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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미림 Jan 07. 2018

27 위기, 난세는 참 좋은 기회다

<도서: 벼랑 끝에서 당신을 구해줄 1% 마법의 기술>

      <도서: 벼랑 끝에서 당신을 구해줄 1% 마법의 기술>


인류의 역사에서는 보통 난세亂世에는 영웅이 탄생했다. 이는 곧, 시대가 영웅을 만든다고 할 수 있다. ‘난세’란 전쟁이나 무질서한 정치 따위로 혼란스러워 살기가 힘든 세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어쩌면 우리들은 지금이 난세인지 모른다. 나라 안팎이 갖가지 혼란과 갈등, 경제 침체 등에 휩싸여 어지럽다. 

지금은 기업들이 경영이 어려워 정리해고가 종종 일어나고 있다. 직장인들은 쫓겨나지 않으려고 노심초사하며 퇴근시간, 주말도 없이 여가를 포기하고 직장을 위해 온몸을 던진다. 그러나 정상적인 기업이라도 한창 일할 나이인 50대 초반이면 거의 퇴직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난국이야말로 자신의 숨겨진 위대한 잠재력을 발굴하여 개발시켜서 개인 창업이나 자기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을 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태평성대에는 영웅이 나타날 수 없다. 모두가 편안하고 배불리 잘 먹고 잘 사는데 영웅이 나설 필요가 있다는 건가? 영웅은 시대가 필요로 하고 시대가 만드는 것이다.

마치 영웅이 고난과 시련의 시기인 난세를 맞아 세상을 멋지게 바꾸듯이, 자신에게 어떤 식으로든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난세는 분명히 좋은 기회다.     

난세는 위기이다. 위기危機는 위험한 고비나 위기危와 기회機가 합친 말이다. 위기와 기회는 함께 있다. 따라서 국가를 구하는 영웅은 아닐지라도 자신을 변화시키고, 일으켜 세울 기회로 삼는다면 자신이 크게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다.

난세에는 세상이 어지럽기에 그만큼 허점과 빈틈들이 많다. 이럴 때일수록 역발상으로 잘만 생각하면 기가 막힌 기회가 숨겨져 있다. 취업난에 허덕이는 젊은이들은 남들 따라 입사경쟁률이 수백 대 일이 넘는 대기업, 좋은 기업에만 몰릴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바꾸어 새로운 시도를 해 볼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어리석은 사람은 기회를 포기하고, 평범한 사람은 기회를 기다린다. 그리고 현명한 사람은 기회를 만든다. 어려울 때일수록 힘들다고 주저앉아 있거나 좋은 시절이 오기를 마냥 기다리고 있을 것이 아니다. 발로 뛰면서 적극적으로 행동하면서 스스로 좋은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먹이사슬은 거부할 수 없는 자연의 법칙이다. 예컨대 동물들은, 천적이 무척 빠르게 달리면 먹잇감이 되는 동물도 잡혀 먹히지 않기 위해 더욱 빨리 달릴 수 있게 진화한다. 그러면 천적인 포식동물은 먹잇감을 못 잡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포식동물도 더욱 빨라진 먹잇감을 잡을 수 있게 더한층 빨리 달릴 수 있도록 진화한다. 그리하여 먹이사슬의 균형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이는 환상적인 자연의 조화다. 

우리 인간은 뛰어난 지능 덕분에 먹이사슬의 제일 꼭대기에 있다. 인간에게는 천적이 없다. 천적이 있다면 바로 똑같은 인간이 천적이다. 그래서 인간끼리 전쟁을 벌여 수많은 인간을 죽이고, 다툼을 벌이다가 살인하기도 한다. 


약 600만 년 전 인류가 등장한 이래, 끊임없이 진화를 거듭해 오고 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진화가 아무 이유 없이 저절로 생기는 관성적인 작용이 아니다. 이는 바로 생명체의 서식환경에 위기, 생존, 역경에 지장을 주는 장애요소가 생기면 그것을 극복하고 적응하기 위해 일어난다. 

