 120개 테이블을 설치해 피서객들이 자유롭게 음식을 가져와 테이블에서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한다. 어달해변에서 대진해변까지도 도보 30분이면 도착할 만큼 가까우며, 적당한 파도가 쳐 서퍼들에게 유명한 여행지다.



가로림만 갯벌에서 바지락 캐볼까
서산 중리어촌체험마을


바다가 갈라지는 풍경이 극적으로 펼쳐지는 웅도, 물이 빠지면 자동차도 다닐 수 있다 / 한국관광공사


가로림만은 드넓은 갯벌을 품은 바다다.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운영 중인 중리어촌체험마을은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설을 갖추고 손님들을 맞이한다. 대표적인 체험은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하는 바지락 캐기다. 체험 요금을 낸 뒤 바지락을 마음껏 캐면 되고, 체험 도구도 마을 안내소에서 대여할 수 있다. 가로림만의 풍경을 마음껏 즐기고 싶다면 하룻밤 묵어보는 것도 추천한다. 또한 마을에서 30분 거리에 바다가 갈라지는 풍경이 극적으로 펼쳐지는 곳 웅도도 있다.



우리의 여름이 특별해지는 순간
울산 진하해수욕장


진하해수욕장은 파라솔, 튜브, 주차장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 한국관광공사


진하해수욕장은 일출 명소 간절곶과 가깝다. 물이 맑고 백사장이 널찍해 여름이면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데, 파라솔, 구명조끼, 튜브, 샤워장, 주차장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금상첨화다. 해양 레포츠를 즐기기도 제격이며, 해수욕장 운영 기간에는 수상 레저 이용 구간과 유영 구간을 분리 운영한다. 해변 앞바다에는 명선도가 자리하는데, 신비로운 분위기의 야간 경관조명이 명물이다. 썰물 때면 걸어서 진입할 수 있어 물때를 확인하고 찾아오면 좋다. 해수욕장 개장 기간은 6월28일부터 8월31일까지다.



추억도 캐고, 보물도 캐고
고창 구시포해수욕장


구시포해수욕장은 물이 빠져도 갯벌이 아닌 모래사장이 드러난다 / 한국관광공사


고창의 바다는 갯벌로 유명하지만 구시포해수욕장은 금빛 모래알이 반짝이는 모래사장이 드넓게 펼쳐진 곳이다. 고운 금모래가 깔려있어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해변의 끝자락에는 기암괴석들이 솟아있어 풍광이 아름답고, 해변을 따라 늘어선 키 큰 소나무들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준다. 구시포와 가까운 람사르고창갯벌센터는 고창갯벌 탐방의 중심지다. 갯벌 탐방 전기차를 타고, 명예습지생태안내인의 풍부한 해설과 함께 30분 동안 고창갯벌을 돌아보는 체험 활동이다.



글 송요셉 기자  사진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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