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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로 모인 진심, 하나의 문화가 되다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현대모터클럽을 소개합니다

by HMG 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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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라면 차종과 연식을 가리지 않고 모든 오너들이 함께할 수 있는 동호회, ‘현대모터클럽(Hyundai Motor Club, HMC)’을 아시나요? 특정 차종이 아닌 ‘브랜드 중심의 팬 커뮤니티’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현대모터클럽은 현재 회원 수 12만 명이 넘는 자동차 커뮤니티로 성장했습니다.


단순히 차를 사고 타는 관계를 넘어, 브랜드를 중심으로 스스로 모이고 이야기를 나누며 문화를 만들어가는 사람들. 현대차 오너가 모여 만들어진 현대모터클럽의 활동은 취미를 넘어, 현대차와 함께 새로운 자동차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2.jpg 2015년 초창기부터 현대모터클럽 회장을 맡고 있는 김주현 씨


현대모터클럽은 아마추어 레이싱 팀을 직접 운영하고, 지역 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일본에서 ‘현대모터클럽 재팬’을 출범하며, 글로벌 커뮤니티로 도약하기도 했죠. 이처럼 현대모터클럽이 현대차와 함께 새로운 시도를 이어나갈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요? 현대모터클럽 회장을 맡고 있는 김주현 씨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현대차를 타는 경험이 삶의 일부가 되다


3.jpg 현대모터클럽은 현대자동차를 사랑하는 오너들이 모여 시작됐습니다


현대모터클럽은 2015년, 현대차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동호회에서 출발했습니다. 처음에는 작은 모임에 불과했지만, 시간이 흐르며 현대차를 향한 사람들의 열정은 점점 더 많은 이들에게 전파됐죠. 이제 현대모터클럽은 현대자동차를 타는 오너들의 삶, 그 일부가 되어 있었습니다. 김주현 씨는 현대모터클럽을 만들게 된 이유를 이렇게 소개했습니다.


“현대모터클럽을 만들게 된 데에는 단일 차종 중심으로 운영되던 기존 자동차 동호회의 영향이 컸어요. 차를 바꾸거나 해당 모델이 단종되면, 그 안에서 쌓아온 추억과 경험이 함께 사라지는 게 너무 아쉽더라고요. 그래서 브랜드 중심의 동호회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릴 적부터 포니, 그랜저 등 현대차만 고집하시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저 역시 줄곧 현대차를 탔어요. 자연스럽게 현대차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더 넓은 자동차 문화를 만들어가고 싶다는 마음으로 현대모터클럽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4.jpg 현대모터클럽은 단일 차종이 아닌, 현대차와 제네시스 브랜드에서 출시되는 차종을 보유하고 있다면 누구나 함께할 수 있습니다


현대모터클럽은 현대차와 제네시스 브랜드에서 출시되는 모든 차종을 아우르는 문화를 갖고 있습니다. 다른 자동차 동호회와 구별되는 특징이죠.


“그저 현대차를 타는 사람들이 모이기만 하는 커뮤니티로 만들 생각은 처음부터 없었습니다. 현대차를 통해 모두가 다양한 자동차 문화를 경험하고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죠. 누구보다 신차를 빠르게 접할 수 있고, 막연하게 생각했던 모터스포츠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어요. 이렇듯 회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현대차를 타는 경험이 삶의 일부가 되고, 그 과정에서 서로에게 유대감이 생기면서 현대모터클럽의 결속력도 자연스럽게 강화됐다고 생각해요.”


이는 회원 사이의 교류에 그치지 않고, 현대차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계기로 이어졌습니다. 현대차는 현대모터클럽 회원들이 더욱 풍성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측면에서 지원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흐름은 고객들이 다음에도 현대차를 선택하는 이유가 되고, 브랜드에도 긍정적인 홍보 효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습니다.



5.jpg 김주현 씨는 “현대차를 매개로 이어지는 인연의 가치도 현대모터클럽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브랜드와 팬덤이 함께하는 문화는 현대모터클럽이 이처럼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현대차를 매개체로 이어지는 인연의 가치도 현대모터클럽 안에서 찾아낼 수 있었죠. 김주현 씨는 “현대모터클럽 안에서 경험했던 문화를 못 잊어서 다시 돌아오는 경우까지 있었다”며 기억에 남는 일화를 전했습니다.


