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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몬 Nov 29. 2024

나는 다시 한번 결심했다. 한국을 뜨기로.

한국을 뜨고 싶다는 생각은

늘 해 왔다.


이민.

유학.

해외 취업.


그에 영향을 준 사람들은 대부분

사업가들이다.


혹은 돈을 좋아하고 관심 많은 사람들.


1.

어려서부터

기업인,

사업에 관심이 많았기에.


사업하는 사람들은

사업 규모,

아이템 등


상관없이

해외에 나가고자 한다.


시야를 넓게 두는 사람들이기에.



2. 또한 사업가들은

겉만 보고 판단하지 않는다.


알맹이를 볼 줄 안다.


사람을 볼 때도 마찬가지이고


트렌드 흐름을 볼 때에도

내재적 가치로 판단하기에.



대중들 같이

주식의 숫자 오르내림에 우르르르 다니는

양 떼들이 아니기에.


회사의 가치를 보고 회사에 투자하는,

사람의 가치를 알아보고 사람에 투자하는 사람들이기에.


3.

그들은 한계를 두지 않는다.


보통 직장인들은

해외 나가는 것을

도전하는 것을


큰일 날 것처럼 생각하고


생각조차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한 면에서


나는 탈 한국을 결심하게

되는 이유는


1. 외모 중심주의


이용할 수 있지만 지친다


세상에는 치장 외에도

채울 것들이 너무나도 많다.


시간 낭비를 하고 싶지 않다.


2.

내재적 가치보단

학벌 타이틀 대기업으로 판단한다


한국의 노동법은 국제적 시장과 상이하기에


이직과 퇴사가 유연하지 않고

그렇기에 더더욱 나가지도 않고

티오가 나지도 않고  


조직도 함께

고여있는 구조이다.


그런 곳에서

타이틀까지 본다?


도전과 성취, 성장과는

거리가 멀다.


3.

유연하지 않은 고용시장


나갈 생각도 없고

나가도 갈 곳이 마땅히 없기에


징징이들이 많다.


4.

나이, 연차에 따른 사람에 대한 판단


상대적으로

‘나이가 적은 여자’ 일 경우 더욱 얕보이는 경우.


존대사회이지만

나이와 연차에 대한

은근한 반존대, 말 놓음,


한 회사에 몇 년 동안 오래 다녔는지에 대한

순서매김 (고인 물 등급매김)


그러기에,

“실례지만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라며 실례를 늘 범하고, 사람들의 출생 연도 데이터를 외우고 다니며 서열을 매긴다.


5.

집단주의 속에 개인주의가

문제아, 트러블메이커가 된다.


집단주의란 다른 게 아니고,

전체적인 분위기를 고려하여,

의견을 말하고 나서의 전체 분위기를 생각하여 말하지 않는 것.


이는 회의뿐만 아니라,

팀런치 팀디너에서 디쉬를 주문한 뒤 오래도록 음식이 나오지 않거나, 제대로 주문이 들어갔는지 확인하는 과정에서

서버에게 다시 확인할 때에도 마찬가지이다.


개인주의라고 굳이 나누게 되면,

보통 이에 해당되는 분들은

서버에게 바로 확인을 하고,

극 집단주의의 분들은 전체적인 분위기를 고려하여 내버려 둔다. 좋은 게 좋은 거다.


할 말을 했을 뿐, 필요한 말을 하는

필요한 사람일 뿐.


의견을 내지 않고

회의에서는 다들 입 꾹 다물어야 하는 분위기인데


어젠다 공유 혹은 이슈업을 하면

찍히는 것이다.


빠르게 진행되어야 하는

공유할 이야기를 하는 것도


회의가 아닌

회의가 마친 후,

따로 속삭이며 이야기를 해야 하는 것이다.


회의든 단체메일이든

발표든

공개적인 곳은 기피한다.


즉, 공유가 원활히 되지

않는다. allign 되기 어렵다.


같은 것을 여러 번 논의하고 전달해야 하는

비효율성이 발생된다.



물론 이러한 문제들이


해외에 간다고 해결된다는 보장이 없지만


문화적 차이는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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