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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MG 저널 Jun 26. 2024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EV3의 외장 디자인 스토리

콤팩트 전기 SUV 시장을 사로잡을 전용 전기차 EV3를 소개한다.


마침내 EV3가 베일을 벗었다. EV3는 출시 전부터 주목받는 전기차 기대주였다. 글로벌 무대에 EV6, EV9, EV5 등을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전동화 모빌리티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는 기아의 새로운 전용 전기차 출시 소식에 세계적인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했다. 더 많은 이들이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전기차를 선보이겠다고 선언한 기아의 전략적인 대중화 모델이라는 점도 그 이유 중 하나였다. 


실체를 드러낸 EV3는 많은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듯 다재다능한 매력과 뛰어난 상품성으로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돋보이는 것은 미래지향적인 전기차의 특성을 살린 대담하고 강인한 스타일이었다. 기아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 United)’의 5가지 속성 중 ‘이유 있는 즐거운 경험(Joy for Reason)’을 기반으로 논리적이면서도 감성적인 디자인을 구현한 결과다. 



EV3의 외장 디자인을 담당한 기아넥스트디자인담당 박정용 책임연구원(오른쪽)과 기아넥스트디자인외장1팀 전승현 책임연구원
EV3의 램프 디자인을 담당한 기아넥스트디자인외장개선팀 박병규 책임연구원(앞)과 휠 디자인을 담당한 배성웅 연구원


EV3의 외장 디자인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담당 디자이너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기아넥스트디자인담당 박정용 책임연구원, 기아넥스트디자인외장1팀 전승현 책임연구원, 기아넥스트디자인외장개선팀 박병규 책임연구원(램프 담당) 및 배성웅 연구원(휠 담당)이다. 이들이 EV3의 디자인을 완성하기 위해 얼마나 치열한 고민과 노력을 쏟았는지 들어봤다. 



EV3의 외장 디자인은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 United)의 5가지 속성 중 ‘이유 있는 즐거운 경험’을 테마로 완성됐다


EV3 GT 라인의 외장 디자인은 한층 대담하고 역동적인 인상으로 완성됐다


Q. EV3의 외장 디자인 테마로 기아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5가지 속성 중 ‘이유 있는 즐거운 경험’을 사용했다. 해당 테마를 EV3의 외장 디자인에 어떻게 구현했는가? 


박정용 책임 & 전승현 책임 | ‘이유 있는 즐거운 경험’이란 이성적이면서 논리적인 것과 긍정적이고 감성적인 부분의 대조를 의미한다. EV3에서는 전반적으로 강인하고 탄탄한 이미지와 다이내믹한 실루엣의 대조적인 관계에서 이유 있는 즐거운 경험을 찾아볼 수 있다. 여기에서 전자는 단단한 인상의 차체를 뜻하고, 후자는 역동적인 루프라인을 의미한다. 견고한 느낌의 차체는 세심한 디자인 터치를 곁들여 완성도를 높였다. 아울러 펜더와 휠 아치 그래픽에서 비롯된 사이드 보디의 예상치 못한 볼륨감이 역동적인 실루엣과 대비를 이루면서도 조화롭게 맞물려 강인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자아내도록 디자인했다. 



EV3는 기하학적인 면과 볼륨, 아이코닉한 그래픽이 조화롭게 대비를 이뤄 논리적이고 감성적인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Q. EV3의 외장 디자인에서 ‘이유 있는 즐거운 경험’의 특성이 가장 잘 드러난 부분은 무엇이며,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가? 


전승현 책임 | 팔각형 그래픽의 휠 아치가 차체 측면의 기하학적인 면의 구성과 조화롭게 결합된 점을 꼽을 수 있다. 앞뒤 펜더의 각진 디자인은 데칼코마니처럼 대칭을 이루는 동시에 도어의 볼륨과 대비를 이뤄 EV3의 아이코닉한 캐릭터를 강조한다. 또한, 펜더의 각진 선을 경계로 상, 하단이 절묘한 대비를 이루는 점도 눈여겨볼 특징이다. 아이코닉한 그래픽과 강인하면서도 기하학적인 보디 볼륨은 조화롭게 대비되면서 EV3만의 강한 캐릭터를 형성한다. 이 같은 특징이야말로 이성적인 부분과 감성적인 부분의 대비와 조화를 뜻하는 이유 있는 즐거운 경험과 잘 맞아떨어진다고 생각한다. 



