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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MG 저널 Jun 28. 2024

미국과 영국에서 전해진 현대차그룹의 최신 수상 소식

영미권에서 전해진 현대차그룹의 주요 수상 소식을 소개한다.



최근 현대자동차그룹이 전 세계 주요 자동차 시장에서 또 한번 놀라운 경쟁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현대차그룹의 주요 차종이 영미권 자동차 전문 미디어로부터 우수한 기술력과 상품성으로 주목을 받은 것이다. 특히 현대차 아이오닉 5 N, 투싼, 기아 EV6, EV9 등의 주요 모델은 미국과 영국 시장에서 다양한 수상 소식을 이어갔다. 영미권에서 들려온 현대차그룹의 수상 소식을 자세히 살펴봤다.




영국 〈오토카〉의 찬사를 받은 기아 EV9과 현대차 아이오닉 5 N


현대차그룹을 대표하는 전기차, 기아 EV9과 현대차 아이오닉 5 N이 〈오토카〉 어워드에서 수상을 기록했다


가장 먼저 살펴볼 소식은 영국의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카(Autocar)〉가 진행하는 자동차 시상식인 ‘오토카 어워드 2024(Autocar Award 2024)’다. 해당 시상식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5 N과 기아 EV9이 각각 ‘최고의 고성능 차(Best Performance Car)’와 ‘최고의 대형차(Best Large Car)’ 부문에 선정됐다. 오토카 어워드는 매년 최고의 신차와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브랜드 및 인물을 선정하고 있다. 이런 어워드에서 기아의 플래그십 전동화 SUV와 현대차의 고성능 전기차는 심사위원단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기아 EV9은 다재다능함, 6인승과 7인승 기반의 다양한 시트 구성, 4륜구동과 후륜구동의 선택지 제공 등으로 〈오토카〉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EV9의 수상 비결은 〈오토카〉의 편집장인 마크 티쇼(Mark Tisshaw)의 심사평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그는 EV9에 대해 “SF영화 촬영 세트장에서 막 도착한 차 같다.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많은 사람들이 EV9이 어떤 차인지 질문을 던질 것이다. 이들은 또한 EV9의 합리적인 가격에도 주목할 것이며, 이 같은 사실은 기아의 유럽 내 성장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오토카〉의 긍정적인 평가처럼 EV9은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아울러 EV9은 전기차 산업을 선도하는 강력한 구동계와 첨단 기술을 두루 갖추고 있다. 예컨대 EV9은 99.8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561km(WLTP 기준)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초고속 충전 기능을 통해 15분 충전만으로 247km를 달릴 수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 5 N은 전통적인 내연기관 고성능 자동차 및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와 경쟁한 끝에 〈오토카〉로부터 최고의 고성능 차라는 찬사를 받을 수 있었다. 〈오토카〉가 주목한 아이오닉 5 N의 대표적인 특징은 순수한 운전의 즐거움이다. 최대 2만 1,000rpm으로 회전해 최고출력 609마력을 발휘하며, N 그린 부스트 모드에서는 10초 동안 650마력에 달하는 최고출력을 발휘해 짜릿한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4초 만에 도달하는 가속력, 시속 260km에 달하는 최고속도는 시작에 불과하다. 가상의 변속감을 제공하는 N e-쉬프트, 가상 배기 사운드로 운전자의 감성을 일깨우는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 등은 현시점에서 아이오닉 5 N이 아니면 경험하기 어려운 기술로 최고 수준의 운전 재미를 제공한다.


