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휘군 Nov 15. 2024

산티아고 순례길, 포르투갈 루트 후기 (0)

10월에 산티아고 순례길을 다녀왔다. 2013년에 프랑스루트로 한 번 다녀왔고 이번이 두 번째다. 그 얘기를 해볼까 한다. 


본격적인 후기에 앞서 2013년의 사진들 - 


쓰고 있는 모자는 서울에서 가져간 밀집모자임


7월에 걸었는데, 걷기 시작한지 3일 만에 손등과 종아리에 화상을 입었다. 그 정도로 뜨거운 태양이었다. 그때 난 긴팔 상의에 반바지를 입고 있었다. 화상이 심해져서 긴바지를 급히 사서 입었고 걷는 시간대를 새벽으로 바꿨다. 새벽 4시부터 오전 11시까지 걷는 일정으로 바꿔 겨우 완주할 수 있었다.


긴 바지로 변경한 후
굿 스피드 이즈 유어 스피드. 걷는 내내 머리를 떠나지 않던 말.


잠시 동행했던 이의 뒷모습


마지막에 동행했던 아저씨와, 산티아고에서.


여정의 마지막, 피스테라에서 신발을 불태우고 있던 사람들.




작가의 이전글 지옥이 뭐길래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