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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연주 May 24. 2022

영혼에 필요한 것을 사는데

헨리 데이비드 소로

"사람은 없이 살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질수록 행복해진다.

영혼에 필요한 것을 사는데

돈은 필요하지 않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


'없이 살 수 있는 것들'이 점점 많아지는 세상에서

어떻게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미니멀리즘이 유행이라지만 철학적 삶의 소신보다는그것마저 인테리어 흐름에 더 가까운 무언가가 되어 버렸다.

100여 년을 훌쩍 넘은 시인이 살아온 시대에서도 사람들은 벌써 많은 것을 소유했을 터이고 그런 삶을 포기하고 지극히 단순한 삶을 살면서 시인은 말한다.

'영혼에 필요한 것을 사는데 돈은 필요하지 않다'라고.

앞 문장보다는 개인적으로 뒷문장에 더 공감이 간다.

돈으로 무엇이든 살 수 있는 세상이 되었지만, 정작 중요한 것들은 돈으로 살 수 없는 세상이다.

어쩌면 이 문장이 나의 위로가 되는지도 모르겠다.


행복은 가진 것에 있기보다는 얼마나 질적인 풍요를 누리고 있는지에 달려있음을.

그래서 당신도 나도 가진 것보다 더 행복해질 수 있음을.


calligraphy wooy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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