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20대는 아팠으나

by 레몬

20대에 시간 압축하며

미친듯이 이것저것 다 해봐서

이젠 30대 준비됐다


(인간은 32-34세 이전의 것들로 남은 인생을 살아간다고.

뇌 가소성 원리로도 마찬가지)



20대는 그래서

날카롭고 아팠으나


난 알고있었기에 했던 것


다시 돌아오지 않을 시간들

이 시간들을 그냥 안주하고 보낸다면

나중에 이 시간들을 후회할 것이라고


절대 후회하지 않고 싶고

시간 낭비하고 싶지 않고

미래를 위해 준비하고 싶은 마음


그 덕분에 비로소

보다 빨리 내가 가고자 하는 길에 대한

확신을 얻었고


엄청나게 치열하게

나에 대해서도 깊게 들어가본 결과

나에 대한 공부가 되었고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20대에 전시 다니고 여유있는 삶을 살지 못했지만

계획했던 대로,

젊을 때 고생하고

노년에 우아하고 풍요롭게 사는 부자 할머니할아버지 노년부부.


그러기 위해서는 마땅히 해야 했을,

다시 돌아가도 똑같이 했을 시간들이고

자랑스럽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회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