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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한주 62. 창원 운암 오크32

오크 숙성 시키면 다 위스키인 거긴 한데....

<제원>

재료: 증류원액(국내산쌀 100%)

도수: 32%

용량: 190ml

용기: 무색투명유리병

기타: 합성첨가물 없음

살균여부: 증류주


<연락처>

농업회사법인 맑은내일 주식회사

경남 창원시 성산구 삼귀로 411-8


<맛>

단맛: 중

쓴맛: 하

점도: 중하

감칠맛: 중하

피니시: 중하


<코멘트>

오크통에 숙성시킨 증류식 소주다. 


좀 전문적인 이야기일 수 있는데, 화이트스피릿을 오크통 숙성 시키면 일단은 위스키라고 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운암 오크32를 비롯해서 국내에도 쌀증류주를 오크숙성 시키는 제품이 나오기 시작하고 있는데, 법적으로야 어쨌던 이것은 위스키와 직접 비교가 되는 상태의 술들. 


그런면에서 이야기 해보자면, 가격은 싸서 좋다. 위스키 세금이 비싼 것은 스코틀랜드도 한국 못지 않고, 일부 주세가 좀 싼 나라들도 있지만 우리나라에 들어올 때는 역시 무거운 세금에 유통마진 등이 붙는 것을 생각하면 국내산 위스키, 혹은 소주라고 부르는 오크통 숙성주 등이 활약할 여지는 상당히 크다. 그런데 위스키 시장을 찾아오려면 위스키 애호가들에게 어필해야 하는데, 오크통에 푹 담궈서 바닐라며 견과류 향을 입히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그 와중에 섬세한 디테일로 특징을 살려내는 것은.....


어쨌거나 시도는 성공의 어머니. 많은 증류소들의 줄기찬 시도를 응원한다. 특히나 맑은내일 같은 상대적으로나마 큰 규모의 증류소들의 몫이 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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