“모임마다 빠짐없이 참여하던 한 회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모습을 보이지 않아 무슨 사정이 있는지 궁금했죠. 몇 년 뒤 연락을 받았는데, 알고 보니 다른 브랜드의 차를 타게 된 것이 이유였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는 다른 동호회를 경험하면서, 현대모터클럽만의 따뜻한 분위기와 진심 어린 교류, 그리고 특별한 체험의 기회가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새삼 느꼈다고 합니다. 현대모터클럽에서의 다양한 체험이 이미 자신의 일상과 삶의 일부가 되어 있었다는 것이죠. 결국 그는 다음 차로 다시 현대차를 선택했고, 지금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TeamHMC, 모터스포츠의 두근거림을 모두와 공유하다


6.jpg 현대모터클럽의 아마추어 레이싱 팀 ‘TeamHMC’는 현대 N 페스티벌에 꾸준히 참가하고 있습니다


현대모터클럽의 다양한 활동 가운데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단연 ‘TeamHMC(팀 HMC)’입니다. 현대차를 바탕으로 한 다채로운 문화를 체험하자는 취지를 살려, 자동차 문화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모터스포츠를 알리고 경험하자는 의도로 창단한 아마추어 레이싱 팀이죠. 지난 2017년 KSF(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현대 아반떼컵 챌린지 레이스를 시작으로, 지금은 현대 N 페스티벌 대회에 참가하며 존재감을 알리고 있습니다.



7.jpg TeamHMC는 현대모터클럽 회원을 중심으로 국내 모터스포츠 문화를 알리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그동안 대한민국이 모터스포츠 불모지라는 인식을 굉장히 오랫동안 가지고 있었잖아요. 아마추어 레이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경기를 보러 가는 관객은 참가 선수의 가족이나 지인 정도였죠. 이 인식을 조금이라도 바꿔보고 싶었어요. 동호회 차원에서 힘차게 응원하고 싶은 분위기를 만들고 싶었죠. 그래서 레이싱에 관심이 많은 회원들과 의기투합했고, 현대차의 도움에 힘입어 2017년 KSF 현대 아반떼컵 챌린지 레이스에 처음 도전하게 됐어요.”



8.jpg 현대차는 올해로 9년째 TeamHMC의 모터스포츠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TeamHMC의 도전은 올해로 어느덧 9년 차를 맞이했습니다. 현대차에는 가혹한 환경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고성능 모델을 더 깊이 홍보하는 기회가 됐고, 대중들에게는 모터스포츠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레이스 도전을 망설이는 이들의 입문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자리하고 있죠. 이 가운데 김주현 씨가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을 회상했습니다.



9.jpg TeamHMC는 단순 응원에 그치지 않고, 회원들이 직접 모터스포츠를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TeamHMC는 일반 소비자가 레이싱에 쉽게 입문할 수 있도록 돕는 데 가장 큰 목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직접 레이스 운영 방식이나 절차를 자세히 알려주고 싶었어요. 회원 중 일부를 ‘서포터즈’로 모집해 각 드라이버의 전담 매니저 역할을 맡기며, 자연스럽게 레이스를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했죠. 이렇게 활동한 회원 중에는 모터스포츠에 큰 동기부여를 받아 실제 드라이버로 성장하고, 나중에는 TeamHMC 소속 선수로 경기에 함께 나간 분들도 벌써 세 명이나 됩니다. 이런 선수들이 꾸준히 배출되면서 모터스포츠의 진입 장벽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뿌듯하네요.”



10.jpg 양상국 선수는 TeamHMC가 추구하는 가치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적인 드라이버입니다


TeamHMC를 통해 드라이버로서 큰 성장을 이룬 선수들도 많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인물이 방송인으로도 잘 알려진 양상국 선수입니다. 김주현 씨는 역대 TeamHMC 드라이버 가운데 양상국 선수가 유독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말합니다.