EV3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트와 타이거 페이스를 활용해 기아 전기차만의 특징을 구현했다


Q. 기아의 시그니처 디자인 요소인 타이거 페이스와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트는 EV3에서 어떤 역할과 특징을 갖고 있나?


박정용 책임 |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트 디자인을 계승한 주간주행등(DRL)을 간결한 수직 형태로 다듬어 헤드램프 레이아웃을 구현하고, 입체적인 면으로 깔끔하게 구성한 미래지향적인 타이거 페이스 디자인과 잘 어우러지도록 했다. 수직 레이아웃의 헤드램프는 보디 컬러를 넓게 사용한 전면부의 인상을 한결 깔끔하고 넓어 보이게끔 해준다. 타이거 페이스의 상단에는 얇은 블랙 라인을 더해 타이거 페이스의 그래픽을 강조하는 한편, 면과 면이 접히는 부분의 볼륨을 강조해 기아 EV만의 강인한 인상을 완성했다. 



앞뒤 램프에는 기아 시그니처 디자인 요소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트 디자인이 깃들었다


박병규 책임 | EV3의 램프는 어느 곳에서 바라봐도 역동적이고 간결한 인상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안정적인 구조 위에 생동감이 넘치고, 과감한 조형미를 드러내면서도 주변과 조화를 이루도록 세심하게 다듬었다. 특히 세로형 레이아웃 헤드램프는 콤팩트 SUV를 넘어서는 강인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테일게이트 유리와 통합된 리어 램프에도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트를 적용해 기아 EV의 정체성을 적극적으로 표현했다.


기술적으로는 기존 대비 효율이 향상된 스몰큐브 램프를 헤드램프에 탑재했다. 개별 제어방식을 적용한 덕분에 한층 생동감 있게 움직이는 웰컴라이팅 기능을 구현할 수 있었다. 초슬림 LED 점등 구조를 적용한 리어 램프는 후면 차체의 풍부한 입체감이 부각되도록 측면 두께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다듬었다.



EV3는 타깃 시장의 특성을 감안해 최적의 디자인 비례감과 실내 공간을 구현하기 위한 고민과 연구 끝에 완성됐다


Q. EV3는 오버행이 짧고 앞뒤가 뭉툭해서 당당하고 개성이 넘치는 동시에 옹골찬 볼륨감이 견고한 인상을 주기도 한다. 이렇듯 다양한 특성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덕분에 완성도가 뛰어난 것 같다. EV3의 디자인을 완성하는 과정은 어땠는지 궁금하다. 


박정용 책임 | EV3는 글로벌 전략형 모델로, 국내 소비자뿐만 아니라 해외 소비자들의 성향과 신차 수요에 대한 선행 연구가 많이 이뤄졌다. 공통적으로는 실내 공간과 적재성을 중요시했으며, 유럽의 경우 경쟁이 치열한 콤팩트 SUV 시장에서 매력을 어필하기 위해 차의 크기를 어떻게 조절하는 게 좋을지 많은 고민과 다양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처럼 시장별로 특성을 분석하면서 EV3의 디자인 콘셉트와 방향성을 정했고, 최적의 실내 공간을 위한 캐빈 사이즈 및 휠베이스, 여기에 맞는 디자인 비례감과 캐릭터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는 과정을 통해 EV3만의 대담하면서도 세심한 디자인을 완성할 수 있었다. 



뒷문의 가니시 일체형 도어 핸들은 EV3의 날렵하고 역동적인 분위기를 강조하는 요소로 기능한다


Q. 뒷문의 가니시 일체형 도어 핸들에는 어떤 특징을 담았나? 


전승현 책임 | C필러와 블랙 가니시에 통합된 도어 핸들은 단단하면서도 역동적인 프로파일과 함께 날렵한 쿠페의 분위기를 강조하기 위해 적용했다. 공력 성능에 유리하도록 돌출되지 않게끔 하면서 C필러와의 일체감 있는 디자인과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강조할 수 있도록 블랙 DLO에 통합하는 방법을 시도했다. 결과적으로 EV3의 기능적이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강조하면서 사용성도 우수한 가니시 일체형 도어 핸들을 완성할 수 있었다. 