아이오닉 5 N의 이런 특징에 대해 마크 티쇼 〈오토카〉 편집장도 극찬을 이어갔다. 관련 기사에서 그는 “아이오닉 5 N은 일반 도로와 트랙을 운전하기에 매우 재미있는 자동차로써 고성능 자동차와 전기차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즉각 발휘되는 구동모터의 힘은 영리하게 조정된 리어 디퍼렌셜과 결합해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훨씬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보여준다. 재미있게 놀고 싶을 때 마음대로 가지고 놀 수 있는 차”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이오닉 5 N은 등장과 동시에 화려한 수상 기록을 남기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영국의 자동차 전문매체 〈탑기어(TopGear)〉가 주관하는 ‘2024 탑기어 전기차 어워즈(2024 TopGear.com Electric Awards)’에서 ‘최고의 핫 해치 전기차(Best EV Hot Hatch)’ 부문을 수상했다. 이뿐만 아니라 아이오닉 5 N은 지난해 11월 ‘2023 탑기어 어워즈(2023 TopGear.com Awards)’에서 ‘올해의 차(Car of the Year)’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올해 3월에는 ‘2024 월드카 어워즈(2024 World Car Awards)’에서 ‘올해의 고성능차(World Performance Car of the Year)’에 오를 정도로 아이오닉 5 N은 영국을 비롯한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영국 〈오토트레이더〉의 마음을 사로잡은 기아 EV6, 현대차 아이오닉 5 N



현대차그룹 전기차를 향한 찬사는 영국의 또 다른 자동차 전문매체인 〈오토트레이더(AutoTrader)〉에서도 계속되었다. 〈오토트레이더〉가 주최하는 자동차 시상식인 ‘2024 오토트레이더 뉴 카 어워드(AutoTrader New Car Awards 2024)’에서 기아 EV6가 ‘가족을 위한 최고의 차(Best Car for Families)’ 부문과 ‘반려견 주인을 위한 최고의 차(Best Car for Dog Owners)’ 부문에 각각 선정됐고, 현대차 아이오닉 5 N은 해당 시상식을 대표하는 최고 권위의 ‘로리 리드 어워드(Rory Reid Award)’ 부문을 수상했다.


EV6가 이번 어워드에서 수상한 2개 부문은 소유자들의 실제 의견을 반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실제로 〈오토트레이더〉는 이번 수상을 위해 20만 명이 넘는 영국 내 자동차 소유자들에게 자신의 차량에 대한 생각과 실제 경험담을 공유하는 온라인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기아 EV6는 이번 〈오토트레이더〉의 수상을 통해 ‘가족을 위한 최고의 자동차’로 경쟁력을 입증했다


해당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EV6는 가장 완벽한 가족용 차와 반려견 주인을 위한 차에 선정되며 뛰어난 가치를 입증했다. 이번 결과에 대해 〈오토트레이더〉의 편집장인 에린 베이커(Erin Baker)는 “가족용과 반려견 주인을 위한 최고의 차로 선정된 EV6는 실용성, 기술, 시선을 사로잡는 외관, 탁월한 운전 경험을 알맞게 조합해 소유주들이 가장 사랑하는 차에 올랐다”는 평가를 남겼다.


〈오토트레이더〉는 EV6의 소유주들의 실제 의견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중 한 소유주는 “EV6를 운전하는 것은 매우 쉽고 즐겁다. 운전자가 원하는 모든 것을 쉽게 사용 가능한 매우 편안한 전기차”라는 의견을 남겼다. 또 다른 소유주의 의견도 인상적이다. 그는 “반려동물과 탑승자를 위해 만들어진 놀라운 실내 공간과 매끈한 운전 경험 때문에 EV6가 마음에 든다”고 평가했다.


이처럼 EV6는 다재다능한 매력을 발산한다. 최대 528km(WLTP 기준)에 달하는 1회 충전 주행거리, 5명을 수용하는 넉넉한 실내 공간, 18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초고속 충전 성능, 구동 방식과 트림에 따라 제공되는 다양한 가격대 등이 〈오토트레이더〉와 소유주들이 주목한 EV6의 매력이었다.