“양상국 선수는 2017년 아반떼컵 시절만 해도 하위 클래스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했어요. 모든 게 서툴러 번번이 아쉬운 결과를 얻었죠. 하지만 해가 지날수록 경험이 쌓이고 실력이 늘면서 점차 성적이 오르더니, 결국 상위 클래스로 진출해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팀 초창기부터 함께하며 겪은 어려움을 모두 보상 받는 듯해 정말 기억에 남는 선수예요. 지금은 TeamHMC의 주장으로서 든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더욱 자랑스럽습니다.”



11.jpg TeamHMC는 앞으로도 모터스포츠에 도전하는 이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입니다


김주현 씨는 우리나라 모터스포츠 문화에서 TeamHMC가 가진 의미와 역할을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아마추어 레이스는 모터스포츠 인지도가 아직 낮은 한국에서 더욱 특별한 가치를 지니고 있죠. 앞으로도 TeamHMC는 더 많은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모터스포츠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도전하는 이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대한민국 모터스포츠의 대중화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가겠습니다.”




현대모터클럽 재팬, 현대차 해외 첫 브랜드 팬덤의 시작


12.jpg 지난 8월 일본에서 ‘현대모터클럽 재팬(Hyundai Motor Club Japan)’ 출범 행사가 열렸습니다


현대모터클럽의 활동 무대는 이제 한국을 넘어 해외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현대차의 첫 해외 공식 브랜드 팬덤인 ‘현대모터클럽 재팬(Hyundai Motor Club Japan)’이 출범한 것이 그 신호탄입니다.


현대모터클럽 재팬의 출범이 가지는 가장 큰 의미는 무엇보다 한국과 일본의 현대차 오너들이 직접 교류할 수 있는 새로운 소통의 장이 열렸다는 것이죠. 이를 상징하듯, 지난 8월 열린 현대모터클럽 재팬 출범 행사에는 김주현 씨를 비롯한 국내 회원 대표단과 현대차 관계자들이 참석해 일본 현지 회원들과 깊이 교류하고 서로의 문화를 경험했습니다.



13.jpg 현대모터클럽 재팬 출범 행사가 열린 후지산 인근 캠핑장에서는 양국의 현대차 오너들이 전동화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참석자들은 행사에 앞서 현대차 오사카 고객경험센터(Hyundai Customer Experience Center Osaka, 오사카 CXC)와 일본의 대표적인 클래식 카 박물관인 ‘지라이온 뮤지엄(Glion Museum)’을 방문해 일본의 자동차 문화를 체험했습니다. 공식 행사가 진행된 후지산 인근 캠핑장에서는 현대차 전기차를 직접 운전하며 느낀 전동화의 매력과 자신만의 EV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이야기를 일본 회원들과 나누기도 했죠. 또한 국내 최대 자동차 팬덤으로 성장한 현대모터클럽 코리아의 운영 노하우와 다양한 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현대모터클럽 재팬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향후 협력 방안도 함께 논의했습니다.


“현대차가 전기차로 일본 시장에 재진출하면서 일본 내에서의 인식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전기차 라인업이 현지에서 정말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특히 아이오닉 5를 좋아하는 사람이 엄청 많아요. 오너가 아니더라도 관심을 갖는 사람들도 많죠. 여기에 흥미가 생겨 정보를 찾아보다가 일본에 ‘아이오닉 5 정보관’이라는 SNS 모임이 있다는 걸 알게 됐고, ‘이 모임과 현대모터클럽이 한 번 교류해 보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14.jpg 현대모터클럽 재팬 출범에 앞서, 지난해에는 한국 회원 대표들의 차량을 일본으로 가져가 현지 오너들과의 만남을 주선하기도 했습니다