따라서 진화는 역경, 위기, 장애요소들과의 경쟁이다. 또한 생명체의 좀 더 나은 생존을 위한 변화이자 발전이다. 진화는 평온하고 순탄한 환경에서는 결코 일어나지 않는다. 현재 상태로 그대로 머물러 있다가 갑작스럽게 역경과 위기가 닥치고 치명적인 장애요소가 발생하면 전혀 대처하지 못하고 하염없이 절멸하게 된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순탄하기만 삶은 얼핏 편안해 보인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위기, 역경, 고난 등을 맞게 되면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한다. 그리하여 좌절하거나 쉽게 무너진다. 

평안하기만 한 인생은 위기와 역경에 대처하는 면역력이나 저항력, 그리고 판단력과 문제해결력을 약화시킨다. 그래서 한번 틈이 생기면 하염없이 와르르 무너져 버린다. 그래서 비록 순탄한 인생이라고는 못해도 삶의 굴곡을 겪으며 크고 작은 고난과 위기를 경험해야 저항력, 면역력도 생기고, 어떤 위기라도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는 지혜와 용기가 생긴다.     


하버드대에는 ‘다른 사람보다 뛰어나고 싶으면 남보다 더 많은 고난을 견뎌라’라는 명언이 전해진다. 때로는 괴로움과 고난은 아픔과 상처와 피로를 동반한다. 그러나 이를 견뎌낸 경험은 앞으로 더 큰일을 해낼 기반과 자신감이 된다. 

고난은 강인 의지를 지닌 단단한 사람으로 단련시키는 보약과도 같다. 이 굳은 의지는 당신을 점점 더 발전시키며 더욱 위대한 성공의 토대가 된다. 고난은 결국 우리를 더욱 크게 만드는 성장의 촉진제이자 행동하게 하는 마중물이다. 자고로 ‘부싯돌은 세게 부딪힐수록 더욱 찬란한 불꽃을 만드는 법이다.’라는 말처럼 당신을 더욱더 강하고 단단하게 만드는 고난과 난세의 위기를 게임처럼 즐겨라! 자신을 성장시켜라! 최고를 창조하라! 그게 당신의 사명이다!     

다음은 미국 국민의 자랑이자 하버드대의 자랑인 하버드대 출신 미국 전 대통령 존 F. 케네디에 관한 이야기다.  

그가 아주 어렸을 때, 그는 부모님과 마차를 타고 놀러 나가는 길에 마차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한 적이 있었다. 빠른 속도로 달리던 마차가 길모퉁이를 돌면서 순간적으로 밖으로 튕겨나간 것이다. 케네디의 아버지는 급히 마차를 세운 후, 다정하게 물었다. 

“쓸린 곳이 많이 아프니?”

“너무 아파서 못 일어날 것 같아요.”

케네디가 흐느끼며 대답하자 아버지는 이내 눈길을 돌리며 말했다. 

“그래도 털고 일어서서 바로 다시 마차에 올라야지?”

케네디는 순간 왠지 억울한 기분이 들기도 해서 뭐라 말하고 싶었지만, 그래도 스스로 일어서려 안간힘을 썼고 자리를 털고 일어나 힘겹게 다시 마차에 올라탔다. 아버지가 물었다. 

“왜 너를 일으켜주지 않고 혼자 일어나라고 한 줄 아니?”

“아뇨.”

아버지는 앞을 처다 보며 말했다. 

“용감한 사람은 마땅히 그래야 하기 때문이란다. 넘어지면 일어나고, 또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야만 하는 거야·····.”

아버지의 흔들림 없는 눈빛을 보자 케네디는 아버지의 말뜻을 이해할 것도 같았다. 그날 이후 그는 아무리 어려운 일이 생겨도, 어떤 위기에 빠져도, 물러서거나 도망가지 않고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갔고, 이러한 노력 끝에 그는 1960년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평소 때는 잘 알기 어렵지만, 좌절과 마주했을 때 그 사람이 어떻게 대응하는가를 보면 그 사람은 철저히 검증할 수 있다. 모든 것은 당신에게 달려있다. 좌절을 경험 삼아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더 단단한 사람으로 거듭날지, 아니면 패배감에 젖어 그대로 주저앉아 포기하고 말지를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좌절과 마주했을 때, 좌절에 슬퍼하고 자신의 처지를 원망하는 것은 인생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 성공하길 원한다면 담담하게 좌절에 맞서 이 뼈아픈 경험을 앞날의 밑거름으로 삼아 더 큰 위기에도 당당하게 극복하여 승리를 거머쥐는 멋진 인생을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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