기아 EV6는 이번 〈오토트레이더〉의 수상을 통해 ‘가족을 위한 최고의 자동차’로 경쟁력을 입증했다


아이오닉 5 N이 수상한 로리 리드 어워드는 세계적인 인지도를 자랑하는 영국의 자동차 예능 TV 프로그램인 〈탑기어〉의 진행자 출신 로리 리드(Rory Reid)가 지난 1년 동안 직접 시승한 자동차 중 최고의 차에 주어지는 상이다. 따라서 이번 수상은 아이오닉 5 N이 뛰어난 경쟁력을 갖췄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로리 리드는 아이오닉 5 N을 선정한 이유로 날카로운 디자인, 일반 도로와 트랙에서의 탁월한 주행 능력, 사용자 친화적인 면모 등을 언급했다. 아이오닉 5 N에 대한 그의 구체적인 심사평은 다음과 같았다. “공격적인 스타일링, 놀라운 성능, 실용성을 갖춘 아이오닉 5 N은 자동차에 필요한 모든 영역을 망라한다. 아이오닉 5 N은 놀랍도록 설득력 있는 가상 엔진음, 기어 변속과 함께 풍부한 재미를 선사하면서 운전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도록 해준다. 골수 자동차 마니아도 전기차로 전환하도록 설득할 수 있는 자동차가 있다면, 바로 아이오닉 5 N일 것이다.”




로리 리드의 평가처럼 아이오닉 5 N은 다재다능한 면모를 갖추고 있다. 아이오닉 5 N의 이런 매력은 아이오닉 5를 ‘2022년 세계 올해의 자동차(2022 World Car of the Year)’ 주인공 자리에 올려놓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바탕한 점, 세계 최고 수준의 현대차그룹 전동화 기술이 결합된 결과다. 현재 아이오닉 5 N은 현대자동차가 내재화한 모터스포츠 기술과 고성능 브랜드 N의 첨단 기술로 고성능 전기차의 기준을 새로 정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국 〈AM 온라인〉이 선정한 ‘올해의 전기차’ EV9, ‘올해의 중고차’ 스포티지


〈AM〉의 독자와 전문가들은 EV9과 스포티지의 다재다능함과 가치에 주목했다


기아 EV9은 영국의 온라인 자동차 미디어 〈AM 온라인(AM Online)〉이 진행하는 ‘AM 어워드 2024(AM Award 2024)’에서 ‘올해의 전기차(EV of the Year)’를 수상했다. 또한 기아 스포티지는 해당 시상식에서 ‘올해의 중고차(Used Car of the Year)’에 함께 선정되기도 했다.




AM 어워드는 〈AM 온라인〉의 독자들이 선정하고 전문 심사위원이 추가 평가를 더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즉, 대중과 전문가들의 마음을 동시에 사로잡아야 한다는 뜻이다. 해당 어워드에서 기아의 두 SUV가 동시에 상을 받았다는 사실은 기아가 영국 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AM 온라인〉은 EV9을 ‘올해의 전기차’로 선정한 이유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넓은 공간과 편안함, 고급 사양 등을 꼽았다. 더불어 〈AM 온라인〉의 편집장인 팀 로즈(Tim Rose)는 “많은 자동차가 출시되었지만, EV9이 가장 흥미롭다. EV9은 공간, 편안함, 고급 사양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탄소 발자국을 줄이고 싶은 대가족에게 안성맞춤인 대형 전동화 SUV”라고 극찬했다.




올해의 중고차에 선정된 스포티지에 대한 평가도 인상적이다. 스포티지는 지난해 AM 어워드에서 ‘올해의 신차(New Car of the Year)’를 받은 데 이어 올해는 중고차 부문까지 석권하며 변치 않는 가치와 상품성을 증명했다. 이 같은 수상 결과에 대해 팀 로즈 편집장은 “다시 한번 스포티지가 최고의 자동차로 선정됐다. 실용성, 편안함, 표준 장비 및 안심할 수 있는 보증 등으로 스포티지가 구매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그리고 이런 사실을 바탕으로 스포티지는 올해도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의견을 밝혔다.


