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육사 시인의 청포도 시다.
이육사 시인의 고장에서는 7월에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이었나... 하는 생각이 들 것이다.
여기서 문제?
7월은 음력일까 양력일까?
답은 음력이다. 양력으로 치자면 8월이고 익은 시절이 아닌 익어가는 시절이므로 청포도가 제대로 익으려면 적어도 9월은 되어야 한다는 점.
샤인머스켓은 빠르면 7월부터 시장에 나와 있다. 하우스 가온을 해서 빨리 생산한 것이다. 샤인머스켓 자체가 굉장히 단 포도인지라 설 여물어도 단맛이 조금은 있다. 그걸 맛이라고 파는 게 7월, 8월, 9월의 샤인머스켓이다. 추석 지나 지금 10월에 따는 샤인은 달다. 9월 샤인 맛을 보고는 그저 그러네 하고는 다른 과일로 넘어간다. 지금 딴 샤인을 먹어보면 샤인에 대한 인식이.. 처음 제대로 익혀서, 유행하기 전에 맛봤던 샤인의 맛을 볼 수 있다.
샤인머스켓은 원래 달다.
달지 않은 것을 수확하고 판 사람들이 덜 여문 것을 팔았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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