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는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세부적으로 말하면 옷이라는 제품을 만들어 브랜드라는 그릇에 담아 사람들에게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매일같이 우리는 사람들에게 말을 전하게 됩니다. 우리가 어떤 제품을 만들었는지, 요즘 날씨에 어떤 옷이 사람들에게 필요한지 등 다양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제품을 잘 만드는 것은 당연히 중요하지만, 이 가치를 온전히 전달하는 것 또한 그만큼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말을 해야 하는지도 우리의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접근하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말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것은 당연히 인정합니다. 하지만 하나의 브랜드로서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기 위해선 공통적인 한 가지 태도는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바로 존중과 배려입니다.
타인을 존중하기 위해선 타인과 나에 대해 적정한 거리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나의 세계가 있듯이 그의 세계가 존재한다는 것 그리고 그 세계엔 서로가 모르는 것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인지한다면 내가 아는 것에 대해 오만해지는 것을 피할 수 있고 모르는 것은 기꺼이 배울 수 있는 자세를 갖추게 되지 않을까요? 반대로 내가 알고 있는 것이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다면 기쁜 마음으로 도움을 줄 수 있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결국 그런 존중과 배려의 태도로 마음을 다 하면 우리가 하고자 하는 말이 무슨 말이 되었든 진심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