실제로 스포티지는 영국 내에서 우수한 실용성과 효율성이 뛰어난 파워트레인을 동시에 갖춘 패밀리 SUV로 평가받으며 영국 자동차 판매 순위 10위권에 이름을 꾸준히 올리고 있다. 특히, 영국에서 판매되는 최신 스포티지의 경우, 장점인 효율성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까지 다양한 전동화 선택지를 제공해 시장을 공략 중이다.




기아 EV9, 미국 자동차 기자 협회의 눈길을 사로잡다


기아 EV9을 향한 전 세계의 호평은 미국의 주요 자동차 기자 협회까지 이어지고 있다


기아 EV9의 수상 소식은 미국의 유명 자동차 기자 협회의 시상식에서도 이어졌다. 미국 〈노스웨스트 자동차 기자 협회(Northwest Automotive Press Association, 이하 NWAPA)〉가 주관하는 SUV 행사인 ‘머드페스트 2024(Mudfest 2024)’에서 EV9이 2개의 상을 거머쥔 것이다. NWAPA는 미국 북서부 지역에서 활동하는 기자들로 구성된 단체로, 이들이 주관하는 머드페스트는 매년 수십 대의 SUV와 픽업을 한데 모아 최고의 차를 선정하는 행사다.


올해 30회를 맞이한 머드페스트에는 EV9을 비롯해 북미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지프 랭글러, 메르세데스-벤츠 GLS, 렉서스 GX 등 20대에 달하는 차종이 모였다. NWAPA는 해당 차종을 대상으로 이틀에 걸쳐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했다. 첫날에는 포장도로에서 각 차종의 가속 및 핸들링 성능을, 둘째 날에는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면밀히 검토했다.




이틀 동안 테스트한 결과, NWAPA는 총 2개 부문에서 EV9을 최고의 차로 꼽았다. EV9이 수상한 부문은 ‘3열 가족용 SUV(Three-Row Family SUV)’ 부문과 ‘전동화 아웃도어 유틸리티 자동차(Electrified Outdoor Utility Vehicle)’ 부문이었다. 이는 EV9이 포장도로에서의 탁월한 핸들링과 까다로운 지형을 극복하는 주행 능력, 조용하고 편안한 실내 공간, 혁신적인 ADAS 등으로 높은 점수를 획득했기 때문이다.


EV9은 우수한 실용성, 뛰어난 승차감, 강력한 성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대형 전동화 SUV다. 여기에 최대 99.8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561km(WLTP 기준)에 달하는 1회 충전 주행거리와 초고속 충전 성능까지 갖추고 있다. 이번 EV9 수상과 관련해 NWAPA의 닉 마일스(Nik Miles) 회장은 “기아 EV9이 전기 SUV 영역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올라섰다. EV9은 우리가 수여한 상 외에도 여러 차례의 수상을 통해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3열 전기 SUV로서의 우수성 또한 입증했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미국에서 대형 SUV의 저력을 보여준 현대차 팰리세이드


현대차 팰리세이드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쟁쟁한 대형 SUV 사이에서 돋보이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미국에서도 현대차그룹 주요 차종들의 활약은 이어졌다. 지난 5월 초 미국 온라인 자동차 매체 〈카즈닷컴(cars.com)〉은 최고의 3열 SUV를 가리기 위한 비교 테스트를 실시했다. 해당 테스트에는 현대차 팰리세이드를 비롯해 혼다 파일럿, 닛산 패스파인더, 스바루 어센트, 도요타 그랜드 하이랜더, 폭스바겐 아틀라스 등 미국 시장에 판매되는 3열 SUV 차종이 한자리에 모였다. 엔진 형식, 제조사 국적 등이 다양한 해당 차종들은 5만~5만 5,000달러의 가격대, 상시 4륜구동, 3열 공간 등의 공통점을 갖췄다.




비교 평가는 동일한 코스를 차량별로 주행한 뒤, 전반적인 주행 성능, 편안함, 실용성, 인테리어 품질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특히 최고의 3열 SUV를 선정하기 위한 평가인 만큼 2열과 3열 시트를 각각 접었을 때의 화물 적재 공간, 어린이 안전 시트 장착 여부, 각종 안전 기능을 면밀히 검토했다. 마지막으로 패밀리 SUV라는 차량 특성을 반영해 400km를 운전한 후의 실제 연비도 확인했다.