김주현 씨의 계획은 생각보다 빨리 현실이 되었습니다. 현대모터클럽이 현대자동차와 꾸준히 소통하듯, 일본의 아이오닉 5 정보관도 현대차 일본 법인과 직접 연락을 주고받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인연이 계기가 되어, 2024년 말에는 일부 회원들이 차를 일본으로 가져가 현지 오너들과 만나는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15.jpg 현대모터클럽 재팬 츠지에 료 회장(왼쪽)과 김주현 씨가 교류 행사에서 선물을 교환하며 친목을 다졌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은 처음 만난 순간이었어요. 한꺼번에 많은 일본 오너들을 만나야 하고, 언어도 통하지 않아 걱정이 많았죠. 그런데 첫 자기소개를 할 때 받았던 열렬한 환영의 박수와 따뜻한 눈빛이 아직도 잊히지 않습니다. 그 후에는 현대차를 사랑한다는 공통점 하나로 금세 마음이 통했어요. 일본 회원들은 일본에 출시되지 않은 현대차 모델에 대해 궁금해했고, 한국 회원들은 일본 오너들이 현대차를 선택한 이유를 물어봤죠.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시간 가는 줄도 몰랐어요. 언어도 문화도 다르지만, 현대차를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교감할 수 있었다는 게 참 뜻깊었습니다.”



16.jpg 한국 현대차 오너들이 일본에서 진행한 로드 트립은 일본의 자동차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김주현 씨는 이후 일본 오너들과 SNS로 꾸준히 연락했고, 현대모터클럽 송년행사에 일부 일본 회원을 초청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계속 끊이지 않는 소통과 협의가 현대모터클럽 재팬의 탄생으로 이어진 게 아니었을까요? 김주현 씨는 현대모터클럽 재팬과의 교류를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나중에 전기차로 한국과 일본을 다시 왕래할 수 있게 되면, 양측 회원이 한자리에 모여 전기차 장거리 여행을 해보고 싶어요. 시도하고 싶은 것들은 많아요. 마음도 욕심도 넘치죠. 현대차 오너들이 깊이 교류할 기회라고 생각된다면 뭐든 해볼 겁니다.”



17.jpg 현대모터클럽 재팬 출범을 시작으로, 현대모터클럽의 활동은 글로벌 무대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일본뿐 아니라 다른 해외 국가에도 현대모터클럽이 확장될 가능성이 있을까요? 김주현 씨는 “마음은 무궁무진하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현대모터클럽의 다음 글로벌 행보가 어디가 될지는 아직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 막 출범한 현대모터클럽 재팬을 중심으로 어떤 방식으로 교류를 이어갈지에 따라 향후 방향이 달라질 거예요. 하나의 포트폴리오를 쌓아가는 과정이죠. 이런 체계가 잘 갖춰진다면, 현대차가 사랑받는 다른 나라에서도 현대모터클럽이 자연스럽게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동차를 매개로 하는 봉사와 나눔


18.jpg 현대모터클럽의 사회공헌 활동은 자동차를 즐기는 것만큼 가치 있는 활동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현대모터클럽이 주목받는 또 하나의 이유는 자동차 동호회 이상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에 머무르지 않고, ‘함께 타는 즐거움’을 사회와 나누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죠. 김주현 씨는 ‘자동차 동호회가 할 수 있는 사회공헌이 뭐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계속해 왔다고 전했습니다.


“저희는 자동차로 공감대를 나누고 깊이 교류하는 것도 좋지만, 사회에 보탬이 되는 건강한 자동차 동호회로 거듭나고 싶다는 바람도 갖고 있었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봉사활동이나 사회공헌을 하자’, ‘자동차 동호회인 만큼 자동차를 매개로 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자’는 의견이 여럿 모였습니다. 현대차에서도 이런 취지를 좋게 봐줘서 많은 지원을 해주고 있죠.”



19.jpg 현대모터클럽의 사회공헌 활동은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 가능성을 가진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현대모터클럽의 사회공헌 활동은 지속 가능한 봉사 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버스정류장을 직접 정비하고 청소하는 ‘빌드 스테이션(Build Station)’ 프로젝트,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배리어 프리 영화제’, 아파트 단지 내 교통안전을 위한 ‘안전 표시 그리기 캠페인’, 그리고 긴급차량이 신속히 통행할 수 있도록 돕는 ‘길 터주기 캠페인’ 등을 현대차와 함께 꾸준히 진행했죠. 올해는 ‘현모클미(米)’라는 이름으로 직접 추수한 쌀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할 예정입니다.



