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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결Lib Feb 24. 2024

비록 ‘브런치 스터디’는 실패했지만

글쓰기는 계속되어야 한다


   아쉽게도 지난 글 https://brunch.co.kr/@gyeolib/45 ​에서  ’ 정기적으로 글을 함께 쓰는‘ 브런치 스터디원을 모집했으나 최소 시작 인원인 3명이 구인되지 않아 이 스터디를 시작하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꾸준히 끌을 쓰는 일이 글에 대한 실력과 감을 유지하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은 변함없습니다. 그 방법이 문제였는데요. 아무래도 직업인으로서 바쁜 하루를 살아가시는 대부분의 브런치 작가님들께 기한 내에 글을 쓰도록 강제된다는 것이 또 하나의 ’일‘처럼 느껴지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회사에서도 문서 작업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더더욱 반겨지지 않는 일이었겠죠. 제가 생각이 짧아 수요가 이렇게 적을 줄도 몰랐네요. 너무 야심 찬 시작을 알렸던 것 같아 조금 부끄럽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쓰자는 마음만은 잃지 않고 저라도 2주에 한 번씩은 글을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요즘 들어 생각을 기록하려는 욕구는 점점 사라지고, SNS로 사진만 기록하려는 시도만 늘어나 걱정이네요. 인스타에 업로드하는 의도도 누군가에게 ‘나 멋지지 않냐’라는 인상을 심어주기 위한 애처로운 시도가 아닌지 반성이 되고요. 대중의 공허한 관심보다는 스스로 성찰하는 여유가 더 값지다곤 생각하긴 하는데, 행동으로 절제하는 게 왜 이렇게 어려울까요.


   순수하게 쓰는 재미에 심취되어 시도 쓰고, 소설도 썼던 20대 초반의 초심이 좋았습니다. 그때로 돌아가보고자 당분간 노력해야겠습니다.


   모든 브런치 작가님들도 파이팅입니다!


ps. 감사하게도 한 분 연락 주셨는데 한 분이 부족해 시작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혹시라도 스터디에 아직 관심이 있으신 분은 댓글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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