이런 평가 과정을 통해 1등에 선정된 차는 다름 아닌 현대차 팰리세이드였다. 〈카즈닷컴〉의 심사평을 살펴보면 팰리세이드의 선정 이유를 쉽게 알 수 있었다. 특히 〈카즈닷컴〉은 “팰리세이드는 수많은 평가 항목에서 경쟁력을 보여줬다. 가격 대비 인상적인 기능 덕분에 가치 부문에서 많은 점수를 따냈다. 고급스러움을 원한다면 팰리세이드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팰리세이드는 〈카즈닷컴〉의 평가 항목 중 인테리어 품질, 앞 좌석의 편안함, 안전 사양, 수납공간, 가치 등의 항목에서 1등을 기록하며 종합 점수에서 경쟁 차종을 큰 점수 차이로 따돌렸다. 이를 통해 788점(1035점 만점)을 기록하며 ‘최고의 3열 SUV’로 등극할 수 있었다.




〈U.S. 뉴스〉의 10대를 위한 상을 접수한 현대차와 기아


미국에서 자동차 구매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U.S. 뉴스〉는 현대차와 기아의 여러 차종을 추천했다


미국 소비자에게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와 자동차 등을 추천하는 〈U.S. 뉴스&월드 리포트(U.S. News&World Report, 이하 U.S. 뉴스)〉도 현대차와 기아를 주목했다. 매년 다양한 부문에서 시상을 진행하는 〈U.S. 뉴스〉는 최근 사회초년생에게 우수한 가치의 자동차를 추천하는 시상식인 ‘2024 10대를 위한 최고의 차(2024 Best Cars for Teens Awards)’ 결과를 발표했다. 여기서 현대차그룹의 신차 5종, 중고차 3종이 각각 선정됐다.


‘2024 10대를 위한 최고의 신차’에서는 현대차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아반떼 하이브리드, 투싼, 투싼 하이브리드, 기아 쏘울이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현대차는 3년 연속으로 〈U.S. 뉴스〉가 선정한 ‘10대를 위한 최고의 신차’에 가장 많은 차종을 배출한 자동차 제조사 그룹으로 등극했다. 기아 쏘울은 〈U.S. 뉴스〉로부터 ‘2024 최고의 가격 대비 가치 서브콤팩트 SUV(2024 Best Subcompact SUV for the Money)’에 선정된 데 이어 10대를 위한 최고의 신차에도 이름을 올리며 미국 내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이처럼 하나의 자동차 제조사가 각 부문을 휩쓴 것으로 인해 수상 기준이 쉬워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다. 신차 부문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신뢰성 등급, 충돌 테스트 점수, ADAS 사양, 해당 분야 최고 비평가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조화를 이뤄야만 한다. 이들 차종이 미국 내 10대를 위한 최고의 신차로 선정된 비결은 전방 충돌 및 차선 이탈 경고, 자동 비상 제동, 차선 유지 보조와 같은 첨단 안전 사양을 기본으로 갖췄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운전 경험이 부족한 운전자에게 더욱 안전한 운전 환경을 제공한다.


구체적인 수상 부문을 살펴보면 현대차그룹 각 차종의 경쟁력이 더욱 두드러진다. 아반떼의 경우, 2만~2만 5,000달러 부문에서,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그보다 가격대가 높은 2만 5,000~3만 달러 부문에 이름을 각각 올렸다. 투싼의 경우 2만 5,000~3만 달러 부문 SUV에, 투싼 하이브리드는 3만~3만 5,000달러 부문 SUV에 선정됐다.