20.jpg 현대모터클럽은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시기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다양한 봉사와 나눔 활동을 이어나갔습니다


현대모터클럽의 봉사와 나눔 활동은 코로나19로 직접 대면이 어려웠던 2020년과 2021년에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온 국민 응원 캠페인’, ‘웨어마스크 캠페인’, ‘무빙 시어터 사회공헌’ 등 비대면 방식의 참여형 캠페인으로 따뜻한 연결을 이어갔죠. 이처럼 현대모터클럽의 사회공헌 활동은 선행을 넘어, 자동차 문화를 통해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모범적인 팬덤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21.jpg 현대모터클럽은 사회공헌 활동에 전기차 특화 기능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전동화 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하는 현대차의 기술력을 사회공헌 활동과 엮어, 선한 영향력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현대차 전기차 라인업의 V2L을 활용한 전력 공급 기능을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죠.


“봉사활동이나 사회공헌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오지라고 불리는 문화 소외 지역을 찾아가 야외극장을 설치해 마을 주민들을 모시고 영화를 상영했던 활동이었어요. 그때 영화 상영에 필요한 전기를 투싼 ix FCEV(수소전기차)를 통해 만들었죠. 상영 직전까지 ‘이게 될까?’ 싶어서 마음을 졸였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합니다. 다행히 결과는 성공적이었고, ‘자동차 동호회가 할 수 있는 사회공헌의 지속 가능성’을 정말 잘 보여준 사례였다고 생각해요.”



22.jpg 김주현 씨는 “현대모터클럽이 사회에 도움이 되는 단체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현대모터클럽은 앞으로도 자동차를 매개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더불어 브랜드 팬 커뮤니티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선 자동차를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면서, 자동차 동호회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쌓고 싶습니다. 그리고 나아가 현대모터클럽이 자동차 동호회를 넘어, 자동차 문화 전반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 있는 경험을 나누는 공동체로 발전하길 바랍니다. 나눔과 봉사는 어느 한 영역에 국한된 일이 아니라,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꼭 필요한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자동차를 통해 인연을 맺었지만, 현대모터클럽이 단순히 즐거움만 추구하는 모임이 아니라 사회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단체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브랜드와 소비자가 함께 성장한 10년의 동행


23.jpg 현대모터클럽은 현대차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자동차 동호회의 선한 영향력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현대모터클럽은 현대차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토대로 그들만의 문화를 만들어왔습니다. 이와 동시에 현대차를 향한 진심 어린 응원과 꼭 필요한 비판을 아끼지 않으며 브랜드의 방향성과 비전을 함께 고민해 왔죠.


“현대모터클럽을 시작할 때만 해도, 현대차에 대한 애정이 지금 같은 수준은 아니었어요. 응원만큼이나 비판의 시선이 적지 않았죠. 하지만 그런 반응도 결국 관심이었고, 현대차가 이를 진심으로 수용하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 덕분에 지금 글로벌 시장에서 정상을 다투는 브랜드로 성장했다고 생각해요. 현대차의 비전이 나아가는 방향에 맞춰, 현대모터클럽도 현대차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 여정에 발을 맞춰왔습니다. 늘 응원하고, 때로는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으며 함께 발전해 왔죠.”



24.jpg 김주현 씨는 “현대차가 새로운 시도를 한다면, 현대모터클럽의 활동 영역도 함께 확장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주현 씨가 앞으로의 비전을 말하며 이야기를 이어 나갔습니다. “지난 10년간 그랬던 것처럼, 현대모터클럽의 가치는 단순한 모임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자동차를 매개로 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꾸준히 전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현대차가 로보틱스나 항공 모빌리티 산업에서 새로운 시도를 한다면, 그 분야에 관련된 문화까지 활동 영역을 확장할 생각도 있어요. 브랜드와 함께 성장하는 팬덤이 되고자 합니다. 끝으로, 이런 방향성에 깊이 공감하고, 항상 응원과 사랑으로 함께하는 현대모터클럽 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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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의 시간 동안, 현대모터클럽은 좋아하는 마음이 얼마나 큰 힘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줬습니다. ‘현대차를 탄다’는 이유 하나로 모여 서로의 삶을 나누고, 함께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며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왔으니까요. 그리고 현대차는 이들의 여정과 함께함으로써, 현대차가 지향하는 가치인 ‘인류를 향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를 함께 실천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와 현대모터클럽이 함께 만들어갈 새로운 10년을 기대해 봅니다.



사진. 조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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