리어 스포일러 사이드 가니시를 비롯해 리어 램프 표면의 볼륨과 작은 디테일 하나까지 공력 성능을 고려한 디자인이 반영됐다


Q. 리어 도어 핸들 외에도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을 시도한 부분이 있다면 설명 부탁드린다. 


박정용 책임 | 전기차의 상품성 측면에서 주행 가능 거리를 늘릴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가 공력 성능이다. EV3는 특히 공력 성능에 있어 많은 검토가 이뤄졌고, 공기 저항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한 디자이너들의 노력이 담겨 있다. 앞유리의 각도, 면의 볼륨과 그래픽 하나하나까지 공력 성능을 위해 구석구석 신경 쓴 모델이다. 


특히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리어 스포일러 좌우 하단의 가니시 면적을 넓히고, 여러 차례 공력 성능을 검토하면서 리어 램프 끝단의 그래픽과 표면의 볼륨을 수정하는 등 다듬고 개선하는 과정을 거듭했다. 아울러 휠 아치 클래딩에 휠 갭 리듀서를 적용하고 휠 아치 후방의 곡률 형상을 다듬어 주변의 공기 흐름을 최적화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디자인했다. 



EV3 GT 라인은 한결 대담하고 역동적인 인상으로 완성됐다


Q. EV3 GT 라인 모델도 함께 출시됐다. GT 라인 모델의 외장 디자인이 가진 차별점에 대해 설명 부탁드린다. 


전승현 책임 | GT 라인의 디자인은 기존 모델에 파워풀한 임팩트를 추가하는 개념에서 시작됐다. 전반적으로는 대담한 스타일을 강조하는 방향에 맞춰 디자인을 진행했으며, 유광 블랙으로 처리한 대형 블랙 마스크가 수직 및 수평 그래픽으로 당당한 모습을 강조한 전면부의 인상과 대비를 이루는 구조에서 한층 대담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차체와 동일한 색을 적용한 프런트 범퍼 하단의 수직 날개 형상은 차체 하단의 사이드 가니시와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세련된 느낌을 강조하고, 전면부 하단 흡기 그릴의 수평적인 요소와 대비를 이뤄 한층 역동적인 인상을 만든다. 


리어 범퍼에도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특징적인 삼각 날개 형상을 적용해 통일감 있는 디자인을 구현했다. 번호판이 장착되는 자리에는 기하학적인 블랙 패턴을 가미했고, 범퍼 하단을 길게 가로지르는 후방 반사등을 적용하는 등 수평적인 요소를 주로 활용해 역동적이고 당당한 인상을 강조했다. 




Q. 휠 디자인이 이채롭다. 17인치, 19인치, 그리고 GT 라인 전용 19인치 휠의 디자인에는 어떤 특징이 담겨 있는가?


박정용 책임 | EV3의 휠 디자인은 다이아몬드 커팅 면이 휠 바깥에 위치하면서, 상대적으로 휠과 바퀴가 더욱 커 보이고 역동적으로 보이게끔 완성됐다. 기아 EV 휠 디자인 전략을 기반으로 수직, 수평의 기하학적인 그래픽을 대담하게 적용해 유니크한 존재감을 구현했다. 아울러 차체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대담하고 유니크한 특징으로 시선을 사로잡게끔 하는 게 목표였다. 


배성웅 연구원 | EV3는 콤팩트한 모델이기에 시각적으로 휠에서 오는 느낌이 강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심플한 조형들의 조합과 변주를 통해 균형적이면서 유니크한 감성을 담고자 했다. 간결하면서도 기하학적인 디자인은 통상적인 휠 디자인의 범주를 벗어나 새롭고 흥미로운 인상을 전할 것이다. GT 라인 전용 19인치 휠은 외장에 블랙 컬러를 적극 활용한 GT 라인의 이미지와 어울리면서, 공력 성능에 초점을 맞춘 기본 모델의 휠보다 차별화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역동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EV3는 경쟁이 치열한 콤팩트 전기 SUV 시장에서 특유의 개성과 다재다능한 매력을 앞세워 활약할 예정이다


Q. EV6가 처음 등장했던 시기에는 동급 전기차가 그리 많지 않았고, EV9의 경우 경쟁 모델이 거의 없는 데다 독보적이고 경쟁력 있는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EV3가 속한 세그먼트에는 경쟁 모델이 매우 많고 지금은 다양한 디자인의 전기차가 수두룩한데, EV3의 차별화된 디자인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는 특징은 무엇이 있을까? 