기아 쏘울은 2만~2만 5,000달러 부문 SUV로 당당하게 선정됐다. 실제로 쏘울은 합리적인 가격을 갖추고도 인상적인 운전자 보조 및 안전 사양을 다양하게 탑재하고 있다. 예컨대 쏘울은 기본형 바로 위 트림인 S트림에도 후진 비상 제동, 사각지대 모니터링,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와 같은 기능을 기본 제공한다. 해당 트림에는 커넥티드 사양도 기본 탑재해 부모가 자녀의 운전 상황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처럼 가격 대비 훌륭한 구성을 자랑하는 기아 쏘울에 대해 〈U.S. 뉴스〉는 “최고 등급의 준중형 SUV로서 쏘울은 10대 운전자들에게 탁월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으로부터 획득한 안전 등급을 비롯해 여러 부분에서 안전성과 신뢰성을 자랑한다. 2024 최고의 준중형 SUV에 동시 선정된 것 또한 쏘울의 가치를 입증하는 결과”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중고차 부문의 수상 기준도 까다롭기는 마찬가지다. 올해는 2019~2021년식 중고차가 평가 대상이었고 신뢰성, 안전 등급, 유지 비용, 신차 출시 당시 비평가들의 의견, 첨단 안전 사양 등을 종합해 순위를 가렸다. 그 결과 현대차 아반떼 하이브리드(2021년식), 쏘나타 하이브리드(2020년식), 싼타페(2019년식)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U.S. 뉴스〉 수석 에디터인 존 빈센트(John Vincent)는 다양한 현대차그룹 차종이 최고의 중고차로 이름을 올린 것에 대해 “현대차의 중고차는 안전의 정점에 서 있을 뿐만 아니라 시간이 지나도 낮은 유지 비용을 제공해 여유롭게 운용할 수 있다”는 평가를 남겼다.




J.D.파워로부터 ‘최고의 전기차 애플리케이션’에 선정된 현대차, 기아


현대차와 기아의 애플리케이션이 미국 내 전기차 사용자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객 경험을 강화하는 현대차그룹의 경쟁력은 미국에서 전해진 또 다른 평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소비자 조사기관인 J.D.파워(J.D. Power)가 실시한 ‘2024 자동차 모바일 앱 고객 만족도 조사(2024 U.S. OEM App Report)’ 일반 브랜드 부문(Mass Market Brand App)에서 현대차와 기아의 모바일 앱인 ‘마이현대 위드 블루링크(MyHyundai with Bluelink)’, ‘기아 액세스(Kia Access)’가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한 것이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해당 조사는 전기차 소유자의 고객 경험을 점수로 환산해 평가한다. 또한 자동차 제조사가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전기차를 운용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는 점을 반영했다. 참고로 미국 내 전기차 운전자 약 67%가 운전 시간의 절반 이상 제조사 순정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점이 J.D.파워가 해당 조사를 시작한 배경이다.




올해는 총 44개의 전기차 제조사 애플리케이션을 평가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미국 내 약 1,300명의 전기차 소유자에게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현대차의 마이현대 위드 블루링크가 일반 브랜드 부문 평균 점수인 757점보다 78점이나 높은 835점을 달성하며 1위를 차지했다. 기아 액세스 또한 829점으로 평균 점수를 여유 있게 뛰어넘으며 2위에 올랐다. 특히, 현대차의 마이현대 위드 블루링크는 고객 여정(Customer journey), 기능성(Functionality), 소프트웨어의 3개 평가 항목에서 선두에 올랐다. J.D.파워는 배터리 충전 관리 경험 향상, 원격 명령 속도 개선 등을 주목했으며, 서라운드 뷰 카메라를 통해 충전 중인 전기차의 상태를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또한 호평을 받았다. 




이처럼 현대차그룹의 다양한 차종이 영미권의 여러 매체와 기관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무엇보다 자동차 시장의 흐름이 전기차로 전환되고 있는 시점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5 N, 기아 EV6, EV9과 같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가 압도적인 호평을 받는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고객에게 최고의 전동화 경험을 선사하고자 노력하는 현대차그룹의 행보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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