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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눈알 Apr 26. 2020

다시 시작

브런치를 다시 시작해보기?

인스타를 한다.


글을 그렇게 잘 쓰는 사람도 아니고, 맞춤법도 잘 지키는 사람이 아닌지라 그림따위나 그려서 올리는 게 좀 더 나한테 발전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글쓰기에서 스트레스받는 것 중에 맞춤법도 있지만 문단을 만드는걸 힘들어한다. (이건 나중에 브런치에 올릴 예정)


그렇게 그림을 그려서 하나 둘 올리다 보니 글을 써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막상 그림을 그러고 나서 포스트 할 때는 글감이 생각나지 않다가, 우연히 씻거나 걸을 때 떠오른다. 그리고 그림 포스트 하면서 글을 올려야지 했지만 떠오를때만치의 느낌이 들지 않아 이상한 해시태그나 달아놓고 그림을 올린다.


나에게 글을 쓰는 건 어떤 규격과 원칙에 맞춰서 써야 한다는 부담감이 앞선다. 그래서 글을 쓰나 마나 한 곳에다가 한두 줄 찍찍 긋고 만족하는 식이었다. 이제 한 번 길게 글을 써보는 건 어떨까 마음이 들었다.


나에 대해 의문점들이 몇가지 있다. 왜 나는 항상 자존감이 없을까. 왜 뭔가 머뭇거릴까 왜 이리 성공에 목말라하고있을까. 머릿속에 뭐가있길래 계속해서 우물쭈물 하는걸까. 왜 이리 오락가락 하는걸까. 상대방은 한것도 없는데 쓸데없이 사람한테 상처받는걸까. 앞으로 쓰는글은 누군가가 읽으라고 올리는 용도라기 보다는 어떤 자가 치료용으로 올리는 글일수도 있겠다. 만약 이 글을 읽으신다면 누군가의 글을 염탐하는기분으로 야금야금 읽으시면 좋을것같다. 


문장도 이상하고 문단도 이상하고 맞춤법도 이상할 것이다. 무의식으로 써 내려가고 싶으니까. 여기서까지 킹 받고 싶지 않다. 


최대한 정기적으로 글을 올려보고 싶다. 하지만 지켜질지도 의문이다. 최대한 지켜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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