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은 죄가 없다. 인간의 편견과 생각이 덧붙여진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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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쿠로스가 들려주는 쾌락 이야기
초등학교 때, 위의 동서양의 철학 책들을 읽으며 철학논술, 철학 토론 수업들을 하며, 논리력과 사고력을 길렀었다. 미디어와 매체들로 인해,
본질을 다시 추구해보고자,
철학책을 쉽고 재밌게 접근해보고자 한다.
에피쿠로스는 그리스의 철학자로,
즐거움에 대하여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이다!
하나의 이론을 제공한 철학자이기보다,
올바른 삶의 태도가 무엇인가를 가르친 사람이다.
사람들이 잘못 생각하고 사는 것에 대해 비판하고,
그러한 잘못된 삶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애쓴 사상가이다.
감각적 즐거움, 감각적 쾌락
스스로 보고 듣고 움직이면서, 무언가 행동으로 해야지만 얻을 수 있는 즐거움
감각적으로 느껴야 하는 즐거움
감각적인 것을 통해서 즐거워하고 기뻐함
정신적인 즐거움
마음 상태가 편안할 때 정신적으로 즐거움을 느끼는 것
에피쿠로스는 즐거움, 즉 쾌락에 대해 알기 위해서는
먼저 감각과 욕망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당근 맛이 어떤가?
당근 모양이 어떤가?
이것이 바로 감각이다.
감각 = 우리 몸이 가진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보고, 느끼는 5가지 능력
에피쿠로스는 우리가 느끼는 감각은 항상 참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가 살던 당시 그리스 사람들은, 감각으로 우리가 느끼는 것들을 거짓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감각이 모두 거짓이거나, 적어도 다 맞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우리는 당근을 맛있게 먹고 있지만, 사실 이 당근은 맛있는게 아닌데
우리가 잘못 느끼는 것일수도 있다는 말.
플라톤은 감각을 통해 진리를 알 수 없다고 했지만,
에피쿠로스는 감각을 참이라고 생각했다.
우리가 생각한 것이 맞나 틀리나 알기 위해서는 보고 듣고 만져 봐야 한다고 생각.
감각의 검증을 받아야 한다.
우리가 느낀 것을 그대로 보지 않고
거기에 이것저것 덧붙이게 될 때 잘못이 생긴다고 했다.
ex. 멀리서 볼 땐, 학교 운동장 바닥이 평평해 보이는데.
실제로는, 돌멩이도 많고 되게 울퉁불퉁하다.
그럼 감각이 거짓인가?
보통 이러한 경우엔, 우리의 감각이 틀렸다고 말한다.
그러나, 에피쿠로스는,
이러한 현상을 감각의 잘못으로 보지 않고,
멀리서 볼 때와 가까이서 볼 때의 감각의 현상이 '다른 거'라고 구분.
'평평해 보였다' 라는 것과
'평평하다' 는 다른 것.
감각이 '평평해 보인다' 라고 받아들였지만, 그것이 곧 '평평하다'고 하는 것은 아님.
그것을 '평평하다'라고 말하는 것은 우리의 입
입으로 말을 한다는 건 = 우리가 생각한 걸 말하는 것.
'사과는 빨갛다' '당근은 맛있다' = 생각
운동장 바닥이 평평하다 = 생각
운동장 바닥이 평평해 보이는 걸로 받아들인 감각 vs.
운동장 바닥이 평평하다고 하는 우리 생각
어느 것이 잘못된 걸까?
어디까지나 에피쿠로스의 생각일 뿐. 너무 진지해질 필요는 없다.
앎의 기준이 되는 지각
에피쿠로스는 우리가 무엇을 참된 것으로 이해하려면, 그 기준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
여러 기준 중 '지각' = 중요한 앎의 기준
기준을 사용하기 전, 그 기준이 참된 것인지 알아야 한다. 지각 자체는 잘못이 없다. 사람들이 지각에 오류를 덧붙임으로써, 지각의 내용을 변경하기 때문에, 지각이 잘못된 것처럼 보일 뿐
예를 들어,
모난 탑을 멀리서 보고, 그 탑이 둥굴다 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의 지각이 잘못된 게 아니라,
지각을 통해서 얻은 지식이 불완전하다는 것을 주의하지 않았기 때문
둥근 탑을 본다고 말할 것이 아니라,
지각에 따라서 멀리서 보면 탑이 둥글게 보인다 라고 말해야 한다.
지각 그 자체는 잘못 없는데,
지각을 한 후 판단을 잘못한 것을, 지각이 잘못된 것인 양 생각.
에피쿠로스에 의하면, 지각 자체는 잘못이 없기에, 지각은 진리.
에피쿠로스에 따르면, 우리가 무엇을 판단하려 하면
지각에서 출발할 수 밖에 없다.
우리 주변에는, '직접 지각되는 것'이 있고, '직접 지각되지 않는 것'이 있다.
지각에서 출발하면, 실제로 지각되지 않는 것도 존재하는 것으로 증명할 수 있다. 지각된 것을 바탕으로.
'공간'과 '운동'
운동 = 감각의 눈을 통해서 지각되지만
공간 = 지각되지 않는다
운동은 지각되기 때문에 지각되지만, 공간은 지각되지 않으니까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을까?
공간은 직접 지각되지 않지만, 운동이 일어나는 것을 보며, 공간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공간이 없는 경우에는 운동도 있을 수 없기에.
즉, 에피쿠로스에게 지각은 우리가 무엇을 알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