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부시도록 찬란하게 빛나길 바랬던 나의 청춘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까?라는 바람이 더 컸었던
하루가 쌓이고 쌓여 그 깊이를 알 수 없을 정도의 기억들이
압력에 눌리고 합쳐져 불과 며칠 전의 일 조차 생각이 나지 않을 때
무심코 뒤를 돌아보며 어느덧 지나버린 시간을 실감하게 됐다.
일렁이는 물결들 사이사이 명과 암이 수없이 교차되는 것이
마치 삶의 연속성 같다.
중간중간 눈이 부시도록 빛나는 매 순간들을 놓치지 못해,
아니 잊지 않기 위해 매번 흔들리는 삶을 부여잡고 있는 듯하다.
가장 빛나는 시간,
가장 빛났던 순간,
그리고 가장 찬란하고 눈부시게 빛날 나의 삶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