박정용 책임 | 경쟁 모델이 많을수록 마켓 포지셔닝에 있어서 많은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 어느 하나에 치우치지 않은 내·외장 디자인의 균형감, 실내 공간성, 사용성, 가격 등 모든 요소들이 매력적이어야 하고 구매욕을 자극할 수 있어야 한다. EV3를 실제로 마주하고 살펴본다면 섬세한 터치로 완성된 대담하고 강인한 디자인이 선사하는 매력을 쉽게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전승현 책임 | EV3는 멀티툴처럼 다재다능한 자동차라고 생각한다. 차체는 콤팩트하지만 그만큼 가볍고 자유롭다. 이와 대비되는 넉넉한 적재 공간을 갖고 있으면서도 프로파일은 날렵하고 탄탄하다. 넓은 숄더 볼륨과 당당한 자세에서 기능적인 부분과 심미적인 부분이 조화를 이루도록 했고, C필러와 테일게이트 유리를 끊김 없이 매끄럽게 구성해 자칫 둔해 보일 수 있는 트렁크 공간이 스마트하고 하이테크한 느낌이 물씬하도록 표현했다. 콤팩트한 차체에 이 같은 디자인적 특징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서 기능성과 심미성을 두루 갖췄다는 점이야말로 EV3의 차별화된 매력일 것이다. 




Q. EV3는 기아의 전기차 대중화 전략을 이끌어갈 대중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EV3를 선택할 소비자들에게 디자이너로서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한마디 부탁드린다. 


박정용 책임 | 차를 디자인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이 차를 처음 본 사람들이 “멋지다”, “역시 기아답다”, “사고 싶다”라는 마음이 들게끔 하는 디자인을 구현하는 것이다. 가끔은 생각과 고민의 늪에 갇혀서 독특한 디자인과 새로운 콘셉트만 추구하게 될 때도 있는데, 그럴 때마다 모두가 공감하고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디자인이야말로 멋진 디자인임을 떠올린다. EV3에는 그동안 깊이 품었던 고민과 노력이 모두 담겨 있다. EV3의 매력이 고객들에게 새롭고 행복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전승현 책임 | EV3의 초기 콘셉트 방향성은 기아 브랜드와 전동화 전략을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리는 역할이었다. 소비자들이 쉽고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으면서도 강렬한 인상과 우수한 사용성을 두루 갖춘 차를 만들어야 한다는 고민을 품고 디자인 작업에 임했다. ‘소수를 넘어 모두를 EV 시대로 이끄는, 작지만 거대한 힘’이라는 EV3의 브랜드 슬로건처럼 콤팩트한 차체에 깃든 자유로움과 다재다능하고 역동적인 요소들로 이뤄진 매력적인 전기차가 바로 EV3다. EV3 프로젝트의 일원으로 참여하면서 보낸 시간과 쏟아낸 열정이 무척 가치 있었으며, 머지않은 미래에 EV3가 기아 전기차 대중화 전략을 이끈 선도적인 모델이라고 자신 있게 소개하고 싶다. 




박병규 책임 | EV3의 헤드램프는 글로벌 램프 협력사와 함께 진행한 첫 프로젝트로 완성됐다. 해외에 있는 협력사와 소통하려다 보니 개발 과정에서 더욱 신중한 고민들이 필요했고, 통상적으로 진행하는 수정 및 개선 작업도 더디게 진행됐다. 특히 개발 마무리 단계에서 예상치 못한 헤드램프의 빛 맺힘 현상이 발생했을 때 완전히 새롭게 만들어야 할지 결정해야 했던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설계 담당자와 집요하게 고민하고 협업한 끝에 무사히 양산까지 이르렀다. 이렇듯 기아는 새로운 스타일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한다. 기하학적인 조형미가 돋보이는 EV3의 외장 램프에서 한발 앞선 미래지향적인 